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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의 배달말학회 2001 배달말 Vol.28 No.-
이 글에서는 국어학이 국어학 나름의 형태론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국어의 형태론적 특질이 무엇인가를 밝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국어학 연구에서 산발적으로 언급되었던 국어의 형태론적 특질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하였다. 여기서 국어의 형태론적 특질이란 형태론적 차원에서 국어가 인구어와 다르다고 지적된 것, 일반언어학의 개념이나 방법론으로 잘 설명 되지 않았던 것, 또는 일반언어학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것 등을 의미한다. 국어의 형태론적 특질을 언어유형론과 관련된 특질, 품사 및 단어구조와 관련된 특질, 활용 및 곡용과 관련된 특질, 조어법과 관련된 특질로 나누어 기술하였는바, 비록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치지는 못했으나 이 글을 통하여 국어의 형태론적 특질이 무엇인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 결론 부분에서는, 국어의 형태론을 정립함에 있어 국어의 형태론적 특질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기는 하나 국어의 특질만을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안 되고 언어의 보편성에 대한 인식도 있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宋喆儀 국립국어연구원 1996 새국어생활 Vol.6 No.2
필자는 이 글에서 필자 자신이 겪어 온 국어 생활의 실상을 소개하고 우리의 국어 생활에서 제기되는 한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보고자 한다. 논의의 대상은 주로 소리 언어에 관련된 것들로 한정한다.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우리의 말에는 입을 통해서 나오는 소리 언어, 즉 구어(口語)와 문자로 쓰여 지는 문자 언어, 즉 문어(文語)가 있다. 소리 언어를 입말, 문자 언어를 글말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말에 소리 언어와 문자 언어가 있듯이 표준어에도 소리 표준어와 문자 표준어가 있다. 소리 표준어와 관련된 규정으로서는 ‘표준 발음법’이 있고 문자 표준어와 관련된 규정으로서는 ‘한글 맞춤법’이 있다. ‘明’을 뜻하는 국어 단어를 ‘밝다’로 표기하도록 한 것은 한글 맞춤법에 규정되어 있는 사항이고, 이것을 ‘박따’로 발음하도록 한 것은 표준 발음법에 규정되어 있는 사항이다. 필자는 명색이 대학의 국어 선생인데도 불구하고 표준어, 표준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하지 못한다. 표준어, 표준 발음을 몰라서가 아니라 대개의 경우는 그것이 입에 익지가 않아서 그렇다. 물론 그렇다고 필자가 방언 화자냐 하면 그런것은 아니다. 표준어를 쓰기는 방언적인 요소를 말끔히 씨어 버리지 못한, 말하자면 얼치기 표준어 화자인 셈이다.
송철의 국어학회 2000 국어학 Vol.35 No.-
이 글은 '형태론과 국어연구'라는 공동연구의 일부로서 국어학에서 형태론과 음운론이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가를 논의해 보려 한 것이다. 먼저 형태론의 정립을 위하여 형태론과 음운론, 형태론과 통사론의 접면에 대하여 논의한 다음, 국어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형태론 연구에 음운론적 정보가 어떻게 이용될 수 있고, 음운론 연구에 형태론적 정보가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가를 기술하였다. 그리고 공시성과 통시성의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였는데, 이 문제는 음운론이나 형태론, 어느 한 쪽만의 시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음운론과 형태론이 공조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강조하였다. 결국 이 글을 통하여 필자는 음운론자는 형태론적 정보에, 형태론자는 음운론적 정보에 어둡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