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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진 한국모래놀이치료학회 2014 모래놀이상담연구 Vol.10 No.1
본 연구는 보편적 상징체계를 보여주는 의례나 신앙을 중심으로 나무의 상징을 해석하려는 작업 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국의 전통적인 의례와 신앙, 신화 등에서 나타나는 나무의 의미를 찾 고 이를 비교문화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원형적 세계에 존재하는 보편적 정신으로서의 나무의 상 징을 밝히고자 한다. 나무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신앙과 제도는 한국의 단군신화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세계수에 대한 것이다. 세계수로서의 나무는 우주적 소통과 생명의 탄생, 그리고 재생 의 상징이다. 한국전통사회의 당나무는 신의 거처로서의 의미가 있다. 매년 삶과 죽음을 거듭하 는 나무야말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적 존재이며, 인간이 범접하기 힘든 세계인 신과 죽음의 세 계와 소통하는 수단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이런 의미에서 마을과 함께 긴 세월을 보낸 고 목은 마을의 수호신이 머무는 곳으로 숭배의 대상이 되며, 초자연적 힘을 가진 수호신의 상징으 로 볼 수 있다. 한국의 전통사회에서는 나무의 생명력과 출산력을 강화하는 의례들이 있다. 계절 에 따라 새 잎이 돋아나고 그 잎들이 다 떨어져 없어져버리는 나무의 생태적 재생원리와 연관되 어, 나무는 결코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재생을 의미한다. 이러한 재생의 속성에 의해 나무는 변 환의 모태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거듭남을 상징한다. 즉, 나무는 인격의 변환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인격의 탄생을 의미한다. 한국의 민담에는 나무를 의인화하며 나무의 생명을 사람의 생명과 동일시하는 내용들이 있다. 나무는 자기의 또 다른 표현이며, 전체성의 상징이다.
연구논문 : 신혼여행의 문화사: 새로운 통과의례의 시작과 현재
박부진 ( Boo Jin Park ) 한국문화인류학회 2007 韓國文化人類學 Vol.40 No.1
The popularization of honeymoons in Korean society took a great deal of time ever since it had been introduced from the West early in the 20th century.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honeymoons were considered only as the advanced behaviors of the western-educated privileged minority, in Korea. It was in the late 1960s that the public adopted honeymoons as a procedure of their wedding ceremonies, as a result of productive "5-yearplan for economic development." Still, however, only the affluent middle class strata of urban areas went on honeymoons. Since the 1970s, honeymoons were settled as an essential final step of the wedding ceremony, regardless of one`s social class. Leaving for domestic sightseeing resorts was a trend in 70`s through 80`s, and Jeju Island was honeymooners` favorite site. On the other hand, traveling abroad prevailed among newly-married couples in the 1990s. This change resulted not only from the economic abundance of the 1990s, but also from the "trip abroad liberalization" of 1989 and the desire for globalization after the Seoul Olympic Games. From the late 1990s, travel agencies started to develop various trips for honeymooners, who would choose the most interesting and favorable trip by themselves after collecting information from the Internet. This new generation showed individuality and self-assertion by rejecting stereotypical honeymoons and selecting diverse experiences in numerous regions. After the year 2000, Korean honeymooners, who have completed their complicated wedding rituals tend to prefer relaxing in well-equipped foreign resorts rather than sightse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