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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南大學校 總學生會 編輯室 충남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1972 寶雲 - 충남대학교 Vol.- No.2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교육입국의 민족적 과제를 안고 출발한 충남대학교는 그동안 질량적으로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했던 것은은 객관적인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충남대학교는 충남 지역사회의 구심을 형성하는 상아탑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로 부각되었다. 이것은 20여년전 창설 당시의 벅찬 꿈의 실현에 불과한 것일 뿐 결코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요컨대 이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그 전통 즉 개성을 어떻게 발전시켜 보다 뚜렷하게 계승시켜나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전통적인 정의감과 미풍을 가능한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물질문명에 뒤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노력하여 분투하여온 것이 오늘날 충남대학교의 모습이며 긍지가 아닐 수 없다.
忠南大學校 總學生會 編輯室 충남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1971 寶雲 - 충남대학교 Vol.- No.-
20세기에 들어와서 지난 60년대만큼 이상사회를 향한 집념과 정열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일어난 적은 별로 없을 것이다. 또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대학생들도 보다 나은 사회구조를 위해 그 전에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있게 공동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로써 대학생들의 행동반경은 크게 넓어졌고 그들의 발언권은 무시될 수 없게끔 성장하였다. 과학기술에도 크게 대학생의 역할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2차대전 전에는 산업적 기술이 주로 기사들의 시행착오의 결과로 인해 발전되어 왔고 과학의 진보는 상대적으로 고립된 대학의 실험실 속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과학적 연구가 학교와 대기업체의 실험실 속에서 상호교류적인 연구가 활발히 진척되고 있으며 이론과 응용과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기초연구보다 더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과학과 기술의 연구 발달은 현대사회에서 생산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19세기 이후 산업사회로 치달리고 있는 사회의 구조적 성격은 대학생으로 하여금 사회참여를 요구하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요컨대 개척정신의 발휘, 국민의 두뇌개발, 아이디어 창일- 이것이 근본이고 이를 창조하는 계기를 연구하고 조사하여 제시하는 것이 대학생의 중요한 임무일 것이다.
忠南大學校 總學生會 編輯室 충남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1972 寶雲 - 충남대학교 Vol.- No.2
"대학교육의 목적은 너무 실제적이 아닌편이 좋다. 젊은이들은 대학에서 상매를 배우는 것이 아니고 지식을 얻기 위해 공부한다. 우리는 모든 생계를 세우는 방법을 배워야 하지만 동시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현대의 세계는 다수의 기술자를 필요로 하지만 우리는 현대가 기술자의 세계를 욕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학의 공부를 유효하게 하는 사람들은 세계를 위대한 책과 자기 나라의 문학을 독서하는 일의 중요함을 믿고 어떻게 읽고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대학교육을 받은 자는 권태를 느낄 필요가 없으며 현대생활의 도피소를 찾아 헤맬 이유도 없다. 살고 있는한 즐길 수 있는 모든 시대의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이상은 윈스턴 처칠경의 1948년 오로스 대학에서의 연설문 중에서 그 한 대목을 인용한 것이다. 충대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대학과 대학의 본질에 대한 것을 숙고해봄이 타당할 듯 싶어 서론에 위와 같은 인용문을 든 것이다. 대학은 자유, 정의, 진리의 산실이어야만 한다는 것, 대학은 그 시대, 그 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형성해 나갈 증언의 광장이어야만 한다는 것 그리고 대학은 지도와 연구를 통하여 지난날의 학문과 문화를 계승하면서 미래사회를 보다 바람직하게 건설하는데 있어 가장 근본적인 과제를 다루는 곳이라는 것 이러한 의미에서 대학은 문명의 개척자를 배양시키는 곳이며 사회발전의 원동력을 기르는 곳으로서 국가발전의 결정적 요인으로 되는 역사적 사명을 갖게 된다는 것 등 다수의 사회지도자층들이 주장해오고 또 주장하고 있는 논리는 논리로서 정연하고 우리들의 현 실정에 비추어봐 가장 올바르고 명석한 주장이었음을 우리는 익히 감지해온 바이다.
忠南大學校 總學生會 編輯室 충남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1971 寶雲 - 충남대학교 Vol.- No.-
우리는 지금 조국근대화의 과정에서 과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 근대화 과정을 무난히 수행하는데 주임무를 맡고 있는 것이 대학임을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면 현 대학이 사회개발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나 생각하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