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에서 남녀간의 남녀차이이가 왜 발생하는가?"라는 의문에서 본 연구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비행관련 이론들과 요인들 중에서 과연 비행에서의 남녀라는 성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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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4
2004
한국어
331 판사항(4)
서울
iv, 90p. : 삽도 ; 26cm.
참고문헌: p. 6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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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에서 남녀간의 남녀차이이가 왜 발생하는가?"라는 의문에서 본 연구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비행관련 이론들과 요인들 중에서 과연 비행에서의 남녀라는 성 차의 문제를 가잘 설득력 있게 설명해줄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그 요인에 대한 검증은 가능한지의 의문으로 점차 연구의 목적이 구체화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비행관련 변인들 중 남녀차이를 비교적 타당성 있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요인을 제시한 후, 이 요인과 기존의 변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해봄으로서 궁극적으로 비행남녀차이의 발생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고 또 그 설명의 설득력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통제이론과 수정낙인이론이란 두 이론의 조합으로 세 가지의 을 비행남녀차이를 설명해줄 수 있는 요인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그것은 직접통제, 간접통제, 그리고 낙인통제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비행이론 중에서도 상호작용적 관점을 견지하여 비행남녀차이를 설명하고자 하였고 이에 억제이론에서 출발한 직접통제요인과 유대이론에 뿌리를 둔 간접통제요인 그리고 수정된 낙인이론에서의 개념인 낙인통제, 이 세 통제를 중심으로 비행남녀차이를 설명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좀더 구체적으로 낙인통제를 중심으로 본 비행에서의 남녀차이 검증이다. 특히 낙인통제에 주목한 이유는 남녀간의 비행 차에는 보이지 않는 차별적인 통제적 메커니즘이 남녀에 각기 다르게 작용하고 있으리란 예상 때문이었다. 본 연구는 이처럼 낙인통제요인이 남자보다 여자에게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결국 비행에서의 남녀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란 연구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한 검증을 시도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중심변인인 '낙인통제'의 개념이 중요하다. 비행 후 본인이 받게 될 '낙인찍힘'에 대한 두려움 혹은 수치심이 바로 본 연구에서의 낙인통제요인이다. 이 요인이 하나의 통제로서 간주되어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통제요인인 '직접통제'와 '간접통제' 그리고 '낙인통제'의 세 가지 통제를 중심으로 비행에서의 남녀차이를 분석하였다. 비행성별차이를 설명함에 있어서 특히 '낙인통제'에 주목한 이유는 바로 한국 사회의 특수한 문화 속에는 '수치문화'라 불리는 즉, 체면과 평판을 유난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떤 분위기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수치나 평판에 의해 가해지는 사회적인 통제를 곧 낙인통제라고 간주한 것이며 본 연구에서는 낙인통제가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가해지기 때문에 결국 비행에서의 남녀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하나의 연구문제를 제기하였고 이를 분석하였다.
<표26>과 <표27> 그리고 <표28>의 결과를 보면, 비행에서의 남녀차이는 본 연구가 문제제기를 했던 바와 같은 양상을 보여준다. 즉, 비행 통제요인이 남녀라는 성별에 각기 다르게 작용하여 결국 비행에서의 남녀차이가 나타났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구체적으로 남자의 비행에는 '직접통제'가 그러나 여자의 비행에는 '간접통제'와 '낙인통제'가 유의미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결과를 통해, 본 연구의 궁극적인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이 증명된 것이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는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즉, Jang과 Thornberry(1998)의 연구에서처럼 사회가 비행에 대해 여자에게 더 관대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자에게 비교적 낙인화가 더 잘 일어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Morris(1965)의 연구결과처럼 같은 비행임에도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은 비난이 뒤따르기 때문에 여자들은 그들의 비행을 부정하려고 하고 반면에 남자들은 자부심을 나타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중요한 사실은 지금까지의 결과처럼 비행에는 '낙인 매겨짐'이나 '비난받기'에서 남녀의 차별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무거운 부정적인 평판이나 지탄이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가해지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결국은 하나의 '낙인통제'라는 영향으로서 여자의 비행을 더 주저토록 만드는 것이다.
위와 결과에서 보여지 듯 비행남녀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이는 성별에 따라 더 차별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시 말해 여자에게만 낙인통제가 가해진다. 남자에게 낙인통제는 전혀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여자에게 낙인통제는 비행 수준이 더 심각할수록 더 유의미한 영향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자는 직접적인 처벌이나 비난보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지는 평판이나 체면 등의 수치심에 의해 보다 강한 비행통제를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성차별적인 통제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설명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즉, 성역할고정관념이 사회화되면 남자에게는 같은 행위의 비행임에도 어느 정도까지는 허용되거나 심지어 하나의 자부심이 되기도 하나 반대로 같은 행위의 비행임에도 여자에게는 허용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각한 비난을 받게 되고 또 벗어날 수 없는 나쁜 평판에 의해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성역할의 성차별적인 사회화가 사회화단계에서부터 남녀간의 분명한 행동의 제한을 가르친다. 이 제한 선은 실제로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머릿속에는 존재하는 행동 통제의 선이다. 이 선의 범주가 곧 남자에게는 해도 허용이 되는 행동이 여자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행동의 범주를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보이지 않는 그러나 분명히 인식 속에서 존재하는 행동의 제한 선을 넘는 행동에는 남녀간의 차별적인 통제가 가해지게 된다. 앞서 본 <표29>, <표30>, <표31>의 결과처럼, 지위비행까지는 남녀간에 차별적인 통제가 없고 공통적으로 간접통제만이 유효한데 바로 이 지위비행까지는 남녀모두에게 허용이 될 수 있는 행동의 선 안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비행 수준이 심각해지면서 남녀에 따라 허용된 행동의 제한 선을 넘게 되면, <표32>와 <표33> 그리고 <표34>의 결과에서처럼 남자는 가시적인 직접통제의 영향 하에 반면에 여자는 비가시적인 낙인통제의 영향에 통제를 받게 된다. 이와 같은 성 차별적인 통제는 중비행처럼 심각한 비행에서 더 대조적으로 나타나, 남자에게는 낙인통제가 전혀 의미 있는 영향력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반면에 여자에게는 가장 강력한 통제기제로서 낙인통제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낙인통제의 성차별적인 영향력의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다른 비행 관련 요인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 하나는 낙인통제를 가하는 타자유형별 남녀차이에 관한 분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역할고정관념이며, 마지막은 부모와의 관계 및 학업관련 변인 그리고 비행친구변인 등의 기타 비행관련 변인들이다.
우선, 낙인통제자체를 낙인이 매겨지는 중요한 주위타자들의 유형에 따라 구분하여 남녀간의 남녀차이를 살펴보았다. 이 결과 남자에게는 주로 본인에 의한 통제, 즉 본인 스스로가 느끼는 수치감이나 죄책감 등으로 인한 통제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에 여자에게는 주로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에 의한 통제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 부모와의 유대를 중요시하고 또 유대의 손실을 두려워하는 간접통제의 영향이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 더 잘 나타나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 성역할고정관념과 낙인통제와의 관계는 성차별적인 통제를 증명해주는 매우 중요한 결과이다. 즉, 성역할고정관념의 수용이 비교적 잘 된 남자는 낙인통제를 비롯해 비행통제의 영향을 덜 받고 따라서 비행을 더 저지르게 된다. 반면에 성역할고정관념의 수용이 잘 된 여자는 낙인통제를 비롯한 비행통제의 영향을 더 받아서 결국 비행이 억제되어 궁극적으로 비행에서의 남녀차이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에서 보여지 듯, 성역할고정관념도 그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비행을 통제하거나 유발하는 작용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좀더 심층적인 연구가 앞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부모 및 학업과 비행친구관련 변인을 함께 세 통제요인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녀간의 대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즉, 남자에게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직접통제가 기타의 변인들과 함께 분석하여도 여전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자에게는 간접통제와 직접통제가 기타의 변인들과 함께 분석하자 모두 그 관계가 사라져 버리고 단지 비행친구관련 영향만이 가장 강력하게 남아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여자에게 유대의 중요성이 남자에 비해 크다는 사실과 남자에게는 보다 가시적인 통제가 지속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지지해준 것이다.
본 논문의 결과를 볼 때, 여자의 1차 비행에서는 '낙인'이 통제요인이 되어 비행을 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자의 2차 비행에서부터는 '낙인'이 기존의 의미와 같이 비행을 가속화·영속화 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반대로, 남자의 1차 비행에서는 '통제적 낙인'은 전혀 작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적당한 비행행위는 '남자다움'의 강박증을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서는 자부심을 부여해주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의 2차 비행에서는 '재통합적 낙인'이 작용해서 결국은 같은 비행행동을 저질러도 여자보다 재통합에 유리할 것이란 새로운 가설을 세워볼 수도 있겠다. 이에 대한 보다 구체화된 분석들이 후속연구를 통해서 차례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본 논문은 비행에서의 남녀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타당한 설명요인을 제시한 후 이를 검증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검증된 설명요인을 기존의 비행관련 변인들과의 관계검토를 통해서 더 심도 있게 고찰해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경험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통계분석의 방법으로서 분석되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한계점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표본선정에 있어서 전국조사가 아니고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했기에 이 결과로서 전체 비행에서의 남녀차이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둘째, 연구 설계를 함에 있어서 '가정된' 상황과 '타인이 그렇게 생각하리라는 나의 판단'으로서 독립변인인 세 통제요인을 측정한 점은 연구 방법상의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지만 이미 객관적인 타당성을 충분히 갖춘 연구 설계가 아니기에 그 적절성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낙인통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서 비행남녀차이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낙인통제가 왜, 어떠한 과정으로 발생하며 무슨 이유로 인하여 성차별적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보다 설득력 있고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하지 못한 점은 본 연구의 한계이자 앞으로의 연구들을 통해 채워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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