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아동들의 인지기능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요소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Ⅰ에서는 T.O.V.A.의 시각모드과제를 통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이 안정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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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2
2002
한국어
186 판사항(4)
서울
vii, 82p. : 삽도 ; 26cm.
참고문헌: p. 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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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아동들의 인지기능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요소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Ⅰ에서는 T.O.V.A.의 시각모드과제를 통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이 안정된 아이들에 비해 인지기능중에서도 특히 주의집중력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Ⅱ에서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동들과 불안정한 아동들이 잠재기능은 같을지라도 현재 측정된 지능에서 차이가 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Ⅲ에서는 실험적으로 우울과 불안을 유발시킨 상황에서 동일한 아동이 유쾌한 정서 상태에서보다 불쾌한 정서상태에서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연구 Ⅰ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아동용 우울검사지(CDI), 아동용 불안검사지(CMAS), 아동용 분노검사지(NAS)를 실시하였다. 검사결과에 의거해 정서적 안정집단 30명, 우울집단 30명, 불안집단 30명씩을 선별하여 아동용 웩슬러 지능검사를 실시하였다. 지능 검사 후 잠재지능을 matching시켜 각 집단별로 18명의 아동들을 최종적으로 배정하였다. 최종선발아동을 대상으로 주의력장애진단 시스템 중 시각모드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Ⅱ에서는 연구 Ⅰ과 동일한 아동에게 실시한 지능검사를 분석하였다. 연구 Ⅲ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98명중 불안유발 실험에 20명, 우울유발실험에 20명씩을 배정하였다. 정서적으로 유쾌한 상태를 유발시킨 상황과 우울과 불안을 유발시킨 상황을 조작하여 방학 전 유쾌한 상황에서 먼저 과제를 수행한 아동은 개학 후 우울이나 불안상황에서 과제를 수행하고 방학 전 우울이나 불안상황에서 과제를 먼저 수행한 아동은 개학 후 유쾌한 상황에서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아동의 문제해결양상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연구 Ⅰ에서 가정한대로 주의집중력 검사결과에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동들이 안정된 아동들에 비해 주의집중상의 어려움을 나타내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집단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며 총 정반응수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불안정한 아들들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총 정반응수가 저하되었다.
부주의와 충동성을 시사하는 오류반응에서도 불안정한 아동들이 안정된 아동들보다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목표자극에 반응을 못한 누락 반응에서는 불안집단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의미있게 누락반응수가 증가하였다. 비 목표자극에 반응을 한 오경보반응에서는 우울집단아동에서만 의미있게 오경보 반응수가 많았다.
둘째, 연구 Ⅱ에서 가정한 대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동들의 경우 안정된 아동들에 비해 내재된 잠재지능은 같을지라도 실제 학업장면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즉, 추정된 잠재지능은 같았으나 측정된 현재 지능상에서는 의미있는 저하를 보였다. 특히, 동작성 지능점수가 떨어져 있었고, 소검사별로는 빠진 곳 찾기와 차례맞추기소검사의 점수가 의미있게 저하되었다.
셋째, 연구 Ⅲ에서 가정한 대로 실험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우울과 불안을 유발시킨 아동의 경우에도 과제수행상의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유쾌한 상태에서의 문제수행능력이 우울이나 불안유발상태에서의 문제수행능력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현재 과도한 교육열속에서 간과되고 있는 아동들의 정서적 상태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이다. 즉, 아동의 정사상태는 내재된 인지기능의 효율성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고 있었는데,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과제해결을 잘 못하였고 과제해결시 주의집중력도 제대로 안되었고 이로 인해 자신의 내재된 지능을 활용 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아동이 생활 장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고 사는 데에는 인지영역 중 특히 주의집중력, 지능, 문제해결력이 중요한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정상아동을 대상으로 이를 체계적인 방법으로 입증한 연구가 없었다. 이런 실정에서 본 연구는 아동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중요한 측면중의 하나가 바로 안정된 정서 상태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동들과 불안정한 아동들 간의 차이검증으로 그 추세만을 보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집단 간 어떤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심도 있는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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