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최근 사회구성원들에게 빠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PC통신과 인터넷이 가족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사용되어지며 그에 대한 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
본 논문은 최근 사회구성원들에게 빠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PC통신과 인터넷이 가족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사용되어지며 그에 대한 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PC통신과 인터넷에 대한 부모-자녀간 태도의 차이를 보았다. 태도는 청소년과 부모 각각 인지도, 활용도, 수용도로 분류하였으며, 가족관계는 자년들을 대상으로 응집성, 적응성, 의사소통 등의 측면을 살펴보았다.
N세대라 할 수 있는 서울의 고등학교 1학년생과 그들의 부모 383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이들을 자녀와 부모 각각이 PC통신과 인터넷을 사용중인 집단과 사용하지 않는 집단, 태도가 긍정적인 집단과 부정적인 집단으로 나누었으며, 보다 세부적으로, 태도유형에 따라 부모와 자녀가 모두 긍정적인 태도인 집단, 부모는 긍정적이고 자녀는 부정적인 집단, 부모는 부정적이고 자녀는 긍정적인 집단, 부모와 자녀 모두 부정적인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변인들간의 관련성은 t-test, 상관관계분석 등으로 검증하였고 상호작용 효과를 보기 위하여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PC통신과 인터넷에 대한 인지도, 활용도, 수용도는 부모에 비해 청소년이 높게 나타났다.
2. 태도에 있어서의 청소년간의 성별간의 차이를 살펴보면, 인지도와 활용도에 있어서 남녀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수용도에 있어서는 청소년의 성별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인지도와 활용도에 비해 수용도는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여학생의 경우 인지도와 활용도에 비해 수용도가 증가한ㄴ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인지도와 활용도에 있어서는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났지만 수용도에 있어서는 그 차이가 인지도와 활용도의 경우보다 작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3. 가족응집성은 청소년의 수용도와 부모의 인지도, 활용도, 수용도와 정적인 상관이 있으며, 부모의 PC통신과 인터넷에 대한 태도별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즉 부모가 PC통신과 인터넷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집단이 가족응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적응성은 청소년의 수용도와 부모의 활용도, 수용도, 부모의 PC통신과 인터넷 여부와 정적 상관이 있으며, 부모의 PC통신과 인터넷여부에 따른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즉 부모가 PC통신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집단이 사용하지 않는 집단보다 가족적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응집성과 가족적응성은 특히 부모의 수용도와 강한 관련을 보인다.
의사소통은 청소년의 수용도, 부모의 활용도, 수용도와 정적인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4. 청소년은 부모 각각의 태도를 긍정적 집단과 부정적 집단으로 나누어 청소년과 부모 모두 긍정적인 집단, 청소년은 긍정적이고 부모는 부정적인 집단, 청소년은 부정적이고 부모는 부정적인 집단, 청소년과 부모 모두 부정적인 집단의 네 집단으로 분류한 뒤, 응집성, 의사소통에 대하여 이들 네 집단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집단간 어느 정도 차이있는 경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청소년과 부모 모두가 긍정적이 집단이 응집성과 의사소통이 높으며, 청소년의 태도가 긍정적이고 부모의 태도가 부정적인 집단이 응집성과 의소소통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5. 가족관계에 있어서 가족의 PC통신과 인터넷에 대한 태도유형과 소득수준과의 상호작용을 살펴본 결과 의사소통에 있어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소득수준과 부모의 태도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있다. 저소득층에서는 부모가 부정적 태도일 경우 의소소통이 잘 이루어지며, 고소득층에서는 부모가 긍정적 태도일 때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집단별 편차를 보면 저소득층의 경우 전반적인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고소득층의 경우 전반적인 편차가 상대적으로 크다.
본 연구는 PC통신과 인터넷에 대한 태도가 가족관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입증하였으며, 특히 부모의 태도가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엣 입증되었듯이 정보사회가 야기하는 잠재적인 가족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적극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족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는 부모의 태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정보화에 따른 가족관계의 변화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의 부재 속에서 부모와 자녀를 함께 조사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정보사회의 가족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이므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이론적 근거를 기초로 하여 부모의 태도와 가족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