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성명학의 초성(初聲)에 관한 연구로써 성격 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초성 성격 발현의 이론적 근거를 정립하려는 연구이다.
음양오행의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성(聲)과 음(音)에...
본 논문은 성명학의 초성(初聲)에 관한 연구로써 성격 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초성 성격 발현의 이론적 근거를 정립하려는 연구이다.
음양오행의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성(聲)과 음(音)에 관한 특성과『훈민정음』을 기반으로 하는 초성의 성격 작용 근거를 탐구하였다. 이름은 소통을 위한 물리적, 심리적 영향 면에서 다른 소통의 언어에 비해 자극과 반복의 응집성이 월등하므로 성격 특성을 띨 것으로 간주한다. 한국인이 쓰는 이름은 한글이라는 문자의 실체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초성의 작용이 소리와 음양 오행적으로 성격 발현을 주도한다는 가설하에 진행된 연구이다.
첫째, 이름에서 초성이 성격 특성을 주도한다.
『훈민정음』「제자해」에서 초성은 “발동”의 힘을 가졌다고 함으로써 초성이 음절을 이끄는 위력이 있음은 실질적 발음을 통해서 초성(初聲)의 강세 이후 중성(中聲)과 종성(終聲)의 급격한 소멸이 확인된다.
초성의 음가(音價)에 대해서『훈민정음해례』「초성해」에서 “정음(正音)의 초성은 곧 운서의 자모이니 음성이 이로부터 생(生) 하는 까닭에, 모(母)라 한 것이다”라는 것에서 초성이 분류상 자음이지만 사실상 소리를 낳는 역할로 보고 초성은 중성과 종성에 비해서 소리 안에서의 가치가 다름을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초성과 중성 그리고 종성에 따라서 음절의 소리 맛은 각각 다르지만, 초성의 강세는 변화가 없다. 중성과 종성의 영향은 전혀 없지는 않으나 초성의 강세에 밀려 작용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음악 심리학에서 음악적 자극은 심리적, 생리적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이며 음율이 가미되지 않은 소리도 일정한 음악적 요소를 지닌다고 한다. 빠른 음악을 들으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이에 따라 매사에 의욕이 생긴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느린 음악을 들으면 심장의 박동이 느려져 차분해지는 느낌은 누구나의 경험일 것으로 본다. 이는 동(動)과 정(靜)이므로 음(陰)과 양(陽의) 이론 모형이다.
한국인의 보편적인 성명은 한 글자의 성에 두 글자의 이름 구조가 다수를 차지한다. 이때 앞 글자 초성의 세기가 강하고, 뒤의 글자 초성의 세기가 약하다. 그러므로 앞의 초성이 70%, 뒤의 초성이 30%의 성격 발현 비중을 갖는다고 판단한다.
둘째, 『훈민정음』은 우리의 산하와 사람과 풍토에 맞춤형 문자이다.
제자(制字)의 사상적 배경이 태극과 음양오행의 원리에 있으므로 성(聲)과 음(音)의 요소를 치밀하게 고려해서 구강구조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이때 새 문자가 우리의 풍토에 맞게 설계된 흔적이 발견된다. 『훈민정음』,「정인지 서문」에 한글이 창제된 경위와 의미를 논하면서 “쓰는데 갖추어지지 않은 바가 없고, 가서 통달 되지 않은 바가 없으며, 바람 소리, 학의 울음, 닭의 홰치는 소리, 개 짖는 소리일지라도 모두 이 글자를 가지고 적을 수가 있다.”고 한 것은 한글로 무엇이든 익히고, 쓰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다. 언어학자들은 한국어가 몸으로 느끼는 감각 어휘와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의 어휘가 잘 발달해 있다고 말한다. 감정과 감각의 표현이 잘 발달 된 모국어로 언어생활을 하는 우리는 우리 문자의 맞춤형 작용에 따라서 성격적 특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셋째, 한글의 초성 각각은 성격 발현 작용을 한다.
소리는 오행적으로 오성(五聲)을 이루니 궁상각치우로써 초성은 다섯 가지의 심성적 특성을 띠게 된다. 『훈민정음』에서 음상에 관한 논리가 초성의 기능과 작용 특성이 다름을 보여준다. 구강의 구조에 따른 소리의 특성과 역리(易理) 작용이 성격으로 비화 되어 발현된다고 보았다.
『백호통의』「예악」의 오성에 의한 심성의 긍정적 동요가 따른다는 논의 결과와 오성을 들으면 심성과 행태의 변화가 일게 되는 특징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연해자평』「론성정」에서 오행의 성정(性情)과 특성에 대해 직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사례분석에 활용하였다.
넷째, 초성의 성격 활용은 계절의 음양 기운에 따라서 적용한다.
『춘추번로』「왕도」에서 희 · 락 · 노 · 애의 감정이 계절에 따라서 다름을 표현하고 있다. 기뻐하는 기운은 봄에서 취하고, 즐거워하는 기운은 여름에서 취하고, 성내는 기운은 가을에서 취하고, 슬퍼하는 기운은 겨울에서 취하니, 네 기운은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계절별로 사람 마음의 기운이 다름에 대해 밝혔다. 양(陽)의 기운은 봄과 여름에 해당하고, 음(陰)의 기운은 가을과 겨울임을 알 수 있다. 음의 기운은 가을에서 시작하고, 양의 기운은 봄에 시작한다는 근거에 의해서 초성을 계절의 음양과 상호 대대(待對)가 되도록 배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초성의 성격 취용에 있어서 계절적 적용은, 계절에 대한 음양의 개념에 해당한다.
다섯째, 사례연구의 대상은 대중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선정해서 분석했다. 관찰의 용이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오랜 기간 매스컴을 통해서 잦은 노출로 성격 분별이 가능한 대상이다. 우선 전, 현직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 그리고 연예인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성격 특성의 비교 자료 ‘세평’은 2차 자료를 수집해서 요약했다.
사례분석은 성(姓)을 제외한, 이름 두 글자의 초성만으로 판단했다. 성격 특성의 발현 비중이 높은 이름 앞 글자의 초성 오행을 5개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출생한 달을 사계(四季)의 맹(孟), 중(仲), 계(季)로 나누어 표기했다. 이는 작명의 활용에 있어서 계절적 음양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취합된 자료의 출생 연월과 세평은 성격 분석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