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동의 삶에는 디지털 미디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디어 이용을 시작하는 연령도 영유아 시기로 하향화되고 있다. 이에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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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24
학위논문(석사) --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 디지털미디어교육 , 2024. 8
2024
한국어
인천
133 ; 26 cm
지도교수: 정현선
I804:41085-20000081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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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동의 삶에는 디지털 미디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디어 이용을 시작하는 연령도 영유아 시기로 하향화되고 있다. 이에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일반논평 제25호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권리’를 발표하여, 아동이 디지털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며 새로운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부모를 포함한 보호자에게 아동의 연령에 적합한 디지털 미디어 이용 지도의 가이드라인 보급이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유아 자녀의 부모들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자라는 유아 자녀에게 디지털 미디어 이용을 어떻게 제공하며 지도해야 할지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권리를 옹호하는 관점에서 디지털 놀이를 포함한 유아의 디지털 미디어의 경험과 이에 대한 감정은 어떠한지, 그리고 유아의 디지털 놀이에 대해 부모는 어떻게 인식하고 지원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만 3∼6세의 취학 전 유아 10 명(형제자매 포함)과 유아의 부모 8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부모 대상의 온라인 사전 질문 및 유아 동반 부모 면담을 통해 연구하였다. 특히 유아의 언어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유아의 생각과 경험을 미술 활동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시각적 방법을 사용하고, 유아의 활동 결과를 대화의 소재로 삼아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의 디지털 놀이는 ‘디지털 창작하기’,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이용하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세계 연결 하기’, ‘함께 디지털 놀이하기’의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이 네 가지 유형은 한 가지만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유아들은 디지털 놀이를 할 때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지만, 부모의 제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함께 느끼기도 하였으며 디지털 놀이의 규칙이 자신과 부모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점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모들은 디지털 놀이보다 학습 목적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을 선호하였다. 이는 한국의 ‘과잉교육 사회(over-schooled society)’ 특징이 유아기에도 영향을 미쳐 유아 조기 사교육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아들은 흥미와 게이미피케이션에 기반한 디지털 놀이 방식에는 재미를 느끼는 반면, 본격적 인 읽기와 쓰기 등 학습 목적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는 지루함을 느꼈다.
둘째, 부모들은 유아의 디지털 놀이에 대해 ‘수용’과 ‘균형’을 조합하여 지원하거나, ‘균형’과 ‘저항’을 조합하여 제한하며 가정의 디지털 문해 환경 조성에 영향을 주었다.
셋째, 부모는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 있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 이용 조절, 형제자매 및 또래의 영향 등에 대해 우려하였다. 부모들은 자녀 양육을 위한 미디어 교육의 경험이 부족하였고 적극적인 디지털 육아의 방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놀이하는 방법, 유튜브 이외의 다른 디지털 콘텐츠나 기술을 활용한 놀이 방법 등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
이 연구는 소수의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질적 면담의 분석이라는 점에서 한계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유아의 건강한 디지털 놀이를 지원하기 위한 부모 가이드라인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의 연계를 통한 유아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특히 의미 있는 디지털 놀이와 디지털 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 개발 등의 차원에서 유아의 긍정적인 디지털 경험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후속 연구를 촉발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