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창작은 작업자 개인의 역량에 의지하는 바가 크며, 신인 작가의 대부분이 20대로 타 대중서사매체에 비해 진입 연령이 낮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연구에서는 20대 웹툰 작가들의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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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24
학위논문(석사) --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 디지털미디어교육 , 2024. 2
2024
한국어
인천
; 26 cm
지도교수: 정현선
I804:41085-20000074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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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창작은 작업자 개인의 역량에 의지하는 바가 크며, 신인 작가의 대부분이 20대로 타 대중서사매체에 비해 진입 연령이 낮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연구에서는 20대 웹툰 작가들의 청소년기 문해력 형성 과정을 드보라 브 랜트(Deborah Brandt)의 문해력 후원자(literacy sponsor) 개념을 통해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통해 작가로서의 성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 문해 력 후원자는 무엇이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첫째, 20대 웹툰 작가는 2000년대 초반 매체로서 발흥한 웹툰의 발전 과 정과 성장 과정을 같이 하였으나 유년기의 창작에 큰 영향을 미친 환경에는 웹툰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TV애니메이션과 학습만화에 큰 영향을 받 았으며 이들 콘텐츠를 모방하며 초기 창작을 시작하였다. 둘째, 20대 웹툰 작가는 중학생이 되면서 네이버카페, 다음카페 등 포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이를 창작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이들은 본인이 즐겨 본 만화에 대한 감상을 남기거나 2 차 창작물을 제작하여 커뮤니티에서 공유하였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창작 에 대한 사람들의 우호적인 반응을 경험하며 ‘작가’로서의 기쁨을 느꼈다. 셋째, 부모는 20대 웹툰 작가가 진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고 강 력한 문해력 후원자의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그 방식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 었다. 즉 대상자들의 부모는 자녀가 취미로서 만화를 즐기는 것은 용납하고 지원할 준비도 되어 있었지만 진로로서의 만화를 받아들이는 데에는 저항감 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이던 대상자들은 부 모로부터의 지원을 쟁취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했다. 넷째, 20대 웹툰 작가들이 10대 시절 경험한 학교는 ‘아무 의미가 없는 공 간’이었으며 이들은 교사가 웹툰 작가의 진로를 선택한 대상자들에게 아무 런 관심도 갖지 않았다고 느꼈다. 학교는 또래집단과 교류하는 사회로서의 기능 또한 수행하지만 대상자들은 학교에서 만화 창작자로서의 정체성을 드 러내지 않는 편을 택했다. 인간관계는 자연히 피상적으로 흘러갔고 이 과정 에서 대상자들은 외로움을 느꼈다. 다섯째, 20대 웹툰 작가들이 인터넷 밖에서 동료를 만나서 공동체를 형성 한 곳은 입시미술학원으로 대표되는 학교 밖의 공간이었다. 20대 웹툰 작가 들은 고등학생 시기 입시미술학원이라는 상업적인 공간에 발을 들이게 되는 데, 대부분의 연구대상자들은 이 공간의 교육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상자들은 이 공간에서 만난 동일한 진로를 지향하는 동년배들 을 동료로 인식했으며, 공간의 속성을 초월하여 서로의 창작에 대해 기탄없 는 의견을 주고받는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공동체는 SNS 등 온라인으로 확장되며 입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이상의 주제들은 중요한 미디어 생산자인 20대 웹툰 작가들이 어떤 환경 에서 창작자로서 성장하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문해력 후 원자의 측면에서는 전통적 문해력 후원자인 부모가 양면적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이 특기할 만 했다. 이들은 만화에 대한 저항감은 크지 않았으나 자녀 가 만화로 진로를 정할 때는 혼란스러워하거나 억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학교는 대상자들이 웹툰 작가로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후원의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교가 후원자로 작용하거나 공 동체의 역할을 하지 못한 대신 대상자들이 입시미술학원에서 동료와 공동체 를 찾았다는 점 또한 공교육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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