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의 원만하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은 그를 둘러싼 환경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할 때, 청소년기에 있어 성숙, 발전,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장으로써 가정과 가족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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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全南大學校, 1994
학위논문(석사) --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학과 상담심리전공 , 1994
1994
한국어
370.18 판사항(3)
370.15 판사항(19)
광주
vi,59장; 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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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원만하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은 그를 둘러싼 환경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할 때, 청소년기에 있어 성숙, 발전,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장으로써 가정과 가족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청소년 전.중.후기에 속하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면에서 가장 취약한 청소년 시기에 가정 환경 특히 가정과 가족관계 속에서 형성되어지는 자아분화의 영향력을 확인해 보고 또 그 영향이 성별, 발달시기별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봄으로써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광주 직할시와 전남 K군에 소재한 여중, 남중, 여고, 남고 각 1개교의 2학년 학생들과 광주의 C대학교 2학년 학생 등 1180명에게 설문을 실시하여 중학생은 432명, 고등학생은 407명, 대학생은 217명을 분석 대상자로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 도구로는 자아분화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제석봉(1989)이 Bowen의 이론 중 다섯 가지 구성개념을 바탕으로 자아분화 척도를 제작, 한국형으로 표준화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개발당시 Cronbach α계수에 의한 신뢰도는 .9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4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수준의 측정을 위해서는 이훈구(1986 )가 간이화한 간이정신진단 검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 도구의 Cronbach α에 의한 신뢰도는 .95로 나타났다.
자료수집 기간은 1993년 8월 25일 부터 31일까지 6일간이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값과 표준편차, 피어슨(Pearson)상관계수, 다변량분석 (MANOVA),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 등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자아분화 수준은 청소년 후기가 가장 높은 수준이고 그 다음은 전기, 중기의 순이었다. 또한 성별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가족투사 영역에서의 차이에 기인하여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더 높은 자아분화 수준을 보였다. 발달시기별 자아분화 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인지, 정서적 기능, 자아통합, 정서적 단절, 가족 퇴행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기나 중기에 비하여 청소년 후기 집단의 자아분화가 많이 진행되었으나 하위 영역별 분화정도는 고르지 않게 나타났다.
둘째, 대상자의 정신건강 수준에 있어서는 청소년 전기 89.43, 중기 96.44, 후기 85.65로 나타나 후기, 전기, 중기의 순이었다. 이것은 동일한 검사도구를 이용한 선행 연구의 결과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청소년의 정신건강 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에서는 우울, 불안, 공포불안, 정신증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면서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정신건강 수준이 더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시기별에서는 신체화, 강박증, 대인 예민성, 우울, 불안, 적대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 등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 후기 집단의 정신건강 수준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전기, 그리고 중기 집단의 정신건강 수준이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자아분화 수준과 정신건강 수준과의 관계에 대한 결과는 인지. 정서적 기능은 r=-.44 (p<.001), 자아통합은 r=-.11 (p<.001), 가족 투사 영역은 r=-.30(p<.001), 정서적 단절은 r=-.42(p<.001), 가족퇴행 영역은 r=-40(p<.001)로 각각 정신건강 수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발달시기별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하위 자아분화 영역과 설명변량을 보면 청소년 전기에서는 정서적 단절, 인지. 정서적 기능, 가족 퇴행 순으로 나타나 약 39%(p<.001) 설명되었고, 중기에서는 인지. 정서적 기능, 가족 퇴행, 정서적 단절 순으로 나타났고 약 28%(p<.001) 설명되었으며, 후기에서는 인지, 정서적 기능, 정서적 단절, 가족 퇴행, 자아통합순으로 나타나면서 약 20%(p<.001) 설명되었다.
위의 결과와 서론의 연구목표에 비추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청소년의 자아분화 수준은 성별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서 여자 청소년의 수준이 더 높았으며 발달시기에서는 후기 집단이 전기나 중기보다 자아분화가 더 많이 진행되었음이 밝혀졌으나 각 하위영역별 분화는 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정신건강 수준은 성별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서 여자 청소년의 정신건강 수준이 더 불량하였으며, 발달시기에서는 후기 집단의 정신건강 수준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전기 집단이며 중기 청소년 집단의 정신건강 수준이 가장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것은 고등학교 시기에 해당되는 청소년 중기가 가장 정신이 불건강한 시기라고 하였던 여러 선행연구들(김광일,12983; 임윤혁,1984; 황정규,1979)과도 일치된 결과이며, 대학시기에 해당하는 청소년 후기 집단은 중기의 정신적 불안정 상태가 차차 안정상태로 되어감에 따라 정신건강 수준도 양호해짐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수준이 높다. 즉 청소년의 인지적 기능과 정서적 기능이 분리되어 작용하고, 假俄보다 眞俄가 발달되어 일관성있게 독립적. 자주적으로 생활할수록, 부모의 미분화된 자아가 자녀에게 투사되는 정도가 낮고, 자녀가 자신의 과거 및 부모와의 과거 관계에서 단절되고자 하는 욕구가 적을수록, 또 가족관계에 있어 긴장이나 갈등을 가족 구성원들이 합리적으로 해결할수록 정신건강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아분화 척도의 다섯 개 하위척도 즉 다섯 개의 변인으로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신건강을 설명하는 변량이 전기 약 39%, 중기는 약 28%, 후기에서는 약 20%로 나타나서 자아분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청소년 전기에서 후기로 갈수록 점차 작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후기로 갈수록 자아분화 이외에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인들의 개입이 증가함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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