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최근 고령화 및 수명연장으로 인해 건강, 웰빙,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대인들도 이미 인간의 수명과 건강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문헌과 기록이 남아 있다...
사람들은 최근 고령화 및 수명연장으로 인해 건강, 웰빙,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대인들도 이미 인간의 수명과 건강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문헌과 기록이 남아 있다. 그 중 중국의 黃帝內經과 우리나라의 東醫寶鑑, 이제마의 東醫壽世保元은 공통적으로 인간을 음양오행의 소우주로 보았다. 또한 인간의 몸 안을 음양오행으로 구분하여 질병의 발생과 회복 등을 예측하고 진료하는데 활용하였다.
현재 한의학에서도 이를 계승하여 인간의 건강과 회복에 중점을 두고 활용하고 있다. 명리학의 경우 사주팔자의 해석을 통해 한 개인의 음양오행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그들의 건강상 위기와 회복을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고전 이론과 문헌은 많으나 현재까지 실증적인 원리와 이론을 통한 통계적인 접근은 미흡하다. 이에 논자는 실제 명조 사례를 통해서 명리학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질병론이 실증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논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수집한 상담사례 중 실제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834건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연구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질적 분석에 해당하는 사례연구는 양적 분석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 사용했으며 양적 분석에 해당하는 회귀분석은 질적 분석이 갖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사용했다.
논자는 이런 두 가지 분석방법을 통해서 두 가지 연구가설을 세웠다. 첫째, 오행을 인간의 장기인 오장육부로 개념화하여 각 오행이 태과 · 불급일 경우에 각 개념화되는 장기에 어떠한 영향력이 있는지를 연구해 보았다. 둘째, 오장육부와 오행 간의 배속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오행의 태과 · 불급이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오장육부와 오행 간의 배속은 간(쓸개, 눈)은 木, 심장(소장, 혀)은 火, 폐(대장, 코)는 金, 신장(신장, 방광, 귀, 자궁)은 水, 위, 당뇨, 비장, 입과 관련된 것은 土로 했으며 각각의 상승효과를 고찰하였다.
구체적인 사례연구와 834명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분석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木의 태과 · 불급의 영향을 받는 장기는 간, 쓸개, 눈이다. 그 중에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가 木의 경우에 유의성이 B=0.007, P<0.5로 나타났다. 이는 간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상승시켜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 상담결과가 명리 이론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火의 태과 · 불급의 영향을 받는 장기는 심장, 소장, 혀이다. 그 중에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가 유의적인 영향 B=0.004, P<0.5로 나타나므로 火가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시킴을 알 수 있다. 역시 실제 상담결과가 명리 이론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金의 태과 · 불급의 영향을 받는 장기로는 폐, 대장, 코이다. 오행 중 金의 태과 · 불급이 유의적인 영향은 B=0.009, P<0.5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金이 폐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상승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또한 실제 상담결과가 명리 이론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넷째로 살펴본 水의 태과 · 불급에 관한 영향은 신장, 방광, 귀, 자궁의 질병에 유의미하지 않았다. 다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위, 당뇨, 비장, 입과 관련된 土의 태과 · 불급에 관한 가설에서 전체적으로 유의미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행은 없었다. 이는 오행 중에 土가 주변 요인 또는 다른 변수들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더불어 상승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로 가설 3.1 (木이 불급이더라도 水가 강하면 간류 질환 발생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과 가설 3.3 (土가 불급이더라도 火가 강하면 위장류 질환 발생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가설 3.4 (金이 불급이더라도 土가 강하면 폐류 질환 발생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만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하여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