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고대 국가의 도읍지를 중국 전통 이론 풍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특징을 도출하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중국의 초기 풍수적 관념을 탐색하고 나아가 이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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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東方文化大學院大學校, 2019
학위논문(박사) -- 東方文化大學院大學校 , 未來豫測學科 風水地理學專攻 , 2019
2019
한국어
188.4 판사항(6)
133.333 판사항(23)
서울
xiii, 187 p. : 삽화(일부천연색), 지도 ; 26 cm
지도교수: 千寅鎬
참고문헌: p. 17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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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고대 국가의 도읍지를 중국 전통 이론 풍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특징을 도출하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중국의 초기 풍수적 관념을 탐색하고 나아가 이를 중국 고대 풍수의 原形으로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의 통일 왕조인 秦, 漢, 隋, 唐의 도읍지였던 咸陽, 長安, 洛陽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함양은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인 秦의 도읍지였고, 장안은 최장기간 중국 고대 국가의 도읍지였으며, 낙양은 중국인들에게 ‘天下之中’의 땅으로 인식되며 오랫동안 도읍지로 선호되어왔다. 중국 고대 국가 전기의 도읍지는 함양, 장안, 낙양 등의 세 지역 범위 내에서 東西 방향으로 변동하곤 하였다.
함양, 장안과 낙양의 풍수적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함양, 낙양은 背山臨水 지형이나 장안은 背水臨山의 형세이다. 둘째, 함양, 장안, 낙양 등은 모두 분지에 위치하여 藏風에 유리하며 산록 斜面에서 발원한 물들이 모두 중앙으로 모여드는 吉한 水勢를 형성하고 있다. 셋째, 함양, 장안, 낙양 등은 모두 수자원이 풍부하다. 장안은 여덟 개의 큰 물줄기가 흘러가고, 낙양은 洛陽四水가 있으며 특히 洛河는 수당 낙양성을 貫流하며 흘러간다. 넷째, 장안과 낙양은 중국 中幹龍에서 이어지는 正龍의 地氣를 받고 있다. 다섯째, 秦의 함양은 궁궐이 위수의 남북에 걸쳐 배치되어 있으며 위수에 橫橋를 설치하여 은하수를 상징하게 하였다. 여섯째, 함양과 장안은 規局의 크기로 보면 북경 다음으로 크다. 낙양은 규국의 크기가 작다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다. 일곱째, 함양, 장안이 속한 관중 평원은 太微垣이고 낙양은 紫微垣이다.
이상을 토대로 중국 고대 국가 도읍지의 풍수적 특징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풍수 사상적 특징으로는 중국 고대 천문 사상, 『易經』 사상, 卜地 觀念 등이 있고, 풍수 입지적 특징으로는 득수의 중시, 군사 방어적 요인, 山川道澤의 四神相應, 規局의 규모 등이 있다.
첫째, 중국 고대 천문 사상이다. 진시황은 초기에 위수 이북에 함양궁을 건립하였으나 점차 위수 이남으로 확장하여 위수의 남북에 걸쳐서 궁궐을 건립하였다. 이러한 秦나라 궁궐의 전체적 布局은 중국 전통 이론 풍수적 관점과는 상이한 것이며, 이는 중국 고대 천문 사상인 ‘法天象地’의 사상이 구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漢 장안성에 대해서는 ‘斗城說’이 있다. 즉, 漢 장안성의 남북 성벽은 하늘의 별자리를 도성에 형상화하여 성벽의 형태가 불규칙하다고 보는 견해이다. 또 관중 평원은 자미원에 속하고 장안은 태미원의 가운데에 있다고 하였다. 낙양은 도읍지로서는 최상인 자미원으로 보았다.
둘째, 『역경』 사상이다. 중국인들은 낙양을 ‘천하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도읍지로 선호해 왔다. 이는 『주역』 損卦의 九二爻와 象傳의 中正思想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정치 도덕적 중정 사상이 도읍의 입지를 선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고 낙양은 그러한 측면에서 오랫동안 도읍지로 그 위상을 높혔다. 또 장안의 隋 대흥성은 용수원의 여섯 언덕을 역경 乾卦의 爻형상으로 해석하고 이에 맞추어 도성을 축조하였으며 도성의 배치에 있어서도 이를 적용하였다. 唐 대명궁은 수당 장안성의 동북 艮方에 위치하였는데 이는 간방을 만물을 마치고 시작하는 곳으로 보는 역경사상이 반영된 것이며, 대명궁 내의 각 궁전의 명칭에도 역경사상이 반영되어있다.
셋째, 卜地觀念이다. 周公이 洛邑을 영건할 때 召公이 점을 쳐서 그 길흉을 살폈으며, 周 문왕이 풍경으로, 무왕이 호경으로 천도할 때에도 역시 점복을 하였다. 隋 대흥성 건립을 명한 隋文帝의 조칙에서도 ‘卜食’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점을 쳐서 길함을 얻었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고대 도읍의 풍수 입지적 특징에 관한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得水를 중시했다. 함양, 장안은 관중 평원 내에서도 득수가 용이한 위수 인근에 도성을 정하였다. 낙양도 멀리는 황하가 흘러가고, 가까이는 낙양 四水가 흘러간다. 그 외 중국에서 발견된 하, 상, 서주 왕조의 도성지인 언사 이리두 유적, 안양 은허 유적, 장안의 풍 · 호 유적 등도 모두 강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둘째, 군사 방어적 요인이다. 장안은 위수를 뒤로 하고 종남산이 앞에 있는 背水臨山의 지세이다. 함양궁은 뒷면부터 좌측면까지 경수가 지나가며 함양궁의 천연 해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낙양도 멀리서 황하가 낙양의 뒤를 두르며 지나간다. 그 외에 明초기의 도읍지였던 南京과 언사 이리두 유적, 안양 은허 유적, 장안의 풍 · 호 유적 등이 모두 강이 도성의 뒤를 두르며 지나간다. 이러한 지세에 도읍터를 정한 것은 고대 국가에서 유사시의 외침에 대비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또 도읍지의 터를 논함에 있어서 자연적인 지형물보다는 군사 방어적인 인공 구조물을 사신사 개념으로 간주하는 현상도 군사 방어적 측면을 중시한 것이라고 본다.
셋째, 함양과 장안에서는 공통적으로 ‘산천도택’의 사신상응이 나타난다. 즉, 관중평원의 북단에는 북산 산계의 산(山)이 있고, 왼쪽에 황하(川), 오른쪽에 실크로드(道)가 있으며 남쪽에는 위수 인근에 산재한 湖沼가 있다.
넷째, 規局의 중요성이다. 도읍지는 수도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지리적 공간이 필요한데 이에 관련되는 것이 규국의 크기이다. 함양과 장안이 위치한 관중 평원은 낙양의 2배가 넘는 면적이다. 지리적 위치상으로 보면 이민족의 침략에 쉽게 노출되는 지역인 장안이 낙양보다 더 장구한 기간 동안 중국 통일 왕조 도읍지로서의 위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규국의 크기가 도읍지로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중국 고대 도읍지의 특징 중에서 중국 고대 천문 사상은 九星理論으로, 『역경』 사상은 특히 풍수의 이기론으로, 득수의 중시는 『장서』의 ‘得水爲上 藏風次之’라는 관념으로, 산천도택의 사신상응은 陽基理論으로, 규국의 크기는 국역 풍수로 계승, 발전되었다. 그러나 卜地觀念과 軍事 防禦的 要因 등은 점차 사라져 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고대 도읍지에서 나타난 이러한 특징들을 모두 중국 고대 초기 풍수의 원형으로 보고자 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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