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주 근원에 대한 궁금증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인류의 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위해 현대 과학은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성...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주 근원에 대한 궁금증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인류의 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위해 현대 과학은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성과들이 보고되는 추세다. 우주의 거시세계 뿐만 아니라 인체학 그리고 아주 작은 세포단위 및 구성물질에 대한 미시세계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인류는 이러한 세계적 움직임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문제의 궁금증은 인간의 사유체계 속에서 시작되었으며 시대의 흐름 속에 이어지고 이어지면서 점차 철학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또한 사유의 출발에 있어서 철학은 현시대 까지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철학은 인류의 궁금증으로 부터 출발하여 증명되어지는 과정 속에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명명(命名)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철학적 사유는 인간의 본래적인 속성이면서 지식의 축적에 의해 과학으로 불리면서 현 인류의 문명과 문화를 만들어 왔다.
그러면 인류 최초의 궁금증은 무엇이었을까? 아마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연의 기후현상이었을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이해해가는 과정 속에 점차 사유의 폭이 넓어지고 많은 지식들의 축적 속에 거대한 우주로의 이상향과 현실세계의 문제를 풀기위해 많은 이론들이 쏟아지면서 점차 철학으로서의 발전을 가져왔을 것이다. 이러한 철학적 사유(思惟)는 인류가 거주하는 대륙에 따라 문명과 문화가 다르듯이 철학 또한 다르게 성립되면서 발전해 왔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에 있어서 유사한 시기에 유사한 방법론으로 부터 출발하였다. 인간에게 처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자연적인 기후의 환경이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능력으로 알 수 없는 그 무엇의 대상을 신(神)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많은 사고의 유추적 해석에 의해 종교가 발전하고, 철학이 발전하고, 문화와 문명이 그 지역과 그 시대에 맞게 발전해 왔다.
동아시아의 문화와 문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고대 중국의 고유한 사상 속에서도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상가(思想家)들과 이론(理論)들이 발전해 왔다. 중국 전통사상은 동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한국과 일본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의 전통 동양학을 연구한다면 중국철학을 빼놓고는 연구를 한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중국 전통철학을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점을 찾아야 한다. 우주와 지구라는 천지대자연을 이해해야 하는 것으로 이러한 사상들의 발전은 인격화되어 가는 과정 중에 우주의 근원을 무엇으로 명명하였는가? 우주의 근원과 천지자연의 탄생과의 연결고리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또한 인간과의 관계성을 어떻게 규명하고 있는가?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연구하고자 한 내용이다.
그 결과 본 연구는 우주의 구성 테마를 크게 3단계로 논하였다. 첫째 우주의 근원, 둘째 하늘(天)과 땅(地)의 구성, 셋째 성신(星辰)과 만물(萬物)의 구성 단계로 설명하였다. 본 논문의 요지(要旨)는 인간과 우주의 관계성을 어떻게 규명(糾明) 하는가에 있었으며, 그 규명 방법은 위와 같은 3단계의 구성체계를 바탕으로 하였다. 이에 구성요소의 전체는 기(氣)의 작용이며, 기의 작용은 다시 규칙적 운동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또한 기(氣)의 규칙적인 작용을 인간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우주의 구성물질이 발전하는 단계의 속성은 음양(陰陽)에 의한 것이며, 구성되어진 일월성신(日月星辰)과 만물의 규칙적 운동은 시령(時令)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그 결과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주는 인간과 같은 속성을 지닌 거대한 우주이며 이것이 인간의 정신(精神)임을 밝혔으며, 일월성신과 만물의 일정한 운동성은 인간의 육체에 비유됨을 밝혔다. 그럼으로써 본 논문은 우주와 인간의 관계성 및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무엇을 기준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해 『회남자(淮南子)』를 통해 시령사상(時令思想)임을 깨닫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