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언론의 위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반복하여 발표되는 그 위기에는 신문과 방송을 보지 않는 이용자 행태 변화부터 언론의 유사권력화 또는 자본과의 결탁에서 도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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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2015
학위논문(석사) --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 방송통신융합 융합미디어전공 , 2015. 8
2015
한국어
서울
114 ; 26 cm
지도교수: 황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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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한국 사회에서 ‘언론의 위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반복하여 발표되는 그 위기에는 신문과 방송을 보지 않는 이용자 행태 변화부터 언론의 유사권력화 또는 자본과의 결탁에서 도래한 ...
한국 사회에서 ‘언론의 위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반복하여 발표되는 그 위기에는 신문과 방송을 보지 않는 이용자 행태 변화부터 언론의 유사권력화 또는 자본과의 결탁에서 도래한 저널리즘 신뢰의 붕괴까지 원인과 이유도 다양하다. 그러나 더 큰 위기는 요란한 진단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참여자의 실행 의지가 부족하거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일탈행위 중 하나가 바로 ‘어뷰징(Abusing)’이다. 기사 어뷰징은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를 좇아 이용자를 자사의 기사 홈페이지에 유인하려는 행위로 다른 매체의 기사를 베끼는 저작권 침해의 법적인 문제를 넘어 소비자 기만행위로 인식되며 언론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주요 원인이다. 나아가 이용자로 하여금 가십성 이슈에만 몰입하게 하여 정작 중요한 사회적 사안에 대해서는 공론화되기 어렵게 하는 등의 민주주의의 위기마저 견인하고 있다.
‘언론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시대에 사람들은 ‘기자’와 ‘쓰레기’를 합성해 ‘기레기’라 비꼬아 부르기도 하고, 어느 언론인은 어뷰징 기사를 없애기 위해서는 직설적으로 ‘쓰레기 기사’라 부르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 2014년 언론은 세월호 침몰 사건을 보도하며 짜깁기와 어뷰징 저질 기사들을 쏟아내며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내려놓게 된다. 언론은 포털이 제공한 검색 알고리즘과 뉴스 서비스가 문제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포털은 기사에 대한 책임은 언론사가 전적으로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해왔음을 강조한다. 관리책임을 가진 정부는 표현의 자유 위축과 언론통제 소리를 들을까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인터넷 기술 발달에 따른 매체 환경의 변화를 둘러보고 포털의 검색서비스와 뉴스서비스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기존의 기사 어뷰징 정책을 평가했다. 그리고 기사 본문의 텍스트 구성에 따른 어뷰징 유형을 최초로 제시하고 이에 따라 기사를 분석했다. ‘엎어치기’라는 신종 어뷰징 사례 또한 최초로 보고하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언론, 포털 그리고 정부관계자의 전문가 인터뷰를 포함하여 입체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다.
인터뷰에 응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기사 어뷰징’이 한국 언론의 위기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경영의 위기’로부터 어뷰징이 시작하여 ‘신뢰의 위기’를 가져오며 결국에는 ‘언론의 위기’로 귀결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어뷰징 해법에 언론사, 포털 그리고 정부 구분 없이 이해관계자 모두 공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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