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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방안 : 대전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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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354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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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오늘날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은 국내·외에서 이미 보편화된 현상 중 하나이다. 역사적 환경에 대한 보전 개념은 유네스코에 의한 국제 헌장과 권고를 통해 논의되면서 국내·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근대역사문화환경 중 근대건축물은 건축물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현재의 수요에 맞게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등록문화재 제도의 도입으로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전될 수 있었다.
      근래에는 근대문화유산, 특히 근대건축물의 개체수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근대역사마을이나 근대역사도시와 같은 면 단위 보전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역사문화환경의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인식한 지역에서는 근대를 주제로 한 박물관을 조성하고 역사경관을 정비하는데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 그러나 국내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은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만 치중해 역사적 유산의 잘못된 원형 보존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환경 속에서 보전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 경우 무단으로 철거되거나 훼손되고 있고, 역사적 환경의 보전 시 지역 공동체 사이에 충분한 협의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근대역사문화환경 보전은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현재 환경과의 조화와 공존, 보전 주체에 의해 형성된 집단기억에 따라 진정성이 판단된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고에서는 최근 들어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이 점차 이루어지고 있는 대전 중앙로 일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진정성’을 지킨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했다.
      대전 중앙로는 대전역에서 충남도청에 이르는 거리로 도시가 형성되었던 190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중심축으로 존재해 왔다. 중앙로 인근에는 근대 대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건축물과 가로경관이 현존하고 있어 유·무형의 역사적 유산이 한 공간에 밀집해 현존하는 근대역사문화환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변하는 역사적 환경으로서 보전되기 보다는 소수의 근대건축물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외관을 유지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근대건축물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활용안을 두고 말이 많았던 충남도청이 대전근대역사전시관으로 개관하면서 근대의 역사적 유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앙로 일대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현황과 한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근대문화유산이 보전되면서도 파괴되고 있다. 중앙로 일대의 근대문화유산은 문화재의 지정과 등록을 통해 원형을 보존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무단 철거와 역사적 환경 훼손이 다수 발생하는 보전의 이중적 양상을 보여 왔다.
      둘째, 도시환경 속에서 중앙로 일대의 역사적 환경은 낮은 밀집도와 중앙로 지하상가로 인해 보전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근대문화유산의 정비가 추진되면서 문화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고 있다. 다만 역사적 가로경관을 특화거리 중 하나로 조성해 상업적·경제적 효과 창출에만 치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셋째, 보전을 담당하고 관리할 전담 부서가 없고 인력이 부족하다. 여러 부서에서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업무에 가담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체적인 보전 방향을 설정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지역 전문가와 민간 차원의 보전 인식 확대를 위한 활동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주민 참여의 보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중앙로 일대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현황을 토대로 본고에서는 문제점으로 제시했던 사안들에 대해 보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근대문화유산의 원형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경관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의 설정 및 근대문화유산 등급제 실시, 옥외광고물관리법의 개선을 제시하였다. 또한 근대건축물의 활용 유형을 다양화하여 근대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보전을 이루고, 역사문화거리의 조성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 보전은 물론 쇠락하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한편, 개발권이양제도나 표창제도의 실시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도시환경 내 역사적 환경의 보전 가치를 인식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역사적 환경의 가치는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손쉽게 홍보할 수 있고, 문화재 안내판과 같은 부수적인 장치를 통해 지역민의 보전 인식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모두 도시환경 속에서 역사적 환경이 공존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전 주체의 참여와 역할을 증대시킴으로써 근대역사문화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 이는 전담부서의 설립, 지역학 연구기관의 증설, 주민 협의회 조직과 기록사랑마을과 같은 특성화 마을 등록 추진, 문화유산 교육의 확대 실시 등을 통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을 ‘문화유산-현재 환경-보전 주체’의 측면으로 나누어 파악해 근대역사문화환경의 진정성이 단순히 근대문화유산의 보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대역사문화환경은 과거의 환경일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과거의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지키면서도 현재의 환경과 어울리며 보전에 대한 사람들의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진정성을 가진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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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은 국내·외에서 이미 보편화된 현상 중 하나이다. 역사적 환경에 대한 보전 개념은 유네스코에 의한 국제 헌장과 권고를 통해 논의되면서 국내·외에 많은 ...

      오늘날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은 국내·외에서 이미 보편화된 현상 중 하나이다. 역사적 환경에 대한 보전 개념은 유네스코에 의한 국제 헌장과 권고를 통해 논의되면서 국내·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근대역사문화환경 중 근대건축물은 건축물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현재의 수요에 맞게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등록문화재 제도의 도입으로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전될 수 있었다.
      근래에는 근대문화유산, 특히 근대건축물의 개체수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근대역사마을이나 근대역사도시와 같은 면 단위 보전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역사문화환경의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인식한 지역에서는 근대를 주제로 한 박물관을 조성하고 역사경관을 정비하는데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 그러나 국내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은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만 치중해 역사적 유산의 잘못된 원형 보존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환경 속에서 보전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 경우 무단으로 철거되거나 훼손되고 있고, 역사적 환경의 보전 시 지역 공동체 사이에 충분한 협의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근대역사문화환경 보전은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현재 환경과의 조화와 공존, 보전 주체에 의해 형성된 집단기억에 따라 진정성이 판단된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 아래 본고에서는 최근 들어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이 점차 이루어지고 있는 대전 중앙로 일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진정성’을 지킨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했다.
      대전 중앙로는 대전역에서 충남도청에 이르는 거리로 도시가 형성되었던 190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중심축으로 존재해 왔다. 중앙로 인근에는 근대 대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건축물과 가로경관이 현존하고 있어 유·무형의 역사적 유산이 한 공간에 밀집해 현존하는 근대역사문화환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변하는 역사적 환경으로서 보전되기 보다는 소수의 근대건축물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외관을 유지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근대건축물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활용안을 두고 말이 많았던 충남도청이 대전근대역사전시관으로 개관하면서 근대의 역사적 유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앙로 일대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현황과 한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근대문화유산이 보전되면서도 파괴되고 있다. 중앙로 일대의 근대문화유산은 문화재의 지정과 등록을 통해 원형을 보존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무단 철거와 역사적 환경 훼손이 다수 발생하는 보전의 이중적 양상을 보여 왔다.
      둘째, 도시환경 속에서 중앙로 일대의 역사적 환경은 낮은 밀집도와 중앙로 지하상가로 인해 보전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근대문화유산의 정비가 추진되면서 문화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고 있다. 다만 역사적 가로경관을 특화거리 중 하나로 조성해 상업적·경제적 효과 창출에만 치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셋째, 보전을 담당하고 관리할 전담 부서가 없고 인력이 부족하다. 여러 부서에서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업무에 가담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체적인 보전 방향을 설정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지역 전문가와 민간 차원의 보전 인식 확대를 위한 활동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주민 참여의 보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중앙로 일대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현황을 토대로 본고에서는 문제점으로 제시했던 사안들에 대해 보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근대문화유산의 원형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경관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의 설정 및 근대문화유산 등급제 실시, 옥외광고물관리법의 개선을 제시하였다. 또한 근대건축물의 활용 유형을 다양화하여 근대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보전을 이루고, 역사문화거리의 조성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 보전은 물론 쇠락하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한편, 개발권이양제도나 표창제도의 실시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도시환경 내 역사적 환경의 보전 가치를 인식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역사적 환경의 가치는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손쉽게 홍보할 수 있고, 문화재 안내판과 같은 부수적인 장치를 통해 지역민의 보전 인식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모두 도시환경 속에서 역사적 환경이 공존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전 주체의 참여와 역할을 증대시킴으로써 근대역사문화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 이는 전담부서의 설립, 지역학 연구기관의 증설, 주민 협의회 조직과 기록사랑마을과 같은 특성화 마을 등록 추진, 문화유산 교육의 확대 실시 등을 통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을 ‘문화유산-현재 환경-보전 주체’의 측면으로 나누어 파악해 근대역사문화환경의 진정성이 단순히 근대문화유산의 보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대역사문화환경은 과거의 환경일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과거의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지키면서도 현재의 환경과 어울리며 보전에 대한 사람들의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진정성을 가진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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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 1. 연구배경과 연구목적
      • 2. 선행연구 검토 및 연구방법
      • Ⅱ. 근대역사문화환경에 대한 보전 개념의 형성과 의의
      • Ⅰ. 서론
      • 1. 연구배경과 연구목적
      • 2. 선행연구 검토 및 연구방법
      • Ⅱ. 근대역사문화환경에 대한 보전 개념의 형성과 의의
      • 1. 역사적 환경 보전으로의 인식 확대
      • 1) 보전 개념의 형성과 발전
      • 2) 역사적 환경의 ‘진정성’보전
      • 2. 사례를 통해서 본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가치
      • 1) 오타루(小樽) : 시민운동을 통한 기억의 응집과 장소의 재해석
      • 2) 포트 타운센드(Port townsend) : 지역재생을 위한 장소 가치 부여
      • 3) 군산항 일대 : 식민지 유산의 보전을 통한 장소 인식 변화
      • Ⅲ. 근대역사문화환경으로서 중앙로 일대의 이해
      • 1. 중앙로 일대의 변화 양상과 역사적 장소로서의 가치
      • 1) 역사적 배경 및 공간 특성
      • 2) 역사적 환경으로서의 존재 의미와 가치
      • 2. 역사적 환경 보전의 현황과 한계
      • 1) 근대문화유산 보전의 이중적 양상
      • (1) 제도에 근거한 보존의 한계
      • (2) 문화유산 의미 찾기의 지속성 부족
      • 2) 도시환경과의 상충 및 조화
      • (1) 도시개발과 역사적 환경의 변화
      • (2)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역사문화환경
      • 3) 보전 주체의 역할과 기능
      • (1) 전담부서 부재 및 인력 부족
      • (2) 보전 인식 확대를 위한 활동
      • Ⅳ. 중앙로 일대 근대역사문화환경의 보전 방안
      • 1. 근대문화유산의 보전 여건 개선과 활용 콘텐츠 강화
      • 1) 원형 가치의 계승을 위한 제도적 보완
      • (1) 역사경관 보호구역 및 등급제(Grading system) 실시
      • (2) ‘옥외광고물관리법’개선을 통한 문화유산 훼손 방지
      • 2) 지속적 보전을 위한 활용 콘텐츠 구축과 강화
      • (1) 근대건축물의 활용 유형 다양화
      • (2) 대전 중앙로 역사문화거리 조성
      • 2. 도시환경 내 역사적 환경의 보전 효과 증진
      • 1) 보전의 사회적 효용성 인식 장려
      • (1) 개발권이양제도 도입
      • (2) 표창 제도를 통한 보전 장려
      • 2) 역사적 환경과 도시환경의 공존 방안 모색
      • (1) 지역 축제와의 연계
      • (2) 안내 환경 개선
      • 3. 보전 주체의 참여와 역할 증대
      • 1) 기획 및 총괄 담당 주체
      • (1) 전담부서 설립 및 인력 확충
      • (2) 지역학 연구기관의 확대와 역할 증진
      • 2) 실행 주체 및 잠재적 활동 주체
      • (1) 기록사랑마을로의 지정과 주민 협의회 조직
      • (2) 문화유산교육의 확대 실시를 통한 잠재적 보전
      • Ⅴ.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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