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문화콘텐츠학 학문적 체계 연구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학문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 시대는 인간과 사회가 초래하는 위기가 인류 전체의 비극이 되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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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韓國外國語大學校 大學院, 2014
학위논문(박사) -- 韓國外國語大學校 大學院 ,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 2014. 2
2014
한국어
소통 ; 문화콘텐츠 ; 소통의 문화콘텐츠학 ; 문화콘텐츠학 연구 ; 소통의 문화콘텐츠학 이념과 방법
306 판사항(22)
서울
A Study on the Academic Structure of Cultural Contents Studies of Communication
203 p. : 삽도 ; 26 cm.
한국외국어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이기상
참고문헌 : p.17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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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문화콘텐츠학 학문적 체계 연구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학문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 시대는 인간과 사회가 초래하는 위기가 인류 전체의 비극이 되고, 반대로 발전은 인류 전체의 희망이 되는 공존의 시대다. 이러한 공존의 시대에 인류의 미래는 당연히 조화와 협력에 달려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래에 필요한 지식은 지식의 권력화를 위한 전문화가 아니라 활용화를 위한 지식의 수평화다. 이제 학문은 인간과 사회를 위해 지식 그 자체보다는 어떠한 지식, 무엇을 위한 지식인가에 대한 문제를 더 중요한 물음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어울려서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 오늘날, 우리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는 문화콘텐츠를 어떻게 학문적으로 책임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문화콘텐츠가 무엇을 위한 문화콘텐츠가 되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정리해야 한다. 주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동서양의 사유를 아우르면서 실제적인 삶의 문제의식 아래에서 문화콘텐츠학의 정립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때 우리는 문화콘텐츠학에 필요한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콘텐츠학을 이루는 본질을 탐구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통해 소통을 학문의 이념으로 삼아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적 체계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연구이다. 기술, 과학, 정치, 경제적 관점으로 문화콘텐츠학을 정초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관점으로 소통을 위한 통합[通合]의 학문론을 제시한다.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은 이성중심적, 인간중심적, 서양중심적 태도에 대한 비판과 대안으로서 주체적인 중심잡기의 학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주체적으로 사유와 실천을 행할 때 진정한 상호교류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소통을 위한 통합[通合]의 학문으로서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적 체계에 대한 연구는 주체적인 사유와 실천의 가능 조건을 확인하고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면서 나는 문화콘텐츠학에서의 소통을 “인간이 모든 존재하는 대상과 이루는 관계의 유지, 확산, 개선을 위해 문화적 맥락 속에서 몸, 마음, 정신, 얼이 물리적 소통, 인지적 소통, 언어적 소통, 직관적 소통을 통해 다양한 힘과 정보를 교류하는 과정이고 방법”으로 정의해 본다. 여기에서 문화콘텐츠는 소통의 통해 느끼고, 보고 알며, 생각하고, 사무치며 깨우치는 내재적 경험의 중층적인 차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인간이 이성, 지성, 감성, 영성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화콘텐츠에 대한 경험의 상대성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소통의 계기와 방식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적 체계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이 왜 필요한 것인지, 무엇을 다루어야 하는지, 어떻게 연구해야 하는지가 논의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것은 인간을 문화적 존재로 정의하고 문화적인 관점을 확립하여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문제들을 소통의 연관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소통의 연관은 문화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는 태도로서 개개의 인식과 경험을 가로지르고 서로를 연결하는 의미와 가치의 관계이고 운동이다. 따라서 소통의 방법론은 소통의 운동을 파악하고 구성하는 학문적 담론과 기술이다.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적 체계에 대한 연구는 주제[대상]를 바라보는 관점에 맞게 방법을 갖추어 원하는 목적의 문화적 실천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체계를 학[學] 연구, 메타 연구, 방법론[기획, 제작, 활용, 분석] 연구, 기반 요소 연구, 교육 연구로 제시해 본다. 소통을 이념으로 한 문화콘텐츠학의 실천이 이러한 연구들 속에서 진행될 수 있다. 그런데 각각의 연구들은 전체적인 학문체계에서 소통을 분석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획·제작·활용·분석의 방법론은 학문적 체계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이러한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은 교육 현장에서 구현되기 위한 교육모델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은 문화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보고 여러 학문들이 통합되는 학문이다. 다시 말해 소통을 통해 여러 분과학문들을 초월하고 경유하는 방식으로서 성격을 갖는다. 이러한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의 교육 모델과 프로그램은 문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소통의 사유능력과 실천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은 서구의 커뮤니케이션학에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과 다른 의미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존재중심이 아닌 관계중심의 새로운 철학적 이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관계를 중심에 두고 이성만을 절대적인 잣대로 내세워 합리성만을 기준으로 소통하지 않는다. 소통의 문화콘텐츠학 연구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저 과거의 잔영과 미래의 가능성까지 포괄하여 소통의 의미와 지평을 확장한다. 따라서 소통의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적 체계는 다양한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들과 더불어 어울려 공감하는 문화적 공동체를 위한 사유와 실천의 중요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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