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척수장애인들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요인들의 관계를 탐색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기치 않은 장애의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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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3
학위논문(박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 심리학과 임상 및 상담심리학전공 , 2013. 8
2013
한국어
서울
(A) study on psychological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and disability acceptance and the efficacy of short-term psychological intervention for people with spinal cord injury
vi, 140 p. : 삽화 ; 26 cm
지도교수: 권정혜
부록: 1. 손상이후 기간 집단별 상관표, 2. 손상 수준 집단별 상관표
참고문헌: p. 10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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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척수장애인들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요인들의 관계를 탐색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기치 않은 장애의 충격과 상실을 극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가치 있는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연구 1은 척수장애인의 우울과 장애수용과 이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요인들 간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스트레스-평가-대처 이론과 목표의 자기 조절이론을 통합하여, 통제감, 목표조정,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미치는 경로 모형을 검증하였다. 그리고 손상이후 기간 (3년이하/3년초과)과 마비수준 (사지마비/하지마비)에 따라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이 무엇인지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 1의 대상자들은 만 18세 이상의 척수장애인 205명이었다. 이들에게 척수손상 독립성 척도(SCIM-II), 일반적 통제감(K-SCI의 general control scale), 목표조정(Goal Adjustment Scale), 대처(Coping Questionnaire), 우울(CES-D)과 장애수용(Acceptance of Disability Scale)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의 CES-D 우울 분류기준점인 16점을 적용했을 때, 연구 대상자의 64%가 16점 이상의 점수를 보였다. 국내 우울증 환자의 CES-D 평균점수가 미국인보다 높았던 점을 고려하여, 엄격한 우울 분류기준점인 24점을 적용했을 때에는 35%가 우울수준에 해당하였다. 이 결과는 연구에 참여한 척수장애인들의 2/3는 경미한 우울수준을, 1/3은 중등도의 우울수준을 경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높은 우울 비율을 볼 때, 앞으로 척수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적응을 위해서 척수장애인의 우울에 대한 치료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함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둘째, 손상이후 기간 (3년이하/3년초과)과 마비수준 (사지마비/하지마비)에 따라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손상이후 기간에 따라 집단을 구분했을 때, 손상이후 기간이 3년 이하인 집단에서는 통제감, 소망적 사고와 문제평가적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3년 초과인 집단에서는 통제감이 우울과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마비수준에 따라 집단을 구분했을 때, 사지마비 집단은 통제감과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하지마비 집단에서는 대처방식이 우울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통제감, 목표조정,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은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셋째, 통제감, 목표조정,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이르는 경로모형을 검증한 결과, 통제감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가장 큰 영향력이 있었다. 목표조정의 하위요인인 목표탈개입과 목표재개입은 문제평가 대처방식과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을 통해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대처방식 중에서 소망적 사고와 문제평가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유의한 영향이 있었다.
연구 2는 재활병원에 입원 중인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수용을 증진하고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기 위한 8회기의 개인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상담 프로그램은 장애와 관련된 부정적 정서의 표현과 명료화, 장애 이후 상실과 아직 남아있는 자원들의 탐색, 부정적인 사고의 다루기, 스트레스 대처 교육, 원활한 의사소통과 의사표현 훈련, 장애 이후 새로운 목표 탐색으로 구성하였다. 재활치료 중인 입원 척수장애인들 중에서 상담참여자는 14명, 상담 비참여 통제집단은 10명이었으며, 비모수적 통계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상담 참여 척수장애인들은 상담 전/후의 불안, 대인예민성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장애수용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상담 비참여 집단은 사전, 사후 평가에서 불안, 대인예민성, 장애수용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횡단적 연구방법, 적은 수의 연구대상자, 상담참여자와 비참여자의 비무선적 배정과 동기수준의 차이, 짧은 상담회기, 프로그램 효과의 지속 여부를 검증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연구되지 않았던 통제감과 대처방식, 목표조정이 척수장애인의 우울과 장애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그리고 척수장애인의 손상관련 특성에 따라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변인들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다. 이는 척수장애인의 손상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심리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재활 치료 동안 심리상담이 척수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장애수용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이는 심리적 개입이 척수장애인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어: 척수손상, 우울, 장애수용, 통제감, 목표조정, 대처방식, 개인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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