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장애의 주의편향에 대한 연구들이 꾸준히 이루어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주의편향의 현상과 이에 대한 임상적 함의점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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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3
2013
한국어
서울
Attentional bias in social anxiety : differential effect of threat-induced engagement, disengagement and avoidance
xiii, 173 p. : 삽화, 도표 ; 26 cm
지도교수: 권정혜
참고문헌(p. 118-145)과 부록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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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장애의 주의편향에 대한 연구들이 꾸준히 이루어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주의편향의 현상과 이에 대한 임상적 함의점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다. 사회불안장애의 주의편향기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주의편향과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 자극 제시 시간을 초/중/후기 정보처리 단계로 다양화 한 후, 사회불안장애에서 주의편향의 세 요소 즉, 주의개입, 주의 탈개입지연 및 주의회피과정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통합적으로 살펴보고, 2) 사회적 위협자극을 고위협자극과 저위협자극으로 나누어 해석편향이 주의편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3) 주의통제능력의 개인차 요인에 따른 차별적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를 선별하기 위하여 서울과 충남지역의 K 대학교에서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 중 실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 참여를 희망한 학생에게 사회공포증척도(SPS)와 사회적상호작용불안척도(SIAS)를 실시하여 중등도 이상에 속하는 54명을 일차적으로 사회불안집단으로 선별하였고 정상범위에 속하는 42명을 정상집단으로 선별하였다. 실험실에 온 참가자들에게 실험 이후에 발표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카메라와 전문가 앞에서 간단한 발표과제를 수행해야 함을 설명하였다. 이후 참가동의를 얻고, 공간단서과제를 실시하였다: 얼굴자극은 한국인 얼굴표정자극(KUFEC)을 사용하여 분노와 혐오 표정 얼굴을 고위협자극으로 사용하였고, 그 외 분노와 혐오 표정 얼굴과 중성 얼굴을 50%로 몰핑(Morphing)하여 저위협자극으로 사용하였다. 자극제시시간은 80msec, 300msec, 500msec이었다. 실험이 끝난 후 발표과제가 없음을 고지하고, 자기보고식 검사 패키지를 실시하였다. 또한, DSM-IV를 위한 구조화된 임상 면접(SCID-I)을 통하여 사회불안집단은 임상사회불안집단과 준임상사회불안집단으로 각각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주의편향 양상은 자극가에 따라 차별적 양상을 보였다. 첫째, 임상사회불안집단은 초기에 고위협자극에 대해 촉진된 주의개입편향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중/후기에는 주의 탈개입지연과 이에 수반되는 주의회피편향이 나타났다. 즉, 사회불안장애는 ‘주의경계편향’ 즉, 초기정보처리단계의 외부자극에 대한 위협감지 시스템의 과활성화와 관련된 자동적 경계반응 보다는, 중후기과정에서의 의식적(conscious)이고 통제된(controlled) 정보처리과정인 ‘주의탈개입지연’과 ‘주의회피’의 부적응적 목표 개입 시스템 손상이 병리의 주 핵심 기제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사회불안장애의 경우 초기주의과정에서 외부위협자극에 대한 지각 자체만으로는 회피 반응이 유발된 만큼의 충분한 수준의 불안과 각성이 유도되지 않는 반면, 중기 정보처리단계에서 주의탈개입과정을 거치면서 외부위협가의 의미가 증폭되어 불안과 각성이 촉발되면 이후 후기정보처리단계에서 회피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둘째, 준임상사회불안집단은 고위협자극에 대해서는 촉진된 주의 개입 및 회피 편향이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저위협자극에 대해서는 임상사회불안집단과 준임상사회불안집단이 고 위협자극에 대해서 보였던 주의편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저위협자극의 효과는 주의탈개입지연과 주의회피양상에서 모두 임상사회불안집단과 준임상사회불안집단 사이에서 차이를 보였다: 임상사회불안집단은 고위협자극에 대한 주의편향패턴과 동일한 패턴인 300msec에서의 주의 탈개입지연과 500msec에서의 회피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저위협자극에 대한 타당화 즉, 해석편향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하였다. 반면, 준임상사회불안집단은 300msec에서 나타난 주의 탈개입지연 양상이 500msec까지 지속되었다. 이는 저위협자극에 대한 비타당화 과정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하였다. 넷째, 사회불안집단의 주의편향양상은 주의통제능력에 따라 차별적 양상을 보였다. 저위협자극에 대한 주의개입편향의 경우 주의통제능력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으나, 고위협자극에 대한 주의개입편향의 경우 주의통제능력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저위협자극의 주의개입과정에는 전두엽을 통한 전략적 과정이, 고위협자극의 주의개입과정에는 편도체을 통한 자동적 과정이 관여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주의탈개입과정의 경우 주의통제능력에 따라 양상의 차이를 보여, 사회불안집단 내에서도 주의탈개입지연과 회피양상은 주의통제능력이 낮은 집단에서 나타났고, 주의통제능력이 양호한 집단에서는 주의 탈개입지연과 회피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사회불안장애의 핵심기제로 밝혀진 주의탈개입지연과 회피편향이 후기정보처리를 관할하는 전두엽시스템에 의해 영향받는 과정임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의편향과 임상증상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촉진된 주의개입양상은 부정적 평가에의 두려움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주의회피편향과 사회불안증상간의 관련성은 자극의 위협가에 따라 차별적 관련성을 보였다: 고위협자극에 대한 주의회피과정은 정서조절의 어려움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반면, 저위협자극에 대한 주의회피과정은 부적응적자기초점주의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사후반추사고는 위협가와 상관없이 고/저위협자극 모두에 대한 주의회피편향과 상관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사회불안관련 증상은 초기의 주의개입과정보다는 중후기의 주의회피과정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고 있어 사회불안장애가 중/후기정보처리단계에서의 부적응적인 목표 개입 메커니즘의 손상이 병리의 주 핵심 기제임을 확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불안장애 특정적인 주의편향기제에 대한 임상적 함의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주의편향수정프로그램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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