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은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한다. 고용과 건강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는 이처럼 일과 가정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받지 못했다. 이 연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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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3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 사회학과 사회학전공 , 2013. 8
2013
한국어
서울
Married women's employment status and health : the mediating effect of work-to-family spillover
64 p. ; 26 cm
지도교수: 김진영
참고문헌(p. 51-61)과 부록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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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가정은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한다. 고용과 건강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는 이처럼 일과 가정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받지 못했다. 이 연구는 전이이론을 접목시켜 일이 가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일-가정 긍정적 전이’와 ‘일-가정 부정적 전이’로 개념화시켜 두 가지 일-가정 전이를 중심으로 기혼 여성의 고용 형태에 따른 건강 불평등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가정 전이가 기혼 여성의 고용 형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효과를 알아보며 일-가정 전이와 건강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인과성을 최소화하기위해 여성가족패널 1,3차 자료를 활용하여 종단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기혼 여성의 고용 형태는 일-가정 긍정적 전이와 부정적 전이에 모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 둘째, 일-가정 긍정적 전이와 부정적 전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확연히 구분되었다. 일-가정 긍정적 전이는 주관적 건강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에 비해, 예상과 달리 일-가정 부정적 전이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다. 셋째, 비정규직의 건강 수준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일-가정 긍정적 전이와 연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가정 긍정적 전이가 고용 형태와 건강의 관계의 상당 부분을 매개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가정 양립에서 일어나고 있는 계층화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며 고용 형태에 따른 건강 불평등이 나타나는 과정을 통해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들이 맞물려있는 지점들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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