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인기 검색어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한국 근대의 잡지 표지 이미지 연구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T13143820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인용문이 복사되었습니다.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논문은 1890년대로부터 1930년대까지 한국 근대기의 잡지 표지 이미지를 살펴서 그 의미와 양식적 연원을 밝히고, 이를 통해서 근대의 대중적 시각 이미지의 장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잡지 출판의 시원적 기간인 1896~1900년대의 협회지, 학회지, 계몽교육잡지와 1910년대의 신문관 발행 잡지, 1920년대의 여성잡지와 아동잡지, 1930년대의 사회주의 잡지와 시사종합잡지의 표지 이미지를 분석하여 그 의미작용과 시대적 흐름을 살펴보았다.
    근대는 이미지의 대량생산과 복제가 이루어졌던 시기였으며, 잡지 표지는 이미지 생산과 수용의 주요한 공간이었다. 근대기 잡지는 지식인들이 계몽과 교육을 통해 근대화를 이루어 내기 위한 도구였다. 잡지의 표지는 한 다발의 정보, 지식, 논설의 덩어리에 ‘안면성’을 부여하여 단일한 잡지 주체로 만들어내는 장치이며, 편집자들이 내세운 이념과 가치를 함축한 이미지를 통해서 독자를 계몽하는 공간이었다. 잡지 표지의 이미지는 잡지를 하나의 개성과 인격을 가진 주체로 만들고, 이와 동시에 동일시와 대상화의 시선작용을 통해서 독자를 주체화하는 작용을 했다.
    1896년부터 1900년대까지 발간된 잡지의 표지 이미지로는 대한지도와 태극기의 이미지가 주를 이루었다. 잡지 발행의 기원적 시기인 1900년대 후반에 집중적으로 등장했던 각종 학회보, 협회보, 교육계몽잡지가 표지 이미지를 통해서 강력하게 내세웠던 것은 국가 만들기에 대한 열정이었다. 대한지도는 세계에 대한 근대적 지식을 집약하고 우승열패의 사회진화론적 세계관 속에서 한반도에 대한 지정학적 자각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태극기는 태극, 오얏꽃 모티프와 더불어 애국적 열정을 독려하는 국가 상징물로서 표지에 실렸다. 대한지도와 태극기는 식민지화의 위기 속에서 근대 국가 만들기와 애국 계몽의 의지를 담아내면서 당대의 잡지 표지를 지배했다.
    근대적 잡지 주체화를 위한 표지 이미지 구성을 최초로 보여준 사례는 1908년의 최남선이 신문관에서 발행한 [소년]이었다. [소년]은 잡지 자신을 인격적 주체로 구성하고 이와의 동일시를 요구하면서 독자를 주체로 구성하는 ‘이중적 주체화’ 전략을 수행했다. [소년] 표지는 잡지 자신에 월계관을 씌워 권위를 부여하고 자기선언과 독자호명의 언어를 이에 병기함으로써, 잡지와 독자를 대한제국의 국가 건설 주체인 ‘소년’으로 규정했다. 1910년 12월의 표지에서는 ‘해상대한’의 이데올로기를 집약한 ‘해상소년’의 이미지를 실어서 이상적 인물 이미지를 통한 독자 주체화의 전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1910년대에도 계속 이어졌던 신문관의 잡지들은 독자를 연령대로 구분하고 이에 적합화한 이미지로 표지를 구성하였다. 특히 [청춘]에서는 ‘호랑이 청년’ 이미지를 내세워 ‘한반도 형태론’의 지정학적 이데올로기를 집약시킨 청년주체로 독자를 호명했다.
    1900년대 후반과 1910년대의 잡지 디자인에는 미술공예운동과 아르누보 디자인의 요소들이 도입되어 활용되었다. 특히 서양 고대의 신화적 인물과 장식적 식물문양은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입된 대표적인 아르누보 스타일이었다. 신문관 잡지의 표지와 컷, [공수학보], [공도] 등의 표지에서 윌리엄 모리스 양식과 아르 누보 디자인 양식을 볼 수 있다.
    1920년대의 잡지 표지 이미지의 장에서 가장 주요한 주체들은 여성과 아동이다. 동시대 남성독자를 대상으로 한 잡지에는 이미지가 배제되었으나, 여성잡지와 아동잡지는 반드시 이미지를 실어 표지를 구성하였다. [부인]에서 [신여성]으로 이어지는 개벽사의 여성잡지 표지에서는 구여성과 신여성의 이미지가 경합하다가, 점차 검은 치마, 흰 저고리에 트레머리를 한 내적 성찰의 여학생의 모습이 주요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1920년대 중반에는 [신여성]의 표지에 에로티즘과 플래퍼의 이미지가 실렸고, 1931년에는 데카당한 모던걸이 당대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아르데코의 첨단 디자인 양식으로 그려졌다. 1920년대 중반에는 독자들이 불편해했던 모던걸 이미지가 1931년이 되면 동일시할만한 이상적 여성 주체의 이미지로 수용되었다.
    방정환이 발행한 [어린이] 표지에는 19세기 서양에서 상업화되고 전형화된 ‘낭만적 아동’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이, 그 잡지를 주조했던 ‘천사동심주의’적 어린이 개념의 시각적 대응물로서 제시되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천사와 같은 아동의 제스추어와 표정은 근대적 아동의 이상적 주체 이미지로 산포되었다. 한편, [신소년]이 표지에 제시한 것은 의젓하고 모범적인 학생 이미지였다. 교모를 쓰고 운동, 놀이, 학습을 행하는 학생의 이미지는 취학율이 낮았던 근대기에 ‘학생되기’를 요청하고 독려하는 주체 이미지였다.
    1930년대는 ‘대중잡지’의 시대로서, 남성독자 대상의 잡지 표지에도 이미지가 활발하게 실렸다. [집단], [대중], [해방] 등과 같은 1930년대 전반의 사회주의 잡지는 무산계급 노동자 주체, 소련의 여러 시설들, 인민들의 시위 모습, 노동자들의 노동 현장 등과 같은 이미지를 표지에 실어서 사회주의 이념을 제시하고 독자들을 무산계급 주체로 각성시키려 했다. [신소년], [별나라]와 같은 아동잡지도 무산소년의 주체 이미지를 창안해 내고 소련 아동의 행복한 이미지를 실어서 일종의 ‘소련 판타지’를 구축해 냈다. 이러한 잡지들에서 제시된 강력한 무산계급 주체의 이미지는 노동조합 운동과 소년단 운동이 벌어졌던 1930년대 초반의 현실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1930년대의 남성독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종합잡지는 1920년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표지에 실었다. [동광], [신동아], [삼천리], [조광], [별건곤] 등의 여러 시사종합잡지들에서 그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났으나, 이들에서도 일정한 패턴은 발견된다. 이 잡지들은 독자를 주체화하기 위한 동일시의 대상을 표지 이미지로 제시하는 전략을, 교양있고 흥미로운 볼거리로 스스로를 설정하고 독자를 관람자적 주체로 규정하는 전략과 함께 구사했다. 신화적 투사, 등산가, 건설가 등의 남성이미지가 전자라면 자연풍경, 화조, 동물,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는 후자이다. 잡지의 성격이 시사 계몽에 가까울수록 남성주체의 이미지를 선호했고, 취미오락의 성격이 강할수록 여성 이미지를 많이 실었다. 한편, 화조와 자연풍경은 이 시기 시사종합잡지들이 공통적으로 선호했던 표지 이미지였다. 1930년대의 시사종합잡지는 교양있는 느긋한 관람의 대상으로 자신의 안면성을 구축하는 시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한국 근대의 잡지 표지는 계몽담론이 요구하는 주체 만들기의 장이었다. 잡지 표지가 생산해낸 수많은 이미지들은 대중을 유혹하고 명령하며 잡지가 기획한 주체로 구축해내려 했다. 주체 만들기의 기획을 위해서 잡지라는 매체는 먼저 자신을 주체로 기획하고 그 장치로서 표지에 안면성을 구축했다. 합리적이고 매혹적인 주체로 잡지가 먼저 자신을 분장하면, 이를 바라보는 동일시와 대상화의 시선작용을 통해서 독자는 스스로를 특정한 양상의 주체로 상상했다. 잡지 표지가 자신을 매혹적 주체로 만드는 과정의 핵심으로서의 안면성은 자본주의적 근대 사회의 모든 사물과 개인들이 통과해야 하는 주체구성 과정의 중심에 있다. 잡지 매체는 하나의 상품이자 주체로서 자신을 연출하고 구성하며, 독자는 이를 구매하고 관람하면서 자신을 이념과 교양을 갖춘 주체로 구축한다. 표지의 이미지는 잡지 기획자인 근대 지식인의 계몽과 근대화의 욕망이 표출되었던 첨예한 공간이었다. 이미지는 현실과 이미지 자신과의 사이에 항상 욕망을 삽입해 넣는다. 이미지를 통해서 잡지와 독자대중의 욕망이 만나는 순간은 역사가 움직이는 순간이었다.

    번역하기

    이 논문은 1890년대로부터 1930년대까지 한국 근대기의 잡지 표지 이미지를 살펴서 그 의미와 양식적 연원을 밝히고, 이를 통해서 근대의 대중적 시각 이미지의 장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

    이 논문은 1890년대로부터 1930년대까지 한국 근대기의 잡지 표지 이미지를 살펴서 그 의미와 양식적 연원을 밝히고, 이를 통해서 근대의 대중적 시각 이미지의 장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잡지 출판의 시원적 기간인 1896~1900년대의 협회지, 학회지, 계몽교육잡지와 1910년대의 신문관 발행 잡지, 1920년대의 여성잡지와 아동잡지, 1930년대의 사회주의 잡지와 시사종합잡지의 표지 이미지를 분석하여 그 의미작용과 시대적 흐름을 살펴보았다.
    근대는 이미지의 대량생산과 복제가 이루어졌던 시기였으며, 잡지 표지는 이미지 생산과 수용의 주요한 공간이었다. 근대기 잡지는 지식인들이 계몽과 교육을 통해 근대화를 이루어 내기 위한 도구였다. 잡지의 표지는 한 다발의 정보, 지식, 논설의 덩어리에 ‘안면성’을 부여하여 단일한 잡지 주체로 만들어내는 장치이며, 편집자들이 내세운 이념과 가치를 함축한 이미지를 통해서 독자를 계몽하는 공간이었다. 잡지 표지의 이미지는 잡지를 하나의 개성과 인격을 가진 주체로 만들고, 이와 동시에 동일시와 대상화의 시선작용을 통해서 독자를 주체화하는 작용을 했다.
    1896년부터 1900년대까지 발간된 잡지의 표지 이미지로는 대한지도와 태극기의 이미지가 주를 이루었다. 잡지 발행의 기원적 시기인 1900년대 후반에 집중적으로 등장했던 각종 학회보, 협회보, 교육계몽잡지가 표지 이미지를 통해서 강력하게 내세웠던 것은 국가 만들기에 대한 열정이었다. 대한지도는 세계에 대한 근대적 지식을 집약하고 우승열패의 사회진화론적 세계관 속에서 한반도에 대한 지정학적 자각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태극기는 태극, 오얏꽃 모티프와 더불어 애국적 열정을 독려하는 국가 상징물로서 표지에 실렸다. 대한지도와 태극기는 식민지화의 위기 속에서 근대 국가 만들기와 애국 계몽의 의지를 담아내면서 당대의 잡지 표지를 지배했다.
    근대적 잡지 주체화를 위한 표지 이미지 구성을 최초로 보여준 사례는 1908년의 최남선이 신문관에서 발행한 [소년]이었다. [소년]은 잡지 자신을 인격적 주체로 구성하고 이와의 동일시를 요구하면서 독자를 주체로 구성하는 ‘이중적 주체화’ 전략을 수행했다. [소년] 표지는 잡지 자신에 월계관을 씌워 권위를 부여하고 자기선언과 독자호명의 언어를 이에 병기함으로써, 잡지와 독자를 대한제국의 국가 건설 주체인 ‘소년’으로 규정했다. 1910년 12월의 표지에서는 ‘해상대한’의 이데올로기를 집약한 ‘해상소년’의 이미지를 실어서 이상적 인물 이미지를 통한 독자 주체화의 전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1910년대에도 계속 이어졌던 신문관의 잡지들은 독자를 연령대로 구분하고 이에 적합화한 이미지로 표지를 구성하였다. 특히 [청춘]에서는 ‘호랑이 청년’ 이미지를 내세워 ‘한반도 형태론’의 지정학적 이데올로기를 집약시킨 청년주체로 독자를 호명했다.
    1900년대 후반과 1910년대의 잡지 디자인에는 미술공예운동과 아르누보 디자인의 요소들이 도입되어 활용되었다. 특히 서양 고대의 신화적 인물과 장식적 식물문양은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입된 대표적인 아르누보 스타일이었다. 신문관 잡지의 표지와 컷, [공수학보], [공도] 등의 표지에서 윌리엄 모리스 양식과 아르 누보 디자인 양식을 볼 수 있다.
    1920년대의 잡지 표지 이미지의 장에서 가장 주요한 주체들은 여성과 아동이다. 동시대 남성독자를 대상으로 한 잡지에는 이미지가 배제되었으나, 여성잡지와 아동잡지는 반드시 이미지를 실어 표지를 구성하였다. [부인]에서 [신여성]으로 이어지는 개벽사의 여성잡지 표지에서는 구여성과 신여성의 이미지가 경합하다가, 점차 검은 치마, 흰 저고리에 트레머리를 한 내적 성찰의 여학생의 모습이 주요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1920년대 중반에는 [신여성]의 표지에 에로티즘과 플래퍼의 이미지가 실렸고, 1931년에는 데카당한 모던걸이 당대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아르데코의 첨단 디자인 양식으로 그려졌다. 1920년대 중반에는 독자들이 불편해했던 모던걸 이미지가 1931년이 되면 동일시할만한 이상적 여성 주체의 이미지로 수용되었다.
    방정환이 발행한 [어린이] 표지에는 19세기 서양에서 상업화되고 전형화된 ‘낭만적 아동’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이, 그 잡지를 주조했던 ‘천사동심주의’적 어린이 개념의 시각적 대응물로서 제시되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천사와 같은 아동의 제스추어와 표정은 근대적 아동의 이상적 주체 이미지로 산포되었다. 한편, [신소년]이 표지에 제시한 것은 의젓하고 모범적인 학생 이미지였다. 교모를 쓰고 운동, 놀이, 학습을 행하는 학생의 이미지는 취학율이 낮았던 근대기에 ‘학생되기’를 요청하고 독려하는 주체 이미지였다.
    1930년대는 ‘대중잡지’의 시대로서, 남성독자 대상의 잡지 표지에도 이미지가 활발하게 실렸다. [집단], [대중], [해방] 등과 같은 1930년대 전반의 사회주의 잡지는 무산계급 노동자 주체, 소련의 여러 시설들, 인민들의 시위 모습, 노동자들의 노동 현장 등과 같은 이미지를 표지에 실어서 사회주의 이념을 제시하고 독자들을 무산계급 주체로 각성시키려 했다. [신소년], [별나라]와 같은 아동잡지도 무산소년의 주체 이미지를 창안해 내고 소련 아동의 행복한 이미지를 실어서 일종의 ‘소련 판타지’를 구축해 냈다. 이러한 잡지들에서 제시된 강력한 무산계급 주체의 이미지는 노동조합 운동과 소년단 운동이 벌어졌던 1930년대 초반의 현실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1930년대의 남성독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종합잡지는 1920년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표지에 실었다. [동광], [신동아], [삼천리], [조광], [별건곤] 등의 여러 시사종합잡지들에서 그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났으나, 이들에서도 일정한 패턴은 발견된다. 이 잡지들은 독자를 주체화하기 위한 동일시의 대상을 표지 이미지로 제시하는 전략을, 교양있고 흥미로운 볼거리로 스스로를 설정하고 독자를 관람자적 주체로 규정하는 전략과 함께 구사했다. 신화적 투사, 등산가, 건설가 등의 남성이미지가 전자라면 자연풍경, 화조, 동물,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는 후자이다. 잡지의 성격이 시사 계몽에 가까울수록 남성주체의 이미지를 선호했고, 취미오락의 성격이 강할수록 여성 이미지를 많이 실었다. 한편, 화조와 자연풍경은 이 시기 시사종합잡지들이 공통적으로 선호했던 표지 이미지였다. 1930년대의 시사종합잡지는 교양있는 느긋한 관람의 대상으로 자신의 안면성을 구축하는 시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한국 근대의 잡지 표지는 계몽담론이 요구하는 주체 만들기의 장이었다. 잡지 표지가 생산해낸 수많은 이미지들은 대중을 유혹하고 명령하며 잡지가 기획한 주체로 구축해내려 했다. 주체 만들기의 기획을 위해서 잡지라는 매체는 먼저 자신을 주체로 기획하고 그 장치로서 표지에 안면성을 구축했다. 합리적이고 매혹적인 주체로 잡지가 먼저 자신을 분장하면, 이를 바라보는 동일시와 대상화의 시선작용을 통해서 독자는 스스로를 특정한 양상의 주체로 상상했다. 잡지 표지가 자신을 매혹적 주체로 만드는 과정의 핵심으로서의 안면성은 자본주의적 근대 사회의 모든 사물과 개인들이 통과해야 하는 주체구성 과정의 중심에 있다. 잡지 매체는 하나의 상품이자 주체로서 자신을 연출하고 구성하며, 독자는 이를 구매하고 관람하면서 자신을 이념과 교양을 갖춘 주체로 구축한다. 표지의 이미지는 잡지 기획자인 근대 지식인의 계몽과 근대화의 욕망이 표출되었던 첨예한 공간이었다. 이미지는 현실과 이미지 자신과의 사이에 항상 욕망을 삽입해 넣는다. 이미지를 통해서 잡지와 독자대중의 욕망이 만나는 순간은 역사가 움직이는 순간이었다.

    더보기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
    • Ⅱ. 잡지의 정의와 역사 14
    • 1. 잡지의 정의와 서양 잡지의 역사 14
    • Ⅰ. 서론 1
    • Ⅱ. 잡지의 정의와 역사 14
    • 1. 잡지의 정의와 서양 잡지의 역사 14
    • 2. 중국과 일본의 잡지의 역사 15
    • 3. 한국 잡지의 역사 20
    • Ⅲ. 1896-1910년대 잡지 표지: 국가와 청년의 이미지 26
    • 1. 계몽잡지의 표지: 식민지화의 위기와 국가 표상의 폭발적 등장 26
    • 1) 지정학적 위기의 표상, 대한지도 27
    • 2) 애국적 열정의 대상, 태극기 36
    • 2. 신문관 잡지와 1910년대 잡지 표지 디자인 45
    • 1) 잡지의 주체화 전략 47
    • 2) 민족주의적 신화와 남성 주체의 표상 52
    • (1) ‘해상소년’의 등장 52
    • (2) 잡지 독자층의 분화 전략과 새로운 주체 이미지의 상상 57
    • 가. 독자층 분화 전략과 표지 디자인의 강화: [붉은 저고리], [아이들보이],[새별] 57
    • 나. 새로운 민족주의적 주체 표상의 창안: [청춘]의 ‘호랑이 청년’ 66
    • 3) 서양 근대 디자인 양식의 도입: 미술공예운동과 아르누보 디자인 양식 72
    • Ⅳ. 1920년대의 잡지 표지: 여성과 어린이의 등장 78
    • 1. 1920년대 여성잡지 표지: 계몽의 주체와 첨단의 모더니티 80
    • 1) 1900-1920년대까지의 여성 잡지 표지의 개관 80
    • 2) [부인]과 [신여성]의 표지: 계몽의 주체에서 감각의 전위로 84
    • (1) [부인]: 구여성과 신여성의 만남 85
    • (2) [신여성]: 내적 성찰의 여학생에서 감각의 전위로 93
    • 가. 1기(1923.10-1925.3): 내적 성찰의 계몽적 여성 이미지 95
    • 나. 2기(1925.4-1926.10): 에로티즘, 단발과 플래퍼 이미지 103
    • 다. 3기(1931.1-1931.12): 국적없는 첨단의 모더니티, 아르데코 디자인 107
    • 라. 4기(1932.1-1934.4): 조선여성과 모던한 도시여성의 공존 116
    • 2. 1920년대 아동잡지의 표지: 이상적 어린이의 상상과 모범적 학생의 훈육 119
    • 1) [어린이]의 이념적 아동 이미지: 천사와 꽃으로서의 어린이 121
    • 2) [신소년]의 모범적 학생 이미지: 운동, 학습, 놀이하는 학생 132
    • Ⅴ. 1930년대 사회주의 잡지와 시사종합잡지의 표지 141
    • 1. 사회주의 잡지의 표지: 노동자 대중의 등장과 유토피아로서의 소비에트 러시아 141
    • 1) [집단], [대중], [해방] 그 외 사회주의 잡지의 표지 142
    • (1) [집단]: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의 이미지 147
    • (2) [대중]: 이상적 국가 소비에트 러시아 151
    • (3) [해방], [시대공론], [우리들], [전선]: 노동자 대중, 의지적 주체 155
    • 가. [해방]과 [시대공론: 노동자 대중의 이미지와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디자인 155
    • 나. [우리들]과 [전선: 의지적 주체와 역사적 전진의 이미지 159
    • 2) 사회주의 아동잡지 [신소년], [별나라]의 표지 161
    • (1) [신소년]: 무산소년 주체를 형상화하기 162
    • (2) [별나라]: 소비에트 유토피아를 희망하라 172
    • 2. 시사종합잡지의 표지: 신화적 투사로서의 남성과 취미의 기호로서의 여성 이미지 179
    • 1) 신화적 투사로서의 남성: [동광], [신동아], [삼천리] 181
    • (1) [동광]: 수양의 주체와 시사적 스펙타클의 스크린 181
    • (2) [신동아]: 투사, 건설자, 스포츠맨으로서의 남성 186
    • (3) [삼천리]: 신화적 투사로서의 남성 190
    • 2) 취미의 기호로서의 여성: [삼천리], [별건곤], [사해공론], [조광] 195
    • (1) [삼천리]: 민족주의적 취미의 기호로서의 여성 198
    • (2) [별건곤]: 취미오락의 지표로서의 여성 203
    • (3) [사해공론]: 교양있는 시사문예의 지표로서의 여성 207
    • (4) [조광]: 전쟁 속의 위안으로서의 여성 209
    • Ⅵ. 결론 215
    • 참고문헌 222
    • 도판목록 234
    • Abstract 291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