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인구의 감소와 IMF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과 저금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평균수명의 증가...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인구의 감소와 IMF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과 저금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노년기는 과거에 비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길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중년층 임금소득자들의 조기은퇴가 증가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은퇴가 모든 연령대에게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중년층은 자신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은퇴준비가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앞으로 은퇴생활을 시작하게 될 중년층의 직업특성과 활동특성이 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변수들 간의 영향관계에서 은퇴인식이 조절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직업특성과 활동특성, 은퇴준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30세∼59세의 중년층 344명이고, 자료 분석은 SPSS Win Ver.17.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신뢰성분석, 요인분석, 회귀분석, 일원분산분석, t-test 등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직업특성과 활동특성이 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사회적 준비의 경우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결혼이, 직업특성에서는 직업안정성이, 활동특성에서는 사회활동과 여가활동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경제적 준비의 경우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결혼, 생활수준, 가정의 순자산 규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신체적 준비의 경우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연령, 직업1, 직업2, 건강상태, 재무상담이, 직업특성에서는 직업안전성이, 활동특성에서는 여가활동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심리적 준비의 경우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건강상태가, 직업특성에서는 직장동료 관계가, 활동특성에서는 여가활동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업특성, 활동특성 및 은퇴준비 간에 은퇴인식의 조절역할을 검증한 결과, 은퇴인식의 요인인 새로운 출발과 휴식으로의 전환의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직업특성, 활동특성, 은퇴인식 및 은퇴준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여성들은 모든 요인에서 남성에 비해 평균값이 더 높았으며, 연령에 따라 직업만족도와 직업태도, 휴식으로의 전환, 경제적ㆍ신체적 준비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결혼여부는 직업만족도와, 직업태도, 경제적ㆍ신체적ㆍ심리적 준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학력은 은퇴인식과 사회적 준비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가정의 월평균 소득에 따라 직업만족도와 직업태도, 사회활동, 새로운 출발, 사회적ㆍ경제적ㆍ심리적 준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종교 유무에 따라 직업만족도, 새로운 출발, 경제적ㆍ신체적ㆍ심리적 준비에서 차이를 보였다. 건강상태에 따라 직업만족도와 직업태도, 직업안전성, 새로운 출발에서, 활동특성과 은퇴준비의 모든 요인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자녀의 수는 직업만족도, 직장동료 관계, 직업태도와 은퇴준비의 모든 요인에서 차이를 나타났다. 또한 생활수준에 따라 직업만족도, 직장동료 관계, 새로운 출발에서 활동특성과 은퇴준비의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가정의 순자산 규모는 직업만족도, 직업태도, 새로운 출발, 경제적ㆍ신체적 준비에서 집단별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은퇴시기에 따라 휴식으로의 전환과 사회적ㆍ신체적 준비에서 집단별 차이를 보였으며, 재무상담의 경우 경제적ㆍ신체적 준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