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학습자가 문학을 향유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학 교육에서 태도 교육의 내용을 설계하는 데에 있다. 문학 텍스트는 삶의 총체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므로, 문학...
본 논문의 목적은 학습자가 문학을 향유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학 교육에서 태도 교육의 내용을 설계하는 데에 있다. 문학 텍스트는 삶의 총체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므로, 문학의 향유는 인간의 총체성 회복과 연관된다. 이러한 문학의 향유는 문학에 대한 인지적 교육과 정의적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그러나 그간의 문학 교육은 정의적 영역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인식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 요소를 마련하지 못하였다. 문학 교육에서 정의적 영역으로서 태도의 교육은 다른 학문의 논의를 차용하여 설명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문학 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태도 교육은 문학의 고유한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인간의 총체성 회복을 돕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문학 교육에서의 태도 요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문학 교육에서 태도 교육의 내용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태도 교육의 위상과 지향을 분명히 하여야 한다. 먼저, 타 학문 분야의 태도 관련 연구물과 문학 교육의 특성을 고려하여, 문학 교육에서 태도의 개념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문학 교육에서 태도를 ‘문학 텍스트의 수용과 생산 활동을 통하여 형성된, 텍스트나 자아에 대한 지속적인 심리적 경향’으로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다음으로, 문학 교육에서 태도의 요인을 태도를 구성하는 구성 요인과, 형성된 태도를 변화시키는 변화 요인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태도의 개념과 요인에 비추어 볼 때,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태도 개념의 사용에 혼란이 나타났고, 문학 교육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문학 교육에서 태도 교육의 내용을 타당하게 설계하기 위해서는, 문학 태도 교육의 실태를 철저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교사들은 문학 교육에서 태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구체적인 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알지 못하였다. 학습자의 태도 검사 결과, 인지적 요인에 비하여 정의적 요인의 점수가 낮았으며, 수용보다는 생산에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문학 교육에서 태도 요소를 선정하고 상세화하였다. 먼저, 태도 형성을 고려한 문학 교육의 관점으로 대화 중심의 문학 교육, 맥락 기반의 문학 교육, 성찰적 사유의 문학 교육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문학 교육에서의 태도 요소를 선정하기 위하여, 문학 텍스트의 수용과 생산 과정을 중심으로 태도를 유형화하였다. 문학 텍스트의 수용과 생산 활동 전(前)의 태도 유형으로 ‘텍스트에 대한 태도’, 문학 텍스트의 수용과 생산 활동 중(中)의 태도 유형으로 ‘텍스트 수용과 생산의 태도’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초등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각 유형별로 교육해야 할 태도 요소를 제시하였다. 문학 텍스트의 수용과 생산 활동 후(後)의 태도 유형은 ‘텍스트의 수용과 생산에 대한 태도’로 설정하였다. 이 태도는 텍스트에 대한 태도와 텍스트의 수용과 생산의 태도를 반복적으로 교육함으로써 형성된다.
태도 요소를 반영한 문학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태도 요소의 성격을 고려하여 교육 내용을 조직하여야 한다. 문학 교육에서 태도의 요소는 인지적 영역의 요소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 직접적인 전달이 어렵고, 인지적 영역의 요소와 함께 교육되어야 하며, 장기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고려하여 내용 조직의 준거로 간접 전달의 준거, 관계성의 준거, 합리성의 준거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문학 태도 교육의 유형을 나누고, 세 가지 내용 조직의 준거를 고려하여, 유형별로 바람직한 태도 교육의 실제를 구현하였다.
본 논문은 문학 교육에서 모호한 태도 교육의 실체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인 태도 요소를 제시함으로써, 태도 교육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