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무경계 경력태도가 사회적 자본 유형을 매개로 하여 주관적 경력성공 및 객관적 경력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조직 내 인적자...
본 연구의 목적은 무경계 경력태도가 사회적 자본 유형을 매개로 하여 주관적 경력성공 및 객관적 경력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조직 내 인적자원개발 및 경력관리 차원에서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의 달성을 위해 다음 네 가지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조직구성원이 인식하는 무경계 경력태도와 주관적 경력성공 및 객관적 경력성공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조직구성원이 인식하는 무경계 경력태도와 사회적 자본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조직구성원이 인식하는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경력성공 및 객관적 경력성공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 넷째, 조직구성원이 인식하는 무경계 경력태도와 경력성공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자본은 매개효과를 갖는가?
연구목적의 달성을 위해 종업원 수 500인 이상의 전기·전자업종 대기업체에 재직하고 있는 경력 5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지가 배포된 기업은 총 6개 기업으로, 총 4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352부를 회수(회수율 78.2%)하였고,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직장경력 5년 미만 및 전직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여 회수된 설문지중 30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문제의 분석을 위해 수집된 자료는 SPSS 19.0과 AMO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설문은 Likert 7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기술통계분석, 신뢰도, 상관관계 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측정 변인이 잠재 변인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한 이후,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함으로써 개념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구성원의 무경계 경력태도는 주관적 경력성공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경계 경력태도를 추구하는 조직구성원은 탄력적으로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개발하기 때문에 경력에 대한 만족도와 고용가능성을 높이 지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조직구성원의 무경계 경력태도는 객관적 경력성공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관적 측면뿐만 아니라 객관적 측면의 경력성공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구조모형의 분석결과 무경계 경력태도와 사회적 자본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무경계 경력태도는 사회적 자본의 하위변인인 구조적, 관계적, 인지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과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무경계 경력태도는 사회적 네트워크, 신뢰관계의 구축 등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직구성원의 사회적 자본은 주관적 경력성공 및 객관적 경력성공 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조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과 관계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나타냈으며, 인지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은 경력성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넷째, 연구를 통해 분석한 세 가지 사회적 자본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구조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과 관계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만이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 차원 및 관계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은 무경계 경력태도가 경력만족, 고용가능성, 그리고 객관적 경력성공을 지각하는 과정에서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학문적 시사점 및 인사관리차원에서의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론적 측면에서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무경계 경력태도를 심리적 측면과 물리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측정하고, 종합적 관점에서 경력성공과의 관계성을 살펴보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 무경계 경력태도와 사회적 자본 형성과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기존 연구가 무경계 경력태도와 사회적 자본에 관한 개념적 연구에 그치고 있던 점에 비추어, 실증적으로 사회적 자본과의 관계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셋째, 사회적 자본이 경력성공의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무경계 경력 하에서 조직구성원들은 사회적 자본을 활용하려 하며, 사회적 자본은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지는 요인이 된다. 넷째, 사회적 자본의 형성이 무경계 경력태도와 경력성공간의 관계에서 갖는 매개효과에 대해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즉, 구조적, 관계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이 무경계 경력태도와 경력성공 사이의 관계를 매개함으로써, 무경계 경력태도의 조직구성원들은 사회적 자본의 형성을 통해 경력성공을 보다 더 높게 지각하게 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실무적 차원에서의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성과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조직구성원의 무경계 경력태도를 고려한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평생고용이 보장되던 시대가 아닌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 시대에는 하나의 조직에만 충성을 강요하기 보다는 이를 유도해 내고 자연스레 성과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 둘째, 조직에 있어서 조직구성원의 무경계적 사고방식과 조직이동성의 선호가 결코 조직에 부정적 영향만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며, 개인수준의 무경계 경력태도는 외적인 사회적 자본과 결합함으로써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 무경계 경력태도의 조직구성원이라고 할지라도, 경력개발의 책임이 반드시 개인에게만 있는 것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점이다. 넷째, 조직유효성 차원에서 개인특성별 변인을 고려한 경력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무경계 경력태도의 조직구성원이 보유한 인적 자본, 사회적 자본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 개별적인 인적 특성을 고려한 인사제도와 차별화된 경력개발제도, 교육훈련제도를 수립하고 이행되어질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 관심과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