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함...
본 연구는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상담 및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한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실천현장이 생겨나고 사회복지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1980년대 이후 사회복지교육은 급격히 확대되었다. 이러한 사회복지교육의 과잉 현상은 교육인력의 부족과 현장인력의 전문성 약화로 이어져 사회복지계의 질 저하라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또한, 이렇게 양산된 사회복지인력의 배출은 이미 현장의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진로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인지적인 측면에 치중하여 행동적인 측면은 소홀히 한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거나 대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학과별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또한, 개인변인과 가족변인, 학교변인 그리고 환경변인을 모두 포괄하여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을 설명한 통합적인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지적인 측면인 진로결정수준과 행동적인 측면인 진로준비행동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생태체계적인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탐색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상정한 연구문제는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의 개인변인, 가족변인, 학교변인, 환경변인은 이들의 진로결정수준 및 진로준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문제에 따른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서베이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G 광역시와 J 도에 있는 4년제 대학의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연구 모집단으로 설정하였다. 설문응답자 표본은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의 회원교 총 81개 대학 중 G 광역시와 J 도에 소재하고 있는 5개 대학에서 추출하였다. 설문조사는 2011년 5월 10일부터 6월 2일까지 4주에 걸쳐 시행되었다. 응답한 설문지 총 502부 중 사회복지학 비전공인 경우와 불성실하게 응답한 32부를 제외하고 470부를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종속변인은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이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 중 개인변인으로는 성별, 연령, 학년, 사회복지학 전공여부, 합리적 의사결정, 전공선택 동기, 사회복지 자기효능감 등을 상정하였고, 가족변인으로는 가족의 사회적 지지와 부모와의 애착을 상정하였다. 그리고 학교변인으로는 전공만족도, 사회복지현장실습 경험, 인턴십 경험을 상정하였으며, 환경변인으로는 사회적 자본인 도움행동의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 이웃과의 사회적 접촉, 타집단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지역사회 문제의식, 지역사회 미래비전 등으로 상정하였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는 PASW 18.0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여 기술통계, 이원분석(t-검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은 4점 만점의 척도에서 각각 평균 2.48점(표준편차 0.43)과 평균 2.29점(표준편차 0.51)으로 보통 수준(2.5점)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이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결정하며, 선택한 진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상담 및 지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개인변인과 진로결정수준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연령, 학년, 사회복지학 전공여부, 합리적 의사결정, 전공선택 내적동기, 개입기술 효능감에 따라 진로결정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개인변인과 진로준비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성별, 연령, 사회복지학 전공여부, 합리적 의사결정, 전공선택 내적동기, 치료기법 효능감, 개입기술 효능감에 따라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상담 및 지도를 할 경우 일괄적인 상담보다는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상담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훈련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복지 자기효능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프로그램, 봉사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가족변인과 진로결정수준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족의 사회적 지지와 부모와의 애착에 따라 진로결정수준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가족변인과 진로준비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가족의 사회적 지지에 따라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모 및 가족의 적절한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