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머니 불안과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 아동의 불안/우울 및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아동의 애착 안정성이 어머니의 불안과 아동의 불안/우울간의 관계를 ...
본 연구는 어머니 불안과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 아동의 불안/우울 및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아동의 애착 안정성이 어머니의 불안과 아동의 불안/우울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아동의 애착 안정성이 어머니의 불안과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는 어머니 불안 척도,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 척도, 아동의 문제행동 척도이다. 어머니 불안 척도는 삼원 이론에 입각하여 우울을 통제한 고유한 불안을 측정할 수 있도록 제작된 Zigmund와 Snaith(1983)의 병원 불안 척도를 오세만 등(1999)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 척도는 Waters와 Deane(1985)이 제작한 애착 Q-set의 개정판을 이영 등(1997)이 번안한 것을 활용하였다. 마지막으로, Achenbach와 Rescorla(2000)가 개발한 부모용 유아 행동평가척도를 오경자 등(2009)이 번안한 것을 이용해 학령 전 아동의 불안/우울, 외현화 문제행동을 동시에 측정하였다.
연구 분석을 위해 서울 지역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6~60개월의 학령 전 아동과 그들의 어머니를 표집하였고, 설문지 배부 및 수거는 약 한 달 간 어린이집 교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최종 연구 분석에 사용된 사례 수는 학령 전 아동과 어머니 143쌍이었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불안은 학령 전 아동의 불안/우울 및 학령 전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중간 크기의 정적 상관을 보였다.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은 학령 전 아동의 불안/우울 및 학령 전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유의하게 큰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은 어머니 불안과 학령 전 아동의 불안/우울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 수준에 따라 불안한 어머니를 둔 학령 전 아동이라도 불안/우울 문제를 갖지 않는다.
셋째,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은 어머니 불안과 학령 전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 대해 유의한 주 효과를 보였지만,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어머니의 불안을 통제한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은 학령 전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관련이 되었지만, 어머니 불안이 학령 전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학령 전 아동의 애착 안정성이 완충해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