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의 문학 교육은 학생들이 문학 작품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개개인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학 반응을 존중하고 이끌어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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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학위논문(석사) --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초등국어교육전공 , 2012. 2
2012
한국어
372.4
대구
iv, 102p. : 삽화 ; 26cm
부록: 1, 모형의 보완점을 찾기 위해 진행한 수업 과정. - 2, 일반적인 문학 감상 수업의 과정 및 문학 반응. - 3, 모형 적용 수업의 과정 및 문학 반응
참고문헌: p.7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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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의 문학 교육은 학생들이 문학 작품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개개인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학 반응을 존중하고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문학의 갈래 중 그림책은 짧은 시간 안에 읽어줄 수 있으며 그림과 글 읽기를 통해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질 높은 감상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교사가 이러한 작품을 직접 읽어준다면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즐겁게 접할 수 있고,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심미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그림책 읽어주기를 통하여 문학 작품에 대한 학습자들의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2장에서는 그림책 읽어주기를 통한 문학 반응 활성화 방안을 알아보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살펴보았다. 먼저 문학 반응의 개념을 알아보고 본 연구에서의 문학 반응을 정의하였다. 문학 반응이란 독자와 문학 텍스트가 교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내적․외적 변화로 느낌, 감정, 인지적, 정의적, 지각적 작용까지 포함하는 것이며, 문학 교육 활동을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문학 반응을 ‘감정, 연계, 다시 말하기 및 요약, 해석, 평가’로 범주화 했다. 또한 그림책 읽어주기의 효과를 살펴보고 그림책 읽어주기가 문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는 점, 심미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교류를 활발하게 한다는 점, 그림책 속 글과 그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활발한 상호작용이 문학 반응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들어 문학 반응 활성화와의 관련성을 논의하였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문학 감상 수업에 그림책 읽어주기를 적용하기 위해 그림책을 선정할 때의 고려할 점을 알아보고 수업에 적용할 그림책을 선정하였으며,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 또한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문학 반응 활성화를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활용 수업의 실제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문학 수업에서 학생들의 반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반응 중심 문학 교수 학습 모형을 고찰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책 읽어주기 문학 감상 교수 학습 모형을 설계 하였다. 1차로 만든 그림책 읽어주기 문학 감상 교수 학습 모형을 그림책 「비가 오는 날에」와 「우리 가족입니다」를 텍스트로 하여 초등학교 2학년 학생과 6학년 학생에게 적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수정하여 모형을 완성할 수 있었다.
완성된 모형을 그림책 「눈물 바다」를 텍스트로 하여 A학급에는 모형을 적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B학급에는 모형을 적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문학 감상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과정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문학 반응을 문학 반응 범주에 따라 분석해 모형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반응 형성 준비를 위한 ‘읽어주기 전’ 단계를 통해 학생들은 그림책 속의 그림에 내포된 의미를 찾아내고, 그림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읽어주기 전 단계’를 통해 그림책의 표지 그림 속에 내포된 의미를 충분히 읽어낼 수 있었다. 표지 그림뿐만 아니라 교사가 제시하는 그림책 속 일부 그림에 들어있는 의미를 읽으며 자신의 관점으로 사건을 구성하고 책의 전체적인 면모를 파악했다. 그림책의 특성에 적합하게 맞추어진 감상 전략이 적용됨으로써 학생들은 그림에 대한 반응을 풍부히 형성할 수 있었으며, 전체적인 책 읽기에 대한 반응 형성을 위한 준비 또한 충분히 갖출 수 있었다.
둘째, ‘읽어주기’ 단계를 통해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했다. 그림책 속 글은 교사가 읽어주고, 학생들은 귀로 내용을 듣고, 눈으로는 그림만을 봄으로써 혼자 읽을 때와는 달리 글과 그림 모두를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의 계획된 발문은 문학 감상을 혼자 하기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생각의 물꼬를 터줌으로써, 혼자 책을 읽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함을 볼 수 있었다.
셋째, 문학 반응을 명료화․확장 시킬 수 있는 ‘읽어주기 후’ 단계에서는 문학 작품의 의미를 자신의 의미로 해석하고, 그것을 동료 학생들과 상호교환 함으로써 폭넓은 문학 감상이 가능했다. 작품 속 글의 의미와 그림이 주는 의미, 그리고 글과 그림을 연계해 봄으로써 새롭게 해석되는 의미를 학생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하고 풍부하게 교환할 수 있었다. 이는 혼자 책을 읽을 때는 맛볼 수 없는 경험이다. 학생들은 동료 학생들과 교류를 함으로써 문학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넷째,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졌다. 교수 학습 활동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문학 반응에 대한 허용적 분위기는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해석과 생각을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여 주는 태도를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끼리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데 도움이 되어 방관적인 태도의 학생들을 수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었다.
다섯째, 그림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상징을 접하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고학년 학생들의 경우, 그림책은 어린 아이나 읽는 책으로 생각하여 거의 읽지 않는다. 특히 문자 중심의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문자를 읽는 것에만 치우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지금의 멀티미디어 시대는 많은 의사소통의 부분을 그림 속 상징적인 것들이 언어를 대신하고 있다. 그림책 속 그림 읽기에 대한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상징을 접하게 하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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