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적 위험과 관련된 보도는 그 사건・사고의 인과관계에 과학적 사실들이 관여를 하기 때문에 기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기사의 내용에 따라 대중이 위험을 받아들이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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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적 위험과 관련된 보도는 그 사건・사고의 인과관계에 과학적 사실들이 관여를 하기 때문에 기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기사의 내용에 따라 대중이 위험을 받아들이는 태도...
과학기술적 위험과 관련된 보도는 그 사건・사고의 인과관계에 과학적 사실들이 관여를 하기 때문에 기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기사의 내용에 따라 대중이 위험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그 기술이 사회에서 계속적으로 용인이 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데까지 논란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기술이 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면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이 논의가 효과적이고 생산적으로 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 당사자들 간에 올바른 기술위험에 대한 정보가 자리 잡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위험보도가 단순한 사건・사고의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 전달 뿐만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를 담고 있어야 한다. 현대 사회는 전통적 의미의 위험뿐 만이 아니라 이런 기술적 위험이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의학전문기자, 경제전문기자, 과학전문기자 등 관련 사건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전문기자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은 원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내외적으로 불안감이 조성되었다. 이에 방사성 물질, 원자로, 연로봉 등 관련전문용어들이 보도에 사용되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객관적인 위험 상황 전달을 위한 기사의 전문성이 요구되었다. 동아일보에서는 이번 일본대지진 사건 보도기사에 과학잡지 <과학동아> 등을 출간하는 동아사이언스에 소속된 과학기자가 상당수의 지면을 담당했다. 이는 국내 보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국내 기술위험보도의 현주소와 지향점을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언론사에서는 1990초반에 전문기자제를 도입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그 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정보는 매일 같이 넘쳐나고 그 성격이 전문화, 다양화 되고 있어 독자들의 필요에 맞는 정보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 위험이 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위험의 원인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전문적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해 줄 과학전문기자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최근 일어났던 동일본대지진과 그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 원자력 발전소 담론을 담고 있는 기사를 분석하여 현 국내 기술위험 보도의 현황, 특히 과학전문기자의 보도기사를 중심으로 현재 국내 위험보도에서 과학전문기자의 영향력과 그 특징,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위험보도의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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