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소진의 3 가지 하위요인간의 발달 단계를 알아보고자 하는 종단연구이다. 교사들의 소진의 발달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소진을 초기에 인식하고, 교사들의 소...
이 연구는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소진의 3 가지 하위요인간의 발달 단계를 알아보고자 하는 종단연구이다. 교사들의 소진의 발달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소진을 초기에 인식하고, 교사들의 소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기 전에 예방 및 처지를 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를 위해 419 명의교사패널이 3 차에 걸쳐 연구에 참여하였다. 각각의 참여자들은 MBI-ES 척도를 통해 소진을 측정하였다. 아모스 7.0 을 이용, 자기회귀교차지연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소진의 세 가지 하위요인의 교차지연계수를 살펴본 결과 소진의 세가지 하위요인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차지연계수가 나타났다; 1차년도의 감정적 탈진이 2 차년도의 비인간화에 영향을 미치고, 2 차년도의 감정적 탈진이 3 차년도의 비인간화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1 차년도의 개인적 성취가 2 차년도의 비인간화에 영향을 미치고, 2차년도의 개인적 성취감이 3차년도의 비인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하여, 이 연구는 기존의 소진의 주요 모델인 Leiter‘s (1988), Golembieski‘s (1989), Lee and Ashforth‘s (1993), and Taris et al.‘s (2005)의 모델들을 서로 비교, 대조하여 교사소진의 발달을 잘 설명하는 가장 좋은 모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각 모형들간의 모형적합도를 비교한 결과 우리가 앞서 제안한 모델의 모형적합도가 다른 기존의 이론적 모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제안한 모형의 계수는 감정적 탈진이 비인간화에 시간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적 성취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인간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정적 탈진이 비인간화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기존의 Leiter(1988)의 모델과 Lee and Ashforth (1993)의 모델과 Taris 등(2005)의 모델의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 연구는 한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소진의 발달과정을 알아보고자 한 최초의 시도로서 그 의의가 있다. 실증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교사소진의 발달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교사와 학교 행정 관리자, 학교 상담자뿐만 아니라 교육관련 정책입안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 연구는 교사의 직업적 수행능력의 향상과 교사소진의 예방 및 처지 및 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시사점을 줄 수 있다. 또한, 소진연구에서 소진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발달에 관한 이론적 모델을 확립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