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가정 여성의 자녀양육 경험을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그들의 삶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인식하고, 좀 더 이해하며 그들의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
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가정 여성의 자녀양육 경험을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그들의 삶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인식하고, 좀 더 이해하며 그들의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가 직면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다문화가정여성과 그 자녀들이 한국사회에서 차별과 편견 없이 한국인으로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다 질적이고 개별적인 간호중재 전략을 개발하는 기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문제는 “다문화가정 여성의 자녀양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이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0년 4월부터 2011년 5월까지이었으며 본 연구대상자는 T시에 거주하는 학령전기 아동을 둔 총 13명의 다문화가정 여성이다. 이들은 필리핀 4명, 베트남 3명, 캄보디아 2명, 태국 2명, 중국 1명, 우즈베키스탄 1명이다,
자료는 심층면담과 관찰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통한 비공식적인 대화를 통해 수집하였다. 한 대상자당 면담횟수는 3회~ 5회였고, 1회당 면담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자료 분석은 Spradley(1990)의 문화기술학적 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여성은 양육경험을 통해 「문화적 장벽」으로 ‘의사소통 장애’, ‘언어장벽에 대한 노력’, ‘양육문화의 부적응’, 「미래의 불안」으로 ‘자녀 미래에 대한 걱정’, ‘아이 외모에 대한 걱정’, 「양육의 버거움」은 ‘양육책임의 떠맡음’, ‘가족이 도와주지 않음’, 「향수」로는 ‘고국 가족에 대한 그리움’, ‘전화통화로 그리움을 달램’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정 여성이 양육경험을 통해 바라본 자녀에게는 「부적응」으로 ‘외톨이’, ‘문제행동’, 「언어미숙」으로 ‘언어발달의 장애’, ‘학습능력의 부족’, 「영양부족」으로 ‘한국음식 만들기 미숙’, ‘자녀의 영양부족을 걱정함,’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가정여성이 양육경험을 통해 바라본 가족에게는 「자괴감」으로 ‘수치감’, ‘열등감’, 「양육회피」로 ‘양육기피’, ‘양육의 무관심’, 「신뢰감부족」 으로 ‘믿음 없는 부부’로 나타났다.
넷째, 다문화가정 사회는 「자녀에게 바라는 소망」으로 ‘한국인으로 성장하기’, ‘자녀의 행복 바라기’, 「희망을 가짐」은 ‘경제적인 안정 찾기’, ‘지지 자원 활용’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다문화가정 여성과 자녀의 공통적인 요소에는 「외모의 차이」로 ‘외톨이’, ‘또래와의 다툼’, ‘외모의 차이로 놀림 받을 까봐 걱정함’, 「가족, 사회 적 차별」로 ‘닮은 외모로 걱정스러움’, ‘유치원에서 차별 받음’, 「불안정한 양육」은 ‘과격한 훈육과 체벌’, ‘문제 행동’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다문화가정 여성과 가족의 공통적인 요소에는 「다문화 이해부족」로 ‘모국어 사용을 금지 당함’, ‘양육자의 차이’, 「의사소통 단절」은 ‘한글 뜻을 잘 모름’, ‘한국말을 잘 못함’, 「종속관계」는 ‘남편에게 얽매임’, ‘남편이 양육을 떠넘김’, ‘혼자 아이를 돌봄’, 「신뢰감 부족」으로 ‘남편의 불신’, ‘아내를 창피해 함’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다문화가족과 자녀의 공통적인 요소에는 「양육 참여 부족」으로 ‘피 로를 핑계로 삼음’, ‘아빠의 무관심’, 「놀아주지 않음」으로 ‘혼자 놀려고 함’, ‘장난감 만 갖고 놀이함’, 「엄마만 찾음」으로 ‘자녀가 힘들게 함’, ‘혼자 아이를 돌봄’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다문화가정 여성과 자녀, 그리고 가족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요소는 「사회적 편견」으로 ‘외모의 차별로 수치스러움’, ‘유치원에서 차별 받음’, ‘외모의 차이로 놀림 받을까 걱정함’, 「배타적인 가족 분위기」는 ‘모국어 사용하지 못하게 함’, ‘남편에게 얽매인 아내’, ‘남편의 불신’,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녀 학비 (미래)에 대한 걱정’, ‘직업 갖기를 희망함’, ‘자녀의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공존하는 이질문화」로는 ‘양육 지도사의 도움 받기’, ‘다문화센터의 도움 받기’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로 나타난 공통된 주제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여성과 자녀, 가족의 공통적 양육경험의 인식은 ‘사회적 편견’으로 다문화가정 여성에게는 외모는 물론 가정생활의 모든 면들과 사회적으로 보는 시각의 차이와 오해 등으로 한국사회에서 적응을 어렵게 했다. 한국의 남편들도 외국여성과 결혼하여 생활하고 있다는 편견과 오해의 눈 길속에서 한국가족의 일원으로 삶을 영위하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유치원이나 교육문화센터에서 또래아이들과는 달리 외모는 물론 언어소통의 차별로 인해 외톨이로 성장해나가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이 다문화 가정으로 삶을 영위하기에는 타문화의 편견, 차별과 다문화의 이해 부족으로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정 여성과 자녀, 가족의 공통적 양육경험은 ‘배타적인 가족 분위기’ 로서 타국의 여성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임으로 가족과 자녀 등, 서로들 간의 의사소통 부족, 이질적인 가족문화, 자신 위주의 사고방식 등으로 서로가 오해와 불신으로 인해 원만한 가족분위기 형성을 하지 못하고 눈치 등으로 위태로운 가정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었다.
셋째, 다문화가정 여성과 자녀, 가족의 공통적 양육경험은 ‘경제적 어려움’ 으로 대부분 가정 경제가 어려워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 않았으며 대다수의 남편들은 가난한 노동자들이었고 넉넉하지 못한 수입으로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 이렇듯 현실적으로 넉넉지 못한 형편에 불안을 느낀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생계수단을 위해 공장이나 파트타임 학원 강사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 같은 어려움으로 자녀를 위한 교육비 등을 걱정하고 있었다.
넷째, 다문화가정 여성과 자녀, 가족의 공통적 양육경험은 ‘공존하는 이질문화’로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이국생활에서의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 불완전한 양육환경과 이질적인 문화로 인한 시부모와의 갈등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많은 갈등이 생기지만 한국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스스로 극복해 나가려는 의지가 보였다.
다문화가정 여성의 자녀 양육경험에 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책으로 이민국의 신설이 필요하며 단계별로 다문화 가정 여성과 자녀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 개발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남편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열악한 형편이고 소외 계층이다. 따라서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지원, 요리교육, IT교육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셋째, 다문화가정의 부부가 서로 상대방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국땅에서의 다문화가정 여성은 모든 것을 인내하고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결혼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섯째, 본 연구의 대상은 강원도 T시 지역에 한정되어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 점이 있으므로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다.
여섯째, 다문화가정여성의 자녀양육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가 요구되며, 그들 각자의 구성원들이 갖는 어려움에 대해 통찰하고 지원할 수 있는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핵심어 : 다문화가정여성, 다문화가정자녀, 양육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