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인 성 착취를 위한 인신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데,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다. 지난 30년간, 아시아 지역에서만 3,000만 명이 넘는 여성과 소녀들이 인신...
상업적인 성 착취를 위한 인신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데,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다. 지난 30년간, 아시아 지역에서만 3,000만 명이 넘는 여성과 소녀들이 인신매매 피해를 당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인도에서만 약 300만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성매매 되고 있고, 그 중 40% 이상이18세 이하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들은 합법적으로 매춘의 대상이 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명백히 인신매매에 해당된다.
이 연구는 종교와 사회문화적 관행(관습?)과 상업적인 성 착취를 위한 인신매매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인도의 성매매 현상을 살펴본 탐색적 질적 연구이다. 이 연구는 인도의 데바다시제도(Devadasi system), 전통적인 매춘 관행 (관습?), 카스트제도(caste system)를 분석함으로써 “종교와 문화적으로 용인되는 전통적인 관습이 인도의 여성과 소녀들의 상업적인 성 착취를 위한 성매매를 조장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그러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 가난에 중점을 두고 그것이 인신매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다른 면에 중점을 두고 접근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다른 접근법을 제안한다. 데바다시제도, 전통적인(부족의 관습에 의한) 매춘, 카스트제도의 유래와 발달 과정을 분석한 결과, 종교적인 관습들과 전통적인 관습들이 인도의 여성과 소녀들이 상업적인 성 착취를 위해 인신매매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습들과 관련된 과정과 의식들은 여성과 소녀들이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당하는 과정에 기여한다.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일어나는 인신매매 중 주간(interstate) 인신매매가90%를 차지하고 있다. 성매매 되는 여성과 소녀의 16%는 종교적 또는 관습적인 관행을 통해 강제적으로 성매매를 하게 된다. 종교적이고 관습적인 관례들이 가장 만연해 있는 지역들이 상업적인 성착취를 목적으로 인신매매된 여성과 소녀들의 주요 공급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여성과 소녀들의 성매매에 대한 취약성 간의 상관관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인 성착취를 위해 인신매매된 여성과 소녀들 중 90%가 사회적으로 차별되고 소외된 계층인 지정 카스트(Scheduled Castes), 지정 종족(Scheduled Tribes), 기타 후진 계급(Other Backward Tribes) 출신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관습들을 통해 강제적으로 성매매를 하고 있는 여성과 소녀들을 매춘부나 성노동자 보다는 인신매매의 피해자로 인식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이런 여성과 소녀들의 운명과 삶의 방향이 이들이 매우 어릴 적에 (보통 6살에서 9살 사이) 결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이들이 성매매에 동의했다고 볼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다. 이 여성과 소녀들이 겪는 성착취 문제를 다룰 때, 이러한 관습들이 인신매매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