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매매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제도권내의 성매매피해청소년지원 서비스를 받은 후 사회에 복귀하여 탈성매매를 이루어가는 재활과정을 규명하고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근거이...
본 연구는 성매매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제도권내의 성매매피해청소년지원 서비스를 받은 후 사회에 복귀하여 탈성매매를 이루어가는 재활과정을 규명하고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근거이론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성매매피해여성지원시설에서 6개월 이상 탈성매매 지원서비스를 받은 후 사회에 복귀하여 탈성매매 과정을 이행하고 있는 12명의 성매매 여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균연령은 19.7세였다.
인터뷰는 3년간에 걸쳐 근거이론 진행절차에 따라 지속적인 질문과 메모, 비교분석을 통하여 개념이 포화될 때까지 수행되었다. 사례조사를 통해 성매매 청소년들의 탈성매매 과정에 대한 분석에서는 성매매 여성이라는 사회적 낙인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증상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과정에서 성매매라는 비행에서 재활하여 일반 여성으로 살아가고자 변화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매매 청소년의 탈성매매로의 전환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매매 경험에서 시작되는 탈성매매 과정을 분석한 결과는 <외상과 낙인의 인식기> → <외상극복 도모기> → <삶의 변화 시도기> → <삶의 변화 유지기>의 총 4단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탈성매매의 유형은 최종적으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현실타협형과 현실의 변화를 유도하는 자기주도형으로 구분되었다. 현실타협형은 성매매 경험에 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정도가 약하고 자신의 독특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화 할수 있는 수준이 낮은 데 반하여 사회적 지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자신의 긍적적 경험이 적은 경우라 하더라도 주변의 지지에 힘입어 현실과 타협하면서 ‘외상경험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라는 변화를 시도하기 때문에 아직 주체적이고 건강한 자아가 부분적으로 형성되어 사회복귀 후에는 수동적으로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주도형은 성매매 경험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형성하여 경험에 대한 해석과 이야기화 수준이 높으며, 사회적 지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이러한 에너지지가 긍적적 성취경험을 이끌어 내어 ‘외상경험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라는 삶의 변화시도에서 삶의 목표를 성취하고 가정이나 사회복귀 후에도 능동적으로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증상은 일반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연구와 마찬가지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낙인에 대한 인식도 다른 연구의 결과와 비슷하게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으로 ‘탈성매매 시도’는 자활과 관련된 선행연구와 유사한 탈성매매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핵심범주인 ‘외상경험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조건인 ‘객관적 시각’과 ‘경험의 이야기화’는 탈동일시 이론의 방법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탈성매매 과정에서 중재적 조건으로 작용한 ‘사회적 지지에 대한 만족’과 ‘긍정적 경험’은 성매매여성의 탈성매매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회 속에서 탈성매매 과정을 겪고 있는 성매매 청소년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성매매 청소년의 탈성매매 과정에 대한 이론화에 기여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로 나타난 맥락적, 중재적 조건들은 실천 현장에서 성매매청소년들의 탈성매매를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성매매로 재유입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가설적 관계진술문은 성매매 청소년의 탈 성매매과정 경험에 대해 새로운 명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