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기업의 환경은 글로벌화 및 경제블록화로 인한 무역장벽의 완화, 글로벌 아웃소싱 및 판매,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 제품 라이프 사이클 단축, 기술의 빠른 변화, 경쟁의 ...
최근 국․내외 기업의 환경은 글로벌화 및 경제블록화로 인한 무역장벽의 완화, 글로벌 아웃소싱 및 판매,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 제품 라이프 사이클 단축, 기술의 빠른 변화, 경쟁의 심화, 비용경쟁 등으로 기업간 의존성이 증대되고 공급사슬 네트워크의 구조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기업은 경쟁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비용절감 측면에서는 공급자 베이스 축소, JIT 공급사슬관리, 린(Lean) 공급사슬, 버퍼(Buffers) 축소, 아웃소싱 등을 추구하고 있고, 고객만족 측면에서는 민첩하고 유연한 공급사슬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효율성, 민첩성, 비용절감, 공급사슬의 복잡성 및 통제력 약화의 추세는 기업의 위험에 대한 노출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전기․전자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급사슬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이러한 요인이 위험관리전략의 실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공급사슬상의 위험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공급사슬 위험요인을 공급위험요인, 수요위험요인, 운영위험요인, 네트워크 위험요인, 환경위험요인으로 분류하였고 각각의 위험요인이 회피전략, 감소전략, 전가전략, 수용전략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위험관리현황을 조사하여 개선점을 제시하였다.
연구가설의 설정은 기존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설정되었으며 SEM(Structural Equation Modeling: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국내 전기․전자 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부를 배포하였고, 그 중 107(36%)부를 본 연구의 가설검증에 활용하였다.
실증분석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공급위험요인은 위험관리전략의 실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요위험요인은 위험회피, 위험감소, 위험전가, 위험수용의 전략 실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각각의 관리전략과 모두 정(+)의 영향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운영위험요인은 위험회피 전략의 실행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네트워크 위험요인은 위험회피, 위험감소, 위험수용의 전략 실행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위험요인은 위험회피, 위험감소, 위험전가, 위험수용의 전략 실행에 유의한 정(+)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설검증결과 총 20개의 가설 중 12개의 가설이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그 검증결과와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의 위험수준은 최종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변화하는 수요를 제조 기업들의 거래에 의하여 맞추는 과정에서 증가할 수 있다. 전기․전자 기업들은 공급위험이 기업의 전략실행에 영향이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수요위험이 높을수록 위험의 빈도나 손실정도에 따라 회피, 감소, 전가, 수용 전략의 활용도가 높다. 우리나라 전기․전자 기업들은 공급 측면의 위험보다는 수요 측면의 위험에 더욱 관심을 갖고 공급사슬의 가시성 확보, 협력적 문화조성 등을 바탕으로 위험의 발생가능성, 빈도, 속도, 손실정도에 따라 각 개별 위험요인에 대한 회피, 감소, 전가, 수용 전략을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운영과 네트워크는 최적의 공급사슬성과의 도출을 위해 공급사슬구조를 어떻게 설계하여 운영할 것인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자사의 역량부족으로 인한 운영적 위험수준이 높을수록 전기․전자 기업들은 특정 위험요인을 제거하거나 발생가능성을 감소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시스템 이론에서 제시한 시스템으로써의 전체 네트워크 역량의 총합이 부분으로써의 개별 공급사슬 파트너들의 역량의 총합보다 더 나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공통된 문화적 토대 위에 자사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들과 관계를 수립하여 신뢰를 구축하여야 하고, 협력을 통해 기회주의를 배격하고, 상호 보완적 자원을 제공하고, 통제 가능한 위험을 수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최적성과를 산출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공급사슬의 통제를 벗어난 외부적 환경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사슬 파트너들간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위험을 지속적으로 탐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정보교류 속에서 위험을 탐지․확인․분석․평가한 후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실행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위험을 모니터링 하는 역동적 관계를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공급사슬 단위의 지속가능한 경쟁적 우위를 창출하고 공급사슬 파트너들 간의 공통된 문화 및 프로세스의 정립, 역량 및 자원의 교환, 다른 기업 시스템에 대한 적응을 통해 환경적 위험을 능동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최적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기업이 위험관리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하여야 할 점은 기업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 및 목표에 적합한 전략들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기업성과를 제고시킬 것이며 붕괴가 발생할 때 또는 발생한 후에는 즉시 위험을 감소시키거나 즉시 회복시키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공급사슬 위험관리에 대한 조사기업의 실태를 보면 대략 80% 이상의 기업들이 공급사슬위험을 전담할 부서 및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대부분의 기업이 시스템에 의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체계적으로 위험을 확인하고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대응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적용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공급사슬 위험관리 시스템’이 기업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나 정부차원에서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개선시켜야 할 것이다. 즉, 기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위험관리 매뉴얼에 대한 컨설팅이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도 기업의 최적성과를 끌어내기 위해서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