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본 연구는 <여성의전화> 여성인권운동의 위기가 제기하는 여성인권운동에 있어 ‘여성인권’ 담론이 제도화 이후, 그리고 자본주의적 가부장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기...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2325431
서울 : 성공회대학교, 2011
학위논문(박사) --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 사회학과 , 2011. 2
2011
한국어
301 판사항(21)
서울
xii, 375 p. ; 26 cm.
지도교수: 조효제교수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초록 본 연구는 <여성의전화> 여성인권운동의 위기가 제기하는 여성인권운동에 있어 ‘여성인권’ 담론이 제도화 이후, 그리고 자본주의적 가부장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기...
국문초록
본 연구는 <여성의전화> 여성인권운동의 위기가 제기하는 여성인권운동에 있어 ‘여성인권’ 담론이 제도화 이후, 그리고 자본주의적 가부장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기와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anti-VAW운동의 대표적인 집합주체인 <여성의전화> 운동을 사례로 한 anti-VAW운동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신그람시주의적 관점과 프레임 이론에 입각한 연구방법론에 기반하여 <여성의전화> 운동 동학의 핵심적인 구성요소와 그 구성요소들 상호간에 형성된 관계를 검토했다.
그 결과 본 연구는 <여성의전화> 여성인권운동 동학의 핵심적인 구성요소는 ‘여성인권’ 프레임과 운동주체, 그리고 이들을 매개하는 도구인 의식화교육이며, ‘여성인권’ 프레임-의식화교육-운동주체간의 정합/부정합이 프레임과 주체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파악했다. ‘여성인권’ 프레임은 VAW에 대응하는 국가․여성운동의 각축, 그리고 유엔과 글로벌 여성인권운동의 영향 하에서 생성되었으며 프레임 생성, 프레임 증폭, 프레임 확장, 프레임의 전환적 위기라는 변화과정을 거쳤다. <여성의전화> 운동주체들은 ‘여성인권’ 프레임의 변화과정에 따라 연결, 결집, 확산, 전환적 위기라는 변화과정을 겪었다. 그리고 각 변화단계마다 프레임과 주체를 매개한 특정한 교육이 있었다. 구성요소간의 관계는 ‘여성의 인간화’ 프레임의 생성-《여성사회교육》-<여성의전화> 주체 연결 단계, ‘성폭력’ 프레임으로의 증폭-《여성상담교육》-<여성의전화> 주체 결집 단계, 글로벌 여성인권’ 프레임으로의 확대-《여성상담교육》․《지부활동가교육》-<여성의전화> 주체 확산 단계, 프레임의 전환적 위기-《여성상담교육》․《지부활동가교육》-<여성의전화> 주체의 전환적 위기 단계로 변화되었다. <여성의전화> 는 ‘프레임-교육-주체’ 간의 정합을 지향했으나, 실제로는 부정합이 커지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부정합의 핵심에는 전 시기에 걸쳐 <여성의전화> 내부에 ‘상담이냐 운동이냐’ (‘상담 vs 운동’)하는 정체성 긴장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 정체성 긴장은 다른 anti-VAW운동들과 구분되는 <여성의전화>에 특수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전화> 주체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여성인권 프레임과 주체를 정합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프레임과 주체를 매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주체 연결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VAW의 문제가 제도화되었다고 해서 anti-VAW운동의 목적이 달성된 것이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성인권’ 담론 자체가 프레임과 주체 전환적 위기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히려 ‘여성인권’ 담론은 끊임없이 재구축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권의 정치적인 힘은 그것이 사회변혁을 위한 대항 헤게모니의 창출이라는 데 있다. 국가와 법, 그리고 제도가 아닌 제3의 어떤 것으로 권리를 상상하고 실현하기 위해서 그리고 반(反)자본주의적 가부장제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그러한 세계를 열망하는 주체들을 계속 생산하고자 한다면 여성인권담론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며 이것이 여성인권의 정치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제공하는 실천적 함의는 사회운동과 여성운동 전반에 있어 민주주의 역행과 대항 헤게모니의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현 시기에 <여성의전화> 여성인권운동의 대항 헤게모니 강화와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자본주의적 가부장제 하에서 발생하는 여성인권침해를 읽어낼 새로운 ‘여성인권’ 프레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가와 제도를 넘어, 그리고 상담을 넘어 여성의 욕망에 기초하여 여성이 권리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프레임을 상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프레임을 주체에 매개할 적합한 교육방식을 창안하여 ‘프레임-교육-주체’의 정합을 이루어 새로운 대항주체로의 전환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의전화> 주체의 중심계층인 젠더에 기반 한 단일한 ‘여성’으로서의 중산층 주부층이 지구화에 의해 해체되고 있으며, 이들이 어떤 시간과 공간에서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지를 주시하면서 단일한 여성주체의 구축이 아니라 차이의 연대로 이루어진 주체를 시도하고 새로운 프레임 전환을 위해 운동 내부의 자원들을 총동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는, 본 연구의 결과와 함의가 <여성의전화>의 운동의 동학은 이해할 수 있게 해주나 이를 여성운동 전반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점, 본 연구를 <여성의전화>를 중심으로 전개한 결과 <여성의전화>가 여성운동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는 서술상의 과잉대표성의 문제, <여성의전화>를 분석함에 있어서도 중앙의 활동을 중심 대상으로 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여성의전화>조직들을 제한적으로 다룬 점, 그리고 VAW를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 정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가정폭력과 성폭력 중심으로 한정하고 성매매, 동성애 등 다양하고도 중요한 VAW 이슈들을 다루지 못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