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혼을 경험한 한부모 남성의 홀로서기 경험 과정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이혼거론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홀로서기 경험 과정은 ...
본 연구는 이혼을 경험한 한부모 남성의 홀로서기 경험 과정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이혼거론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홀로서기 경험 과정은 어떠한가?’이다. 연구방법은 Strauss and Corbin의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이혼한 지 1년에서 7년 된 남성 10명으로, 연령은 35세에서 48세이고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한부모 지원기관, 자활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소리에서 연구 목적에 적합한 자를 추천받아 본인의 동의하에 참여하였다.
자료 수집은 2009년 3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심층면담과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면담내용은 참여자의 동의하에 녹음한 뒤 그 내용을 녹취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근거이론의 연구방법 절차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교분석을 실시하였다. 개방코딩에서는 근거이론의 패러다임에 따른 개념 및 범주화, 축 코딩에서는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과 과정분석을 하였으며, 선택코딩에서는 핵심범주를 발견하고 이야기 윤곽의 기록과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범주의 관련성을 도출하여 유형을 분류한 후 상황모형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결과 개방코딩에서는 154개의 개념, 39개의 하위범주, 1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축 코딩에서 패러다임에 의한 분석결과, 이혼을 경험한 한부모 남성의 홀로서기 과정에서 인과적 조건은 ‘어긋난 결혼생활’, ‘이혼결정’이었고, 중심현상은 ‘고통의 굴레와 혼돈’이었으며, 이 현상에 대응하는 맥락적 조건은 ‘경제적 능력’,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인식’, ‘전 부인에 대한 인식’이었다. 현상을 조절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생계 찾아 나서기’, ‘홀로서기를 위해 시도하기’, ‘새로운 가정 희망하기’였으며, 이러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하고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중재적 조건은 ‘마음중심잡음’, ‘지지체계’였고, 결과는 ‘근근이 유지하기’, ‘희망으로 버텨가기’, ‘주도적 삶을 향하여 나아가기’로 나타났다.
이혼을 경험한 한부모 남성의 홀로서기 과정을 분석한 결과 ‘결혼생활의 파탄 단계’, ‘고통과 혼돈 단계’, ‘숙고와 결단 단계’, ‘역할적응 단계’로 나타났다.
선택코딩에서 핵심범주는 ‘고통의 굴레를 지나 자녀를 보듬고 홀로서기’로 나타났으며,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범주들 간에 있을 수 있는 관련성을 확인한 결과 이혼을 경험한 한부모 남성의 홀로서기 유형은 ‘근근이 유지형’, ‘희망 버팀형’, ‘주도적 살기형’으로 나타났다.
‘근근이 유지형’은 자녀들이 어리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며, 자녀양육과 생계유지를 위한 이중 생활고로 고통의 굴레와 혼돈의 정도가 높고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전 부인에 대한 감정은 나쁘며 마음에서 포기하는 길이 사는 길이지만 분노와 배신감이 참여자들의 현실을 고통스럽고 무기력하게 하였다. 참여자들은 자녀에 대한 책임감은 있으나, 외로움과 분노, 신체적 질병, 자녀양육을 위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마음중심 잡음이 낮고, 희망 없이 자녀와의 생계유지를 위해 의욕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특징을 보인다.
‘희망 버팀형’은 별거나 이혼 후 미취학 자녀를 돌보며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었으며, 직장을 포기하고 자녀양육에 전념해야 하거나, 대리운전이나 파트타임으로 생활고를 해결해야 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참여자들은 자신의 상황을 수용해 가면서 정신적으로 강한 의지와 독립심으로 자녀를 책임지며 살아가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창업에 대한 꿈과 자녀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열망으로 고된 삶 속에서도 자녀양육과 생계유지에 최선을 다하며 꿋꿋하게 희망으로 버텨가고 있었다.
‘주도적 살기형’은 자녀가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거나, 자녀양육과 가사를 지원해 주는 원 가족들이 있었다. 또한 참여자가 아내에게 먼저 이혼을 요구하거나, 아내에 대한 감정이 정리된 상태였기에 고통의 굴레와 혼돈의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경제적 능력의 정도는 안정된 직장생활로 생활의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자녀를 책임지고 현실을 수용해 가면서 점차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과거를 잊어버리고 현실에 충실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공통적으로 참여자들은 경제적 안정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었으며 행복의 조건으로 지금까지 힘들었던 아내와는 반대되는 여성을 만나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따뜻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엄마의 역할까지 감당하면서 힘들었던 참여자들도 안락한 가정생활을 통해 안식하고 싶은 가정 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결혼관계 안에서 삶의 한부분인 성생활을 해오던 참여자들은 성적 욕구를 자위행위, 알코올 섭취, 등산, 야동을 보는 등으로 대체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상의 결과와 같이 본 연구를 통해서 이혼한 한부모 남성이 경험하는 ‘고통의 굴레를 지나 자녀를 보듬고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