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연구자가 어린이집에서 팀티칭을 하는 경력교사들이 어떤 경험을 하며 그러한 경험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교사들의 시각에서 팀티칭을 하는 경험의 내...
본 연구는 연구자가 어린이집에서 팀티칭을 하는 경력교사들이 어떤 경험을 하며 그러한 경험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교사들의 시각에서 팀티칭을 하는 경험의 내용과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함으로써 팀티칭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있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어린이집에서 팀티칭의 교수방법을 실행하고 있는 경력교사의 현실적인 시각과 인식을 탐색해보고 앞으로 현장에서 팀티칭을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교수 방법을 다양화 할 수 있는 협력교수 방법인 팀티칭은 교사라는 인적자원이 교수학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육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팀티칭을 하는 교사들은 초임 또는 저경력의 교사와 고경력의 교사에 따라 각각 겪게 되는 상황과 경험도 달라지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장에서 효과적인 교수방법을 위해 실행되고 있는 팀티칭이 4년 이상의 경력인 교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팀티칭이 어린이집 경력교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의 연구 문제로 연구하였다.
연구는 D광역시에 있는 A어린이집이 참여하였으며, 주 연구 참여자는 어린이집에서 팀티칭을 하고 있는 4년 이상의 경력교사 6명이다. A어린이집은 P대학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직장보육시설이며 연구대상인 영아반(만1, 2세반)은 총 8반으로 영아반 교사의 구성은 경력교사 6명 1~3년차 교사 4명 초임교사 4명이다. 연구는 2010년 2월부터 2010년 7월 말까지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연구 참여자의 저널과 연구자의 저널을 수집하고, 월 1회의 집단 면담과 수시로 개별면담을 하였으며 월 1회의 참여관찰과 E-mail 서신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팀티칭의 과정에서 교사들은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와 그 경험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기에 현상학적 연구를 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의 심리나 내면의 상황은 수량화 하여 통계처리 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질적 연구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첫째, 경력교사들은 팀티칭을 하게 됨으로써 짝 교사의 모델로써 부담감을 가지게 되고 이를 극복해 나가면서 상대방을 가르치기도 하고 스스로 배우기도 하는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팀티칭을 하는 경력교사는 대부분 팀티칭을 통해 만나게 되는 짝 교사와의 만남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효율적인 보육활동을 위해 구성된 짝 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한 반을 이루게 되면 바로 실생활에 돌입하게 되고, 서로 겪어 나가면서 함께 하는 경험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경험은 경력교사로써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상대방을 의식하게 되거나, 경력교사에게 의지하는 짝 교사로 인해 부담을 느끼게 된다. 또한, 팀티칭은 경력교사로 하여금 배움과 가르침의 계기로 인한 교사로써의 역할 재확인과 스스로의 반성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었다. 팀티칭을 하는 경력교사는 늘 함께 하는 동료교사이자 파트너인 짝 교사로 인해 배움과 가르침에 노출되어 있다. 처음부터 이것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진 않지만, 생활 가운데 경력교사와 짝 교사는 서로가 서로의 교사가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움이 됨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둘째, 서로의 다름을 맞추어 가면서 경력교사로써 갖추어야 할 지혜로움을 발견하게 되었다. 팀티칭을 하다보면 교육운영 및 교육관 등의 서로 다른 것을 맞추어 나가야 하는 갈등과 더불어 서로의 경력 차이, 부모 등과 같은 실제 보육 이외의 외부적 요인을 통한 갈등을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갈등은 서로간의 부딪침을 초래하기도 하거나, 부딪침 속에 서로 나누며 한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는 혼자만이 아닌 두 명의 교사로 이루어진 작은 조직으로써 팀티칭을 구성하므로 경력이 쌓이면서 알게 되는 일대일 인간관계에 있어 문제시 되는 상황과 어려움을 경력교사가 미리 예견하므로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기 위해 먼저 말을 걸어주거나, 공유꺼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긴밀한 관계 유지와 더불어 부딪침을 줄여나가고 있었다. 또한 경력교사는 짝 교사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장점을 찾아내고 칭찬해주는 노하우를 더하여 서로간의 신뢰를 쌓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질 높은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셋째, 자신이 무시되거나 불공평한 상황에 놓여짐을 참고 사랑으로 감싸주려는 선배교사로써의 배려가 많아지고 있었다. 팀티칭의 경험을 통해 경력교사는 자신과 다른 입장인 짝 교사를 통해 오해의 소지를 갖게 되거나 자신의 입장의 난처함을 겪기도 한다. 이는 경력이 많은 교사라도 모든 면에 우수하고 뛰어나기는 어렵기에 일어날 수 있는 당연한 결과였다. 또한 보육활동 이외에도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난관에 부딪칠 수 있다. 하지만 경력교사는 자신의 아량과 경험으로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상황을 좋은 쪽으로 이끌어 나가려는 선배교사로써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었다.
넷째, 팀티칭은 상대방 교사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있었다. 팀티칭은 저마다 다른 교사들과 짝을 지어 팀티칭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 짝을 이룬 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