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공동육아협동조합어린이집/방과후’(이하 ‘육아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이 ‘육아협동조합’의 참여 경험을 통해 가족 내 아버지로써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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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공동육아협동조합어린이집/방과후’(이하 ‘육아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이 ‘육아협동조합’의 참여 경험을 통해 가족 내 아버지로써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아...
이 논문에서는 ‘공동육아협동조합어린이집/방과후’(이하 ‘육아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이 ‘육아협동조합’의 참여 경험을 통해 가족 내 아버지로써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성을 실천함을 밝혔다. 아버지들은 ‘육아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아버지들 간의 관계를 통해서 아버지들의 돌봄 성향을 강화했고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또한 아버지들은 ‘육아협동조합’의 연차가 깊어지면서 전통적인 남성들의 돌봄 영역인 놀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일상적 돌봄과 가사와 관련한 돌봄으로 자신의 돌봄의 외연을 확장하여 돌봄을 재구성했다. 더 나아가 아버지들은 자신의 자녀를 일상적으로 돌보는 것을 넘어서 ‘아마’ 활동을 통해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일상적 돌봄을 제공하는 돌봄을 실천했다. 또한 아버지들은 돌봄 참여를 통해 돌봄을 매개로 하여 자신의 사적 돌봄 경험을 사회적 맥락에 위치시키는 ‘성찰적 돌봄’을 수행했다. 더불어 아버지들은 자녀와 친밀성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의 아이들과 친밀성을 형성했다. 아버지들은 아이들과의 친밀성을 형성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책임의식이나 조합에 대한 관심을 강화했고 실제로 어린이집 일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됐다. 즉 친밀한 감정은 감정적 차원에서 멈추지 않고 어린이집의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실제의 돌봄 행위로 외재화됐다. 또한 아버지들은 어린이집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것을 자녀와의 대화의 자원으로 사용하여 자녀와의 친밀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돌봄을 재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아버지들이 ‘육아협동조합’에 참여하면서 부부관계가 협력적이 됐다. ‘육아협동조합’의 참여를 통해 부부는 아이를 매개로 하여 아이의 일상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공감할 수 있는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졌다. 또한 ‘육아협동조합’ 내의 가족 행사, 가족 모임, 조합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증가하여 부부관계가 더 좋아졌다. 더 나아가 ‘육아협동조합’에서의 원활한 부부관계는 어린이집 아이들에게도 부모 역할을 하는 ‘공동 부모됨’을 실천하도록 도왔다. 따라서 ‘육아협동조합’의 참여를 통해서 아버지들은 부성의 외연을 가족 밖으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돌봄 범위를 확대하고 돌봄 능력을 신장할 수 있었다. 즉 본 논문에서는 ‘육아협동조합’과 같은 단체가 남성 돌봄의 변화를 유발하는 매개체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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