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성장이란 외상 사건 및 위기 사건 경험 후 개인에게서 일어나는 기존의 적응 수준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말한다. 외상 후 성장에 대한 기존 연구들에서 다룬 외상의 종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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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1
2011
한국어
서울
(The) attachment-cognitive model of posttraumatic growth : finding from the birthmothers sample
vii, 113 p. : 삽화 ; 26 cm
지도교수: 권정혜
참고문헌(p. 83-96)과 부록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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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성장이란 외상 사건 및 위기 사건 경험 후 개인에게서 일어나는 기존의 적응 수준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말한다. 외상 후 성장에 대한 기존 연구들에서 다룬 외상의 종류는 건강 문제, 전쟁 및 테러, 성폭행, 자연 재해 등으로 다양하며, 외상 후 성장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반추, 긍정적 재평가 등 인지적 변인들이 주목을 받아 왔다. 본 연구에서는 입양 미혼모를 대상으로 이들이 경험하는 외상 후 성장을 다루고자 하였다. 입양 미혼모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고통은 매우 복합적이나, 이중 가장 주된 고통은 입양으로 인한 상실이다. 아이를 입양 보낸 미혼모들은 사건 회상, 악몽, 불안, 회피 같은 증상을 경험하며, 이는 생모증후군으로 불리는데 입양 미혼모들이 아이의 상실을 통해 외상을 경험함을 가리킨다. 본 연구는 입양 미혼모의 외상 후 성장을 자기보고와 면접을 통해 측정하고, 입양 미혼모들 중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한 집단과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하지 않은 집단의 심리적 특성을 비교하며, 입양 미혼모의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기 위한 모형을 구성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특히 입양 미혼모의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기 위한 모형에서는 기존에 중요하게 제안되었던 인지적 변인 이외에 대인관계 변인인 애착을 포함시켰다. 연구대상자는 서울 및 경기에 위치한 4개 미혼모 지원 기관의 입양 미혼모 171명이었다. 이들에게 입양 전(임신 중)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모성 자각, 인지적 대처(성찰, 긍정적 재구조화, 수용, 의미 찾기), 애착을 측정하고, 출산 직후 이루어진 입양으로부터 약 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외상 후 성장(자기보고식), 우울감, PTSD 증상, 삶의 질을 측정하였다. 이와 함께 입양 전 시점에서 연구자와의 면접을 통해 역할 수행, 지각된 자기 능력, 삶의 의미, 대인관계를 평가하고, 입양 후 시점에서 동일한 영역을 평가해 두 시점 사이의 변화를 통해서 외상 후 성장을 측정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보고식으로 측정된 외상 후 성장과 면접을 통해 측정된 외상 후 성장 간에는 .45의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면접을 통해 측정한 외상 후 성장을 기준으로 외상 후 성장 집단, 외상 후 성장 가능성 집단, 외상 후 미성장 집단으로 분류한 결과, 각각의 비율은 12.3%, 18.1%, 69.6%로 나타났다. 셋째, 외상 후 성장 집단은 외상 후 미성장 집단에 비해 대인관계 능력이 높았고, 대인관계 분노가 낮았으며, 안정 애착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외상 후 성장 집단은 외상 후 미성장 집단보다 인지적 대처 변인 중 성찰 변인이 높게 나타났으며, 입양 전과 입양 후의 기능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우울감, PTSD 증상과 삶의 질은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모성 자각, 애착, 인지적 대처, 외상 후 성장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모형 검증 결과, 인지적 대처는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과 모성 자각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며, 애착은 인지적 대처를 통해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직접적으로도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입양 미혼모 집단에서 외상 후 성장이 실제로 일어나며, 이들이 스스로 보고한 외상 후 성장은 자기기만적인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반영하는 것임을 나타낸다. 또한 외상 후 성장 집단은 외상 후 미성장 집단 보다 대인관계 및 인지적 대처에서 긍정적인 양상을 보임이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외상 후 성장을 일으키는 과정에서는 인지적 대처가 여러 심리적 특성을 매개하며, 이와 함께 대인관계 변인 또한 외상 후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외상 후 성장의 애착-인지 모형을 지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입양 미혼모들의 외상 후 성장을 위해서는 인지적 재구조화 과정을 포함하는 심리적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불안정 애착 입양 미혼모에게 안정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작업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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