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의 부모역할지능을 알아보고, 부모역할지능과 관련이 있는 변인으로 결혼만족도를 살펴봄으로써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와 부모역할지능이 서로 어떠한 관...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의 부모역할지능을 알아보고, 부모역할지능과 관련이 있는 변인으로 결혼만족도를 살펴봄으로써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와 부모역할지능이 서로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 알아보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우리나라 남성과 국제결혼을 한 외국인 여성으로서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서울, 경기, 충청지역의 설문조사를 허락한 기관에 연구자가 직접 가서 ‘한국어교실’ 수업에 참여하는 여성결혼이민자에게서 86부, 여성결혼이민자의 자녀가 재원하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선생님들의 협조를 통해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된 74부, 설문조사 기간 동안 알게 된 유아기 자녀를 둔 중국인과 일본인 여성결혼이민자에게서 그들의 친구를 소개 받아 15부, 총 175부를 회수하였고, 그 중에서 146부를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첫째,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Snyder (1979)가 다차원적 척도로 개발한 결혼만족도 검사를 권정혜․채규만(1998)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표준화한 K-MSI를 사용하였다. 둘째, 부모역할지능을 알아보기 위하여 현미숙(2004)이 개발하고 박수향(2006)이 사용한 부모역할지능 척도를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4.0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결혼만족도와 부모역할지능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일반적 배경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 F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결혼만족도와 부모역할지능 변인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으며, 결혼만족도와 부모역할지능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관계분석을 통해 두 변수의 변인들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고,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기 자녀를 둔 여성결혼이민자의 배경변인 중에서 남편과 11~15세의 연령차이가 있는 여성, 남편이 아내의 모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 임신 기간일 때 결혼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하여 결혼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어를 잘하는 여성, 가정의 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유지기간이 3년 미만일 때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36세 이상 여성, 남편과의 연령차 20세 이상인 여성결혼이민자, 한국어를 ‘잘하는 편’인 여성결혼이민자, 남편이 아내의 모국어를 잘할수록, 월 소득이 많은 가정일수록, 그리고, 현재 임신을 하고 있지 않은 여성일 때, 부모역할지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결혼생활이 만족스러우면 부모역할지능 수준이 높아졌고, 결혼생활이 불만족스러울수록 부모역할지능 수준이 낮아지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혼만족도와 부모역할지능의 하위요인 안에서도 매우 밀접한 상관을 보였는데, 결혼만족도 하위요인 중에서 남편과의 정서적 의사소통 문제와 자녀양육 갈등이 특히 부모역할지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나타났다.이상의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결혼의 만족여부는 자녀양육을 하는 부모역할지능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여성결혼이민자 가정의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을 포함한 가족에 접근하여야 한다. 여성결혼이민자 부부를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부모역할 프로그램과 부부역할 프로그램,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기간에 따라 결혼만족에 다르게 요구되는 요구도를 조사하여 그에 필요하고 알맞은 부부관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장기적으로 늘어날 국제결혼가정의 부부와 자녀에 대하여 종단적인 후속연구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