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족의 형태와 기능이 변화되고, 이에 따라 부부관계가 더욱 중요하게 됨으로 인해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선행...
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족의 형태와 기능이 변화되고, 이에 따라 부부관계가 더욱 중요하게 됨으로 인해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에서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일부만을 포함하거나 변인들간의 상관성을 고려하지 않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특성 변인과 부부관계 변인의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간의 상관성을 살펴본 연구는 미미하다. 그리고 부부 쌍연구에서 서로의 변인들이 상대방의 결혼만족도에 주는 영향분석 또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개인의 특성 변인과 부부관계 특성 변인 중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설명하기 위해 부부를 쌍으로 표집하고, 다양한 변인을 포함하여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분석하였다. 사회교환이론학자들은 결혼의 선택이 개인의 선호에 의해서 결정되고, 결혼당사자들은 주관적인 보상감이 클 때 결혼생활의 만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따라서 결혼만족도를 가족이론 중 교환이론의 적용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은 결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나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어 본 연구에서 적용해 보고자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부부 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를 편의표집, 눈덩이 표집(snowball samling)방법으로 실시하였고, 자료 수집기간은 2009년 11월 20일부터 2009년 12월 20일까지였다. 질문지는 2부씩(남편용․아내용) 직접 혹은 우편, 그리고 e-mail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196쌍의 자료가 수거되었으나 유의적이지 않은 자료를 제외한 최종 184쌍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7.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문항 간 신뢰도 및 빈도분석과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paired-t test,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하였으며, AMOS 18.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모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결혼만족도는 남편이 아내보다 높았으며, 배우자지지, 대안비교수준, 결혼해체장애 변인들도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배우자로부터 받는 지지 인식은 남편이 아내보다 높았고, 결혼 외의 다른 대안에 대한 지각정도는 남편이 아내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이혼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많은 장애가 있다고 인지하는 정도도 남편이 아내보다 높게 나타났다.
둘째, 결혼만족도 영향을 주는 자기 변인은 부부 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는 맞벌이 유무, 자아존중감, 배우자지지, 배우자 유사성, 회복시도, 결혼대안수준의 동일한 변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부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배우자 변인은 부부간 차이가 나타났다. 남편은 아내의 배우자지지, 회복시도, 결혼해체장애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연령, 자아존중감, 배우자 유사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부의 결혼만족도 차이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배우자 지지, 배우자 유사성, 회복시도, 결혼대안수준의 차이로 나타났다. 배우자 지지, 배우자 유사성, 회복시도에 대한 인식차이가 클수록 결혼만족도의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다섯째, 남편의 결혼만족도 연구모형에 활용된 주요 변인간의 경로관계에 대한 모형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NFI=.968, IFI=.988, TLI=.938, CFI=.987, RMSEA=.056로 나타나 본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는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에서 일반적으로 평가기준으로 삼는 지료들과 비교할 때 사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남편의 결혼만족도 모형에서 남편의 배우자 유사성, 아내의 배우자지지, 회복시도, 결혼해체장애, 결혼만족도가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었으며, 자기 효과보다 상대방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연구모형의 경로관계에 대한 모형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NFI=.943, IFI=.967, TLI=.843, CFI=.964, RMSEA=.084로 나타나 구조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의 결혼만족도는 아내 결혼대안수준, 회복시도, 배우자지지, 남편 연령, 자아존중감, 배우자 유사성, 결혼만족도 변인이 영향을 주었다. 아내의 경우에도 자기 효과보다 상대방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주요 결과에 의한 본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적 의의는 부부의 결혼만족도는 자기 변인보다 상대방 변인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 사회교환론의 호혜성 개념이 적용됨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자기의 변인에 따른 결혼만족도 연구보다는 상대방 변인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제기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둘째, 실천적 논의로는 앞으로 부부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시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들이 개발되고 실시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연구대상자의 지역적 안배 또한 확률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으며, 조사대상자의 자료 노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