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과에 있어서 교과서는 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음악과 교수학습의 중요한 매체로써 교과서의 전반적인 내용이 학생들의 음악적 지식과 사고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음악교과에 있어서 교과서는 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음악과 교수학습의 중요한 매체로써 교과서의 전반적인 내용이 학생들의 음악적 지식과 사고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음악교육에 관한 연구를 함에 있어서 교과서 연구는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음악교육은 해방 이후 40년 동안 서양음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으며,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교과서안의 국악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반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안의 국악 비중과 국악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실제로 국악 내용이 증가되었는지, 또한 증가가 되었다면 어떠한 변화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제 1차 교육과정기에서 제 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일반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총 46권을 중심으로 교과서안의 국악 비중의 변화와 국악 내용의 변화를 분석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 1차에서 제 7차 교육과정까지의 국악의 비중은 제 1차 6.11%, 제 7차 28.67%로 약 4배 이상 증가하였다. 둘째, 제 1차에서 제 7차까지의 국악내용의 영역별 비중은 가창영역이 51.52%로 가장 높고 감상 29.23%, 이해 12.67%, 기악 5.40%, 창작 1.17%순으로 나타났다. 제 1차에서 영역의 불균형이 가장 심하고 제 7차에서 가장 균형 있는 양상을 보였다. 셋째, 이해영역의 내용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제 6차와 제 7차 교육과정에서 기존에 다루지 않던 새로운 내용들이 수록되었다. 넷째, 가창영역에서 가창곡수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장르는 민요, 아악, 시조, 가곡, 잡가, 당악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해졌다. 다섯째, 감상영역은 다양한 장르의 감상곡이 제시되었고, 특히 새로운 창작국악곡이 지속적으로 수록되었다. 여섯째, 기악영역은 제 3차 교육과정부터 수록되기 시작하여 제 6차에 와서야 모든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국악기 중에서 단소를 가장 많이 수록하였으며 가야금, 장구가 뒤를 이었다. 일곱째, 창작영역 또한 기악영역과 마찬가지로 제 3차 교육과정부터 수록되기 시작하였다. 5영역 중에서 비중이 가장 적을 뿐만 아니라 내용의 변화도 가장 적었다.
결론적으로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안의 국악의 양적인 증가는 극명하게 이루어졌지만 이해, 가창, 감상, 기악, 창작 5영역은 국악 비중과 내용에 있어서 불균형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