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관광학에 대한 연구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관광학의 발전적 연구 과제를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 관광학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적, 공간적 제한 ...
본 연구는 관광학에 대한 연구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관광학의 발전적 연구 과제를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 관광학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적, 공간적 제한 없이 학위논문 전수를 조사하여 내용분석을 함으로써 주제별, 연도별, 학위별, 대학별, 학과별 연구 동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대상 자료는 국내에서 발표되는 모든 학위논문을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 의무적으로 납본 되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관광관련학과 명칭 21개를 키워드로 검색하여 자료를 추출한 결과, 시기적 범위는 1980년부터 2009년까지였으며, 석사학위논문 4,535건, 박사학위논문 1,061건으로 총 5,596건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동안 관광학의 연구동향에 대하여 학위논문 및 학술지를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선행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기간별, 지역별, 학위별로 제한을 두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표된 모든 학위논문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한국십진분류법(KDC) 학문분류표에 의한 주제 분석을 시도한 데 의의가 있다.
분석방법은 첫째, 논문의 KDC 학문분류표 내에서 관광학 관련 학위논문의 주제 분포를 살펴보았고 둘째, KDC 분류표 내에서 관광학 분야가 세분류되어 있지 않아 대다수의 논문이 한 분류기호에 편중되어 있어 한국연구재단 연구 분야 분류표에 근거한 키워드로 주제 분석을 재시도하였다. 셋째, 연도별로 학위논문 발표량의 추이를 살펴보았고 198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을 단위로 제1기, 제2기, 제3기로 구분하여 논문 현황을 분석했다. 넷째, 학위별로 주제 특성을 분석하였다. 다섯째, 관광관련 학과 대학원이 개설된 각 대학의 학과별로 논문 편수를 조사했고, 마지막으로 전체 학과별 논문현황을 조사하면서 관광관련학과별 논문수의 변화양상, 학과 명칭의 변화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최근 관광학 연구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분석결과, 첫째 KDC 학문분류표 상의 주제 분포는 관광학(326.39) 논문이 총 5,596편중 2,771편으로 가장 많았고 호텔(596.81) 및 공동주택관리(596.1) 분야가 2,102편이었다. 둘째, 한국연구재단의 연구 분야 분류표에 의한 키워드 분석에서는 호텔/외식산업경영이 2,579편, 마케팅/상품이 633편으로 압도적이었다. 셋째, 연도별 논문현황에서는 석·박사 공통으로 2001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 하였다. 또한 논문발표시기 전체를 10년 단위로 구분하여 보면 1기(1980-1990)에는 438편, 제2기(1991-2000)에는 1,489편, 제3기(2001-2009)에는 3,669편으로 최근으로 올수록 괄목할만한 양적 증가를 보였다. 넷째, 학위별 주제 특성은 박사학위논문보다 석사학위논문에서 주제 분야의 다양성을 보였다. 다섯째, 각 대학의 학과별 논문현황에서는 경기대가 1,399편, 세종대가 1,229편, 경희대가 1,192편으로 압도적이었다. 여섯째, 학과별 특성에서는 관광경영학과가 2,652편, 호텔관광경영학과가 740편, 호텔경영학과가 609편이었고, 신생학과로는 2007년부터 외식산업학과가 27편, 2008년부터 관광조경학과가 3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본 연구결과 시사점은 최근 관광학의 분야가 다양화됨에 따라 관광학의 학문적 특성인 종합학문적 특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관광학의 정체성 논란은 관광학이 종합학문의 성격이 가지는 데에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연구결과물인 학위논문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학문의 정체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언급된다는 것은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관광학의 양적인 발전에 맞춰 질적 이론의 축적이나 한국만의 차별화된 관광학 발전을 위하여 연구방법이나 연구주제 편중문제는 연구자들이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또한 최근 삶의 질 향상으로 관광에 대한 욕구증대와 주5일 근무, 여가시간 증가로 인한 외식, 조리, 문화, 스포츠, 레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광학 연구가 비사업분야 보다는 사업분야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론과 실용이 적절히 통합된 전문화, 표준화를 위한 연구지표 설정이 요구된다.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 계량적, 실용적 학문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관광 현상학적인 이론적 규명을 우선시해야 하는지의 문제인데 4년제와 2년제, 산업대학, 원격대학 등에 따라 교과과정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