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진로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학생들에게 미흡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착안하여 진로교육의 내용을 가장먼저 접하게 되는 특수학교의 진로교육 ...
본 연구는 진로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학생들에게 미흡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착안하여 진로교육의 내용을 가장먼저 접하게 되는 특수학교의 진로교육 실태를 조사하여 분석함으로서 특수교사의 진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더 나은 진로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목적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1)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 진로교육의 운영 실태와 관련하여,
(1)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의 진로교육의 목표 및 내용은 어떠한가?
(2)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의 진로교육 운영방법은 어떠한가?
(3)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의 진로교육 지원체제는 어떠한가?
2)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 교사의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본 연구를 위하여 강원도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강원도 4개 학교, 서울 2개 학교, 인천 1개 학교, 경기 2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한 후 우편조사를 통해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된 251부의 설문지를 대상으로 분석을 하였다. 설문조사 내용은 기초조사, 진로교육의 목표 및 내용, 진로교육의 운영방법, 진로교육 지원 체제, 진로교육에 대한 교사 인식조사이며, 조사도구는 “장애인 직업훈련을 위한 인적자원의 개발 및 활용 : 특수학교(급) 교사인력을 중심으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2001)에서 사용된 설문지를 참고하여 본 연구의 목적과 성격에 적합한 문항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2.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첫째, 특수학교 진로교육실태와 교사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 및 검증을 실시했다.
둘째, 특수학교 진로교육실태와 교사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독립적인 t 검증과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했다.
셋째, 특수학교 진로교육실태와 교사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응답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 교사의 진로교육 목표 및 내용으로 직업준비기술(35.5%)을, 진로지도를 할 때 진로와 관련된 이론 학습(28.8%)유형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 진로교육의 중점 교육내용으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19.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둘째, 진로교육 운영에서 직업 진로지도의 주당 수업시수로 1-3시간(28.3%)이, 진로교육을 위한 정보 습득방법으로 많은 교사들이 언론매체 및 인터넷(26.7%)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하였고, 진로교육 실시장소로는 교내실습실(47.8%)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교육을 하지 않거나 실시할 때 곤란을 겪는 이유로 진로교육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부족(29.6%)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부모교육 및 간담회 실시는 한 학기에 1회(41.0%)실시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졸업생의 추수지도는 61.4%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셋째, 진로교육 지원체제에서 직업 진로교육 시설이나 기자재 확보상태는 조금 부족하지만 직업교육에는 문제가 없다(45.0%)는 응답이, 진로교육의 행·재정적 지원 부족의 이유로 학교관리자의 진로교육을 위한 지원방법에 대한 인식 부족(24.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진로 직업교육에 가장 많은 도움을 받는 관련 인사로 진로교육담당교사(27.7%),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 내용으로는 직업에 필요한 기초기능 훈련(47.7%)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이유로 44.7%가 지역사회 관련 기관이나 시설의 이해 부족으로 협조가 안된다고 응답하였다.
넷째,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 교사의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조사를 살펴보면, 교사가 생각하는 알맞은 진로교육의 시작 시기로 초등학교 고학년(33.1%)의 응답이 많았고, 진로교육에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사회성 및 직업수행 능력(26.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교사가 생각하는 진로교육의 중점사항으로 사회생활기능(26.7%)이, 진로교육을 위한 효과적인 실천 모형으로는 전환교육에 의한 진로프로그램(37.5%)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교사가 생각하는 장애학생의 높은 실업율의 원인으로는 고용주나 직장동료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38.2%)의 응답이 많았다. 교사의 진로교육을 위한 선행 조건으로는 23.9%가 현장중심의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교사에게 필요한 진로교육 연수 내용으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36.3%)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결론적으로,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교육은 그동안 양적팽창이 이루어져 왔으나, 진로교육의 내용, 방법, 지원체제 면에서 질적팽창이 더불어 이루어져야 하며, 교사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지역사회 및 진로교육 관련 인사,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교류로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