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진로발달단계에서 진로결정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규명하여 그 영향을 밝혀 청소년들이 합리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진로...
본 연구의 목적은 진로발달단계에서 진로결정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규명하여 그 영향을 밝혀 청소년들이 합리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진로상담 및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가 될 자료를 마련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의 진로발달과 관련한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독립변인을 부모지지, 진로의사결정 유형으로 설정을 하고 이 변인들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여 검증하였다.
[가설 1] 부모지지가 높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을 것이다.
[가설 2]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을 것이다.
[가설 3] 부모지지가 높을수록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진로성숙도를 높일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 2학년을 대상으로 남학생 148명, 여학생 149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회수된 설문지를 SPSS 1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처리하였다. 사용한 검사도구는 부모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서 Turner, Annette, Lapan, Udipi와 Ergun(2003)이 개발한 ‘진로관련 부모지지 척도(Career-Related Parent Support Scale)’를 김수리(2004)가 번안한 27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진로의사결정 유형 척도는 고향자(1992)가 대학생의 의사결정유형을 측정하기 위해 Harren이 개발한 진로결정척도(Assessment of Decision Making : ACDM)에 포함되어 있는 의사결정유형검사를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합리적 유형, 직관적 유형, 의존적 유형의 하위척도 각각 10문항씩 총 3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예”, “아니오”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본 연구에서는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보통이다, 그런편이다, 매우 그렇다)로 변경하여 측정하였다. 진로성숙도 척도는 Crites(1978)가 개발한 진로성숙도 검사(Career Maturity Inventory)를 김현옥(1989)이 번안한 척도 중에서 개인이 진로선택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태도 척도(Attitude Scale)만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지지, 진로의사결정 유형, 진로성숙도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부모지지와 진로의사결정유형의 직관적 유형은 유의미한 상관이 없었으나 부모지지와 진로의사결정유형의 합리적 유형과 의존적 유형은 정적 상관이 있었다. 부모지지와 진로성숙도는 유의미한 상관이 있고, 진로의사결정 유형과 진로성숙도도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따라서 ‘부모지지가 높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을 것이다.’ 라는 [가설 1]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을 것이다.’ 라는 [가설 2]는 긍정되었다.
둘째, 부모지지 및 진로의사결정유형이 진로성숙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진로의사결정유형을 매개로 부모지지가 진로성숙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위 결과를 토대로‘부모지지가 높을수록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진로성숙도를 높일 것이다.’라는 [가설 3]은 기각되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첫째, 부모지지를 높게 지각하고 있는 청소년은 진로성숙도가 높다. 부모가 도구적 조력을 제공하고 좋은 진로 모델이 되어주며, 자녀의 진로 행동을 격려해주고, 진로 관련 문제를 함께 고민할 때, 청소년은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직업 정보를 모으며, 미래계획을 세워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신장시킬 수 있다. 부모 지지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문제에 관해 원활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준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합리적 진로의사결정을 할수록 청소년은 진로성숙도가 높고, 의존적 진로의사결정을 할수록 청소년의 진로성숙도는 낮다. 청소년 스스로가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부모지지가 합리적으로 모델링되어 청소년에게 적절하게 영향을 줄 경우에만 합리적 진로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고 그럴 경우에 한하여 진로성숙도가 높아질 수 있다. 부모지지가 청소년의 진로의사결정을 의존적 의사결정으로 유도하게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부모가 도구적 조력을 제공하고 좋은 진로 모델이 되어주며, 언어적 격려와 진로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할 때 청소년의 독립성을 담보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청소년 스스로의 능동적인 참여와 독립성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어 자신감을 심어준다면 부모지지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내실 있는 진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