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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정치변동과 가족주의의 재생산 과정에 관한 연구 : 한국전쟁 좌익 관련 유가족들의 생애체험을 통해 본 '가족'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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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1807435

    • 저자
    • 발행사항

      서울 : 성공회대학교, 2009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 사회학과 , 2009년 8월

    • 발행연도

      2009

    • 작성언어

      한국어

    • DDC

      306.85 판사항(21)

    • 발행국(도시)

      서울

    • 형태사항

      vi, 181 p. ; 26cm

    •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진업
      참고문헌수록

    • 소장기관
      • 성공회대학교 도서관 소장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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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국 문 요 약

    이 연구는 한국의 정치변동의 과정에서 가족주의가 약화되기보다는 재생산, 강화된 사회정치적 원인과 과정, 그리고 그 정치사회학적 함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는 한국 현대사회의 가족주의를 주로 유교 전통, 압축적 산업화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하거나 가족주의의 강화 원인과 과정을 정치사회학적으로 탐구하지는 않았다. 많은 연구들이 한국의 가족주의는 시민의식의 지체를 입증하는 한 지표이며 가족주의 일반에 미친 국가의 영향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의 가족 구성원들이 겪은 정치적 체험과 의식이 가족주의의 강화에 어떻게 작용해 왔는지에 대해 탐구한 경험 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가 대상으로 하는 한국전쟁 관련 좌익 관련 유가족들의 생애체험 및 정치사회화 과정에 대한 사례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생애재구성방법론을 활용하여 국민정체성과 가족정체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가족주의의 원인과 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전쟁의 과정에서 준국가기구에 의한 급격한 가족사의 굴절은 경제․정치적 시민권을 심각하게 제약하였으며, 그것은 가족중심의 생존전략을 유도하는 전기(前期)가 되면서 1950-70년대에 이르는 전후복구기와 반공규율사회의 행위공간에서 가족중심적 행위지향이 중층적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개인의 정체성을 가족단위로 제한․재생산하는 제도적․이데올로기적 기제로 국가보안법과 반공규율, 신원조회와 연좌제, 가부장적 가족법이 결합된 분단국가의 시민권의 작동방식을 지적할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가족신분제’로 개념화했다. 이념적 성격이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가족신분제는 가족으로의 응집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성원들을 가족과 이념으로 분할하는 신분적 정치로 작동했다. 나아가 반공국가의 등급화된 시민권을 상쇄/보상하기 위해 개별화된 형태로 전개되었던 가족구성원들의 국민되기와 집(家)의 재생산전략은 역설적으로 국민됨의 과도화, 허구화를 낳았으며, 그것은 곧 전사회적인 혈연․지연․학연의 확산과 맞물려가는 되먹임(feedback)의 사회과정임을 드러내준다.
    둘째, 각 분석대상 가족 구성원들의 정체성 구성과정을 살펴보면, 국가 정당성과 도덕성의 문제가 한국의 가족주의를 정치적으로 재생산하는 지배적인 인과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 제시된 ‘도덕적․정치적․방어적․저항적 가족주의’의 유형적 사례들은 공(公)을 상실한 근대국가, 연고주의 국가의 체험을 연속적으로 반영하면서, ‘국가-없음, 국가 불신, 도구적 국가의식, 분열된 국가, 미완의 국가’ 정체성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따라서 한국의 현대 가족주의는 왜곡된 국가에 반(反)작용한 가족들의 정치적 선택의 귀결이며, 근대 국가가 담당해야할 정치적․경제적․도덕적 기능이 가족에게 부가되면서 나타난 일종의 보상 이념임과 동시에 어떤 점에서는 저항담론으로서의 성격까지 함축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이 연구는 가족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공리주의적․무도덕적․반(反)사회적 가족주의’라는 지배적인 가설에 이의를 제기하며, ‘가족’과 ‘가족주의’가 고정된 하나의 성격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정치 환경의 변화와 가족 주체들의 고유한 상호작용의 경로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유동적인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시점에서 한국의 가족주의의 변화는 두 가지 경향성을 내장하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가가 점차 그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적 권리가 확장되며 국민정체성이 확립되어감에따라 기존의 가족중심적 정체성이 약화․이완․재구성되는 경향성이 존재하는 한편에 서는 가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남북한 간의 전쟁상태 및 ‘가족’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호명하는 탈이념적 국가의 정치담론과 접합되어 오히려 강화된 시장질서와 맞물려 재생산되는 경향성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한국의 가족주의가 가족을 둘러싼 구조와 제도적 조건들, 국가 자체가 갖고 있는 정당성, 그리고 이와 상호작용하는 가족성원들의 역사적 체험과 정치의식의 복합적인 전개과정 속에서 총체적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식민지 근대의 역사적 구성물로서 가족주의 행위동학과 잠재력에 대한 전향적 해석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주요어 : 가족주의, 정치변동, 정치사회화, 가족신분제, 가족생애사, 국민정체성, 집의 재생산전략, 도덕적․방어적․정치적․저항적 가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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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문 요 약 이 연구는 한국의 정치변동의 과정에서 가족주의가 약화되기보다는 재생산, 강화된 사회정치적 원인과 과정, 그리고 그 정치사회학적 함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는 ...

    국 문 요 약

    이 연구는 한국의 정치변동의 과정에서 가족주의가 약화되기보다는 재생산, 강화된 사회정치적 원인과 과정, 그리고 그 정치사회학적 함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는 한국 현대사회의 가족주의를 주로 유교 전통, 압축적 산업화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하거나 가족주의의 강화 원인과 과정을 정치사회학적으로 탐구하지는 않았다. 많은 연구들이 한국의 가족주의는 시민의식의 지체를 입증하는 한 지표이며 가족주의 일반에 미친 국가의 영향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의 가족 구성원들이 겪은 정치적 체험과 의식이 가족주의의 강화에 어떻게 작용해 왔는지에 대해 탐구한 경험 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가 대상으로 하는 한국전쟁 관련 좌익 관련 유가족들의 생애체험 및 정치사회화 과정에 대한 사례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생애재구성방법론을 활용하여 국민정체성과 가족정체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가족주의의 원인과 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전쟁의 과정에서 준국가기구에 의한 급격한 가족사의 굴절은 경제․정치적 시민권을 심각하게 제약하였으며, 그것은 가족중심의 생존전략을 유도하는 전기(前期)가 되면서 1950-70년대에 이르는 전후복구기와 반공규율사회의 행위공간에서 가족중심적 행위지향이 중층적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개인의 정체성을 가족단위로 제한․재생산하는 제도적․이데올로기적 기제로 국가보안법과 반공규율, 신원조회와 연좌제, 가부장적 가족법이 결합된 분단국가의 시민권의 작동방식을 지적할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가족신분제’로 개념화했다. 이념적 성격이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가족신분제는 가족으로의 응집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성원들을 가족과 이념으로 분할하는 신분적 정치로 작동했다. 나아가 반공국가의 등급화된 시민권을 상쇄/보상하기 위해 개별화된 형태로 전개되었던 가족구성원들의 국민되기와 집(家)의 재생산전략은 역설적으로 국민됨의 과도화, 허구화를 낳았으며, 그것은 곧 전사회적인 혈연․지연․학연의 확산과 맞물려가는 되먹임(feedback)의 사회과정임을 드러내준다.
    둘째, 각 분석대상 가족 구성원들의 정체성 구성과정을 살펴보면, 국가 정당성과 도덕성의 문제가 한국의 가족주의를 정치적으로 재생산하는 지배적인 인과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 제시된 ‘도덕적․정치적․방어적․저항적 가족주의’의 유형적 사례들은 공(公)을 상실한 근대국가, 연고주의 국가의 체험을 연속적으로 반영하면서, ‘국가-없음, 국가 불신, 도구적 국가의식, 분열된 국가, 미완의 국가’ 정체성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따라서 한국의 현대 가족주의는 왜곡된 국가에 반(反)작용한 가족들의 정치적 선택의 귀결이며, 근대 국가가 담당해야할 정치적․경제적․도덕적 기능이 가족에게 부가되면서 나타난 일종의 보상 이념임과 동시에 어떤 점에서는 저항담론으로서의 성격까지 함축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이 연구는 가족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공리주의적․무도덕적․반(反)사회적 가족주의’라는 지배적인 가설에 이의를 제기하며, ‘가족’과 ‘가족주의’가 고정된 하나의 성격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정치 환경의 변화와 가족 주체들의 고유한 상호작용의 경로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유동적인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시점에서 한국의 가족주의의 변화는 두 가지 경향성을 내장하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가가 점차 그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적 권리가 확장되며 국민정체성이 확립되어감에따라 기존의 가족중심적 정체성이 약화․이완․재구성되는 경향성이 존재하는 한편에 서는 가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남북한 간의 전쟁상태 및 ‘가족’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호명하는 탈이념적 국가의 정치담론과 접합되어 오히려 강화된 시장질서와 맞물려 재생산되는 경향성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한국의 가족주의가 가족을 둘러싼 구조와 제도적 조건들, 국가 자체가 갖고 있는 정당성, 그리고 이와 상호작용하는 가족성원들의 역사적 체험과 정치의식의 복합적인 전개과정 속에서 총체적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식민지 근대의 역사적 구성물로서 가족주의 행위동학과 잠재력에 대한 전향적 해석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주요어 : 가족주의, 정치변동, 정치사회화, 가족신분제, 가족생애사, 국민정체성, 집의 재생산전략, 도덕적․방어적․정치적․저항적 가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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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 차
    • Ⅰ. 서론
    • 1. 연구 목적 및 배경 1
    • 1) 연구목적 및 문제제기 1
    • 목 차
    • Ⅰ. 서론
    • 1. 연구 목적 및 배경 1
    • 1) 연구목적 및 문제제기 1
    • 2) 논문의 구성 5
    • 2. 선행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5
    • 1) 가족주의에 대한 선행연구 5
    • 2) 한국전쟁 관련 유가족들의 생활세계에 관한 선행 연구23
    • 3) 소결 : 정치사회학적 접근법의 채택과 문제의 제출 26
    • 3. 연구문제틀 및 연구주장 : 가족주의에 대한 정치사회학적 접근 30
    • 1) 연구문제틀 : 분단국가의 시민권과 국민정체성, 가족신분제 30
    • 2) 사례분석을 위한 주요 개념 : 정치사회화와 가족주의(familism) 36
    • 3) 연구 주장의 개략 41
    • Ⅱ. 연구방법론 및 연구과정
    • 1. 생애사재구성방법론과 가족생애사 재구성 42
    • 2. 구술자의 일반적 특성과 연구질문 46
    • Ⅲ. 한국전쟁 관련 좌익 (유)가족들의 생애체험 및 정치사회화 과정 분석
    • 1. 사례 가족생애사 재구성 : 타자의 재구성 및 ‘집(家)의 재생산전략’을 중심으로 50
    • 1) 김동호씨의 사례 : “나의 경제적 성공은 가족, 형제, 동포, 민족을 위해 살아온 애국적 실천의 결과” 51
    • 2) 박효광씨의 사례 : “한 많은 가족들 싸움을 기술과 실력으로 개척해온 나와 형제들” 87
    • 3) 이충우씨의 사례 : “나의 통일운동은 ‘집(家)의 복원’과 ‘민족의 복원’을 위한 노력” 102
    • 4) 박선주씨의 사례 : “‘두 남자’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 식모살이 나의 인생” 118
    • 2. 사례의 유형적 특성 및 비교 분석 138
    • 1) 식민지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 ‘가족의 훼손’과 ‘가족 복원’의 서사구조 형성 138
    • 2) 가족중심적 정체성의 형성 과정 : 가족에서의 사회화와 사회에서의 가족화 140
    • 3) 가족주의의 유형적 특성 비교 : 정치적·도덕적·방어적·저항적 가족주의 142
    • 4) 국민되기와 자기방어기제 : 혈연·지연·학연을 통한 전략과 공모 145
    • 3. 요약 및 소결 148
    • Ⅳ. 함의 : 식민지 근대와 분단체제하 가족주의의 재생산 기제와 행위동학
    • 1. 가족을 통한 통치 : 분할지배와 배제의 정치 149
    • 2. 가족의 요새화 : 국가 정당성의 결여와 가족들의 정치 152
    • 3. 가족과 국가의 의미의 장(場) : 정상가족과 정상국가의 변증법 154
    • 4. 가족주의의 가변성과 양가성 : 무도덕적(amoral) 가족주의? 156
    • Ⅴ. 결론 및 제언 : 연구의 의의와 한계 159
    • 참고문헌 162
    • ASTRACT 179
    • 표 목 차
    • <표 Ⅰ-1> 한국 가족주의의 연구의 논의지형 6
    • <표 Ⅰ-2> 구술자의 일반적 특성 47
    • 그 림 목 차
    • 〔그림 Ⅰ-1〕 정치사회화와 가족주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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