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文의 개념에서는 문학과 비문학과의 경계가 엄격하지 않았으므로 조선시대의 ‘文’이란 대부분 실용문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므로 그동안 실용문이라는 이유로 문학연구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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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 2009
2009
한국어
서울
74 p. : 삽도 ; 26 cm.
지도교수: 심경호
참고문헌 : p. 6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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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文의 개념에서는 문학과 비문학과의 경계가 엄격하지 않았으므로 조선시대의 ‘文’이란 대부분 실용문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므로 그동안 실용문이라는 이유로 문학연구에 있어 배제되어 왔던 소차류 산문을 문학 연구의 범위로 끌어들여야 한다.
疏箚는 上行文字로 엄격한 격식을 요구한다. 그래서 疏箚는 올리는 자의 직책이나 국가의 상황에 따라 소차를 쓰는 격식이 모두 달랐다. 본고는 조선 시대 대표적인 소차 작가인 최명길의 소차를 통하여 소차류 산문의 형식적 특징과 서술 기법에 대해 연구하였다. 최명길은 소차의 유형에 따라 서술 기법에 차이를 보이는데, 時務疏에서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諫諍疏에서는 우회적이고 완곡한 어법과 의도적으로 논지를 생략하여 강조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상대를 설득한다. 請願疏에서는 다른 소차들과 달리 독특하게 상대의 감성에 호소한다. 辨誣疏에서는 자신이 탄핵받은 사건을 대화체로 재연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함과 동시에 자신의 서술에 객관성을 확보하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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