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경제상황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언론에서 얻으며, 이를 통해 경제상황에 대처하는 경제행위의 준거틀과 경제상황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인 경제현실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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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韓國外國語大學校 大學院, 2009
학위논문(박사) -- 韓國外國語大學校 大學院 , 신문방송학과 , 2009. 8
2009
한국어
070.431
서울
ix, 187 p. : 삽도 ; 26 cm.
한국외국어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김진홍
참고문헌 : p. 15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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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경제상황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언론에서 얻으며, 이를 통해 경제상황에 대처하는 경제행위의 준거틀과 경제상황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인 경제현실을 형성한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와 같이 경제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수용자의 경제정보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진다. 같은 경제현상을 놓고도 미디어가 어떻게 전달하고 수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경제현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경제기사에 대한 기자의 뉴스가치 판단 기준(‘보도 가치’)과 수용자의 뉴스가치 인식 기준(‘수용 가치’)이 같거나 비슷하면 기자와 수용자간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크겠지만 기자와 수용자간 뉴스가치 판단 기준이 어긋나거나 충돌할 경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경제기사의 뉴스가치에 대한 기자와 수용자의 인식 및 수용 구조와 그 차이를 연구하는 것은 바람직한 경제저널리즘 모델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보고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경제기자의 뉴스가치 판단 기준과 특성은 무엇인가? 둘째, 수용자의 뉴스가치 인식 기준과 특성은 무엇인가? 셋째, 기자들이 생각하는 수용자의 뉴스가치 인식 기준과 특성은 무엇인가? 넷째, 수용자들이 생각하는 기자의 뉴스가치 평가 기준과 특성은 무엇인가? 다섯째, 이상 4개의 연구문제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등 크게 다섯 개로 선정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자와 수용자가 인식하는 경제기사의 뉴스가치 구조는 응답자의 주관적인 판단과 느낌을 알아내는데 효과적인 Q 방법론을 활용했고, 기자와 수용자의 뉴스가치 인식유형간 상관관계는 상호지향성 모델을 적응해 분석하였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전환기인 2009년 3월 당시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실제 32개 경제기사 표본을 갖고 기자와 수용자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경제기사의 뉴스가치를 인식하는 데에는 그 동안 알려진 전통적인 뉴스가치 판단 기준과는 다른 경제기사 특유의 기준이 적용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첫째, 기자와 수용자들은 영향성이나 갈등성, 부정성, 근접성 등 전통적인 뉴스가치 판단 기준 외에도 시장 흐름과 소비자 욕구, 실용성, 재테크, 기업 활동, 글로벌 마인드 등 ‘경제’ 기사 특유의 가치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뉴스가치를 판단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는 경제 ‘뉴스’가 아닌 ‘경제’ 뉴스로 본다는 의미로 이런 경향은 수용자보다 기자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으며, 기자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나 출입처에 따라 뉴스가치를 판단하는데 영향을 받는 ‘취재 영역(나와바리)에서의 사회화’ 현상을 보였다. 또 이런 경제기사 특유의 뉴스가치 판단 기준은 경제상황이 호황일 때와 침체, 위기일 때 등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둘째, 특히 기자와 수용자간 경제기사 뉴스가치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그다지 없는데도 기자들이 수용자가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 수용자 모습과는 괴리가 있어 경제기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들로선 수용자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며 경제기사의 뉴스가치를 판단하지만, 실제로 수용자들이 인식하는 뉴스가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점을 간과한 채 기사를 취재 보도함으로써 경제저널리즘의 실패를 야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경제저널리즘 모델은 기자가 수용자들이 그럴 것이라고 보는 뉴스가치 인식과 수용자의 인식 유형간 차이를 줄이는 데서 찾아야 한다. 이 경우 경제뉴스를 ‘수용자가 원하는 것(what audience want)’ 위주로 취급함으로써 인식의 차이를 좁히느냐, ‘수용자에게 필요한 것(what audience need)‘ 중심으로 다뤄 미디어가 제공하는 경제현실을 수용자에게 인식시키느냐의 방법이 있다. 현실적으로 초기에는 미디어가 ‘수용자에게 필요한 것’의 비중을 ‘수용자가 원하는 것’보다 높여 보도함으로써 수용자에게 올바른 경제현실을 인식시킨 뒤, 경제상황이 호전되는 추세에 맞춰 ‘수용자가 원하는 것’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다. 특히 수용자의 경제기사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제위기 상황일수록 더욱 그렇다.
경제기사를 둘러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미디어는 기자 재교육과 주기적인 경제기사 수용실태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제기사를 진화시켜 나감으로써 기자와 수용자간 인식과 수용의 차이를 좁혀 나가야 한다. 미디어와 경제기자는 경제기사의 소비자인 수용자의 욕구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경제기사의 취재 및 보도, 제작에 임함은 물론 기자들이 제기하는 틀(frame)과 용어, 개념의 선택이 변화하는지를 살피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주요 용어: 경제현실, 보도 가치, 수용 가치, 취재 영역에서의 사회화, 경제저널리즘의 실패, 수용자가 원하는 뉴스, 수용자에게 필요한 뉴스, 경제기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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