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첫 자녀가 만3-7세인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성에 따라 원가족 경험이 양육효능감 및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원가족 경험은 원가족 건강성, 부모의 아동기 경험, ...
본 연구는 첫 자녀가 만3-7세인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성에 따라 원가족 경험이 양육효능감 및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원가족 경험은 원가족 건강성, 부모의 아동기 경험, 자기분화로 보았으며, 이 변인들이 부모의 양육효능감 및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한 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첫 자녀가 만3-7세 자녀를 둔 부모 총 260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 t-test, ANOVA분석, 적률상관관계,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양육효능감의 차이는 아버지의 경우, 소득만족정도와 원가족에서 모의 취업유무에 따라 양육효능감의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경우, 연령, 가족 월평균 소득, 원가족에서의 경제수준에 따라 자녀에 대한 양육효능감의 차이가 나타났다. 부모의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양육행동의 각 하위요인의 차이를 살펴보면, 아버지의 직업, 출생순위에 따라 한계설정 양육행동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아버지의 월평균소득에 따라서는 반응성 양육행동의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의 현재 취업유무, 맞벌이 유무, 원가족에서 모의 취업유무에 따라 한계설정 양육행동의 차이가 있었으며, 어머니의 애정성 양육행동은 연령, 월평균소득, 소득만족정도에 따라, 반응성 양육행동은 현재 가족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둘째,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성에 따라 원가족 경험, 양육효능감, 양육행동은 부모 모두 각 요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원가족 부모로부터 정서적 단절을 적게 경험하였다. 양육행동에서는 합리적 지도를 제외한 한계설정, 애정성, 반응성의 양육행동에서 전반적으로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셋째, 원가족 경험과 양육효능감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부모 모두 원가족 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아동기 때 부모로부터 독립성과 수용적인 양육을 경험할수록,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분리될수록 부모로서의 양육효능감이 높았다. 또한 아버지는 부모로부터 정서적 단절과 삼각화경험을 낮게 인지할수록 높은 양육효능감을 보였다.
원가족 경험과 양육행동 각 하위요인과의 상관관계에서 아버지의 원가족 건강성과 부모로부터의 수용경험, 정서적 분리와 단절경험은 합리적 지도, 한계설정, 애정성, 반응성 양육행동과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는 자신의 원가족 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아동기 때 경험이 긍정적일수록, 원가족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분리를 경험할수록, 반응성 양육행동을 제외한 합리적 지도, 한계설정, 애정적인 양육행동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부모의 양육효능감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보인 원가족 변인은 원가족 건강성이며, 부와의 삼각화 수준의 경험도 부모 공통의 영향변인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경우에는 원가족에서 부모로부터 수용되어진 경험도 양육효능감을 예측하였다. 반면, 어머니의 경우에는, 총 자녀수가 둘 이상일수록, 출생가족 유형이 확대가족일수록, 원가족에서의 어머니가 전업주부일 경우, 현재의 자녀양육에 있어 더 높은 양육효능감을 보였다.
다섯째, 부모의 성에 따라 양육행동의 각 하위요인에 미치는 원가족 경험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합리적 지도의 경우, 아버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동기 때 부모로부터 독립성을 부여받고, 어머니로부터 수용을 경험할수록, 또한, 총 자녀수가 둘 이상이며, 출생가족유형이 확대가족일수록, 자녀에게 합리적 지도를 하였다.
한계설정 양육행동은 아버지는 원가족 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원가족에서 어머니로부터 수용되어질수록 한계설정 양육행동을 보였다. 반면, 어머니는 원가족 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아동기 때 아버지로부터 독립성과 수용성을 경험할수록, 한계설정의 양육행동이 더 높았다.
애정성 양육행동에서는 원가족에서 부모와의 경험이 부모 모두에게 큰 영향변인으로 밝혀졌으며, 아버지의 원가족 영향력이 더 높았다. 부모 모두 원가족의 건강성을 높게 지각하고, 부모로부터 삼각화 경험을 낮게 지각하며, 수용되어질수록 자신의 자녀에게 더 애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였다. 오히려 원가족에서 아버지로부터 과잉보호 받은 아버지가 애정적인 양육행동이 높게 나타났다.
반응성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경우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으나, 아버지는 원가족 건강성이 높을수록, 부모로부터의 거부되지 않고 수용될수록, 원가족 경험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첫 자녀의 성별에 따라, 맞벌이 부부이며, 출생가족이 확대가족일 때, 아버지의 반응행동은 영향력 있게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효능감 및 양육행동에 있어 원가족의 영향력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원가족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 부모의 양육효능감 및 양육행동은 원가족에서의 경험이 토대가 되어 현재 자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원가족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에서 원가족 부모의 역할과 부모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올바른 양육행동과 함께 건강한 원가족 경험을 전수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