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천곡동 지역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의 분포, 성인 및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지역인 동해시 천곡동 천곡동굴 상부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은 캄브리아기 중엽의 ...
동해시 천곡동 지역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의 분포, 성인 및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지역인 동해시 천곡동 천곡동굴 상부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은 캄브리아기 중엽의 풍촌석회암층에 형성 되었으며, 카르스트화 작용으로 지표면에 돌리네 24기(지형 및 식생으로 계측이 안 된 다수의 돌리네가 있음)가 분포한다. 돌리네의 발달은 천곡동굴의 상부 표층에 발달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고, 특정 지역에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 경우는 아니다. 계측이 완료된 돌리네의 평균 장경 길이는 28.21m, 단경 길이는 22.58m, 고도차는 3.78m이다. 장축의 방향은 NE-SW, NW-SE가 비슷하게 분포한다. 평면 형태는 원형과 타원형, 단면 형태는 사발형, 깔대기형으로 접시형은 조사되지 않았다. 동굴의 지표면에 발달한 돌리네의 경우, 동굴의 붕락에 의한 함몰성 돌리네가 발달한 후, 지표면의 포상침식 ? 우곡의 형성 등으로 매립되어 용식 돌리네의 형태처럼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동굴의 발달 방향과 돌리네의 주향 및 분포에서 미루어 볼 수 있다. 또한 싱크홀의 발달은 상당히 미약한 편이다.
2. 우발라의 형태를 지닌 경우는 1기에 불과하며, 우발라 전면부의 돌리네는 운적토로 매립되어 얕은 돌리네를 형성하고 있다. 후면부의 돌리네는 경사각이 큰 함몰성 돌리네의 형태를 지닌다. 동굴의 지굴 상층부에 발달한 우발라이며, 식생 및 농경의 가속화로 매립되어 가는 과정을 보인다. 라피에의 발달은 두드러지지 않고, 규모가 상당한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지역내에 3지점에서 카렌필드가 확인되었다.
3. 본 연구지역은 서쪽 태백산맥에서 발원하는 하천에 의한 하상기원 원력이 발견되지 않는 점, 천곡천 및 수곡천의 하각작용으로 50~60m의 비고차를 형성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들 하천의 침식에 의한 잔류성 구릉이 형성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돌리네는 이러한 구릉의 사면과 석회동 상층 지표면에 발달하여 있다.
4. 천곡동굴은 지표면에서 절리면으로 침투한 지하수로 충진된 포화수대에서 동굴수의 외부 배출이 이루어진 후 순환수대로 전환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며, 각 시기에 형성된 동굴내 지형이 다수 존재한다. 총길이 1.4km 중 개방된 700m 외에도 지굴이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굴 상층 지표면에 발달한 돌리네의 분포로 미루어 알 수 있다. 90년대 작성된 천곡동 천연동굴의 지도와 현재의 1:5,000 수치지도와의 비교를 통해, 동굴지도가 상당 부분 부정확함이 밝혀졌다. 동굴내 스펠레오뎀이 점토로 코팅되어 있는 점, 미비하지만 종유관이 아직 형성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동굴의 발달은 진행형으로 보인다. 다만 우기를 제외한 시기의 동굴수 양이 부족한 점으로 미루어 발달의 진행 정도는 상당히 느린 편으로 보인다.
본 연구지역의 돌리네를 계측하면서, 식생의 번성 및 농경 활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고려하여 볼 때, 석회암 지형에 대한 야외조사는 겨울철에 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돌리네의 계측에서 장경 및 단경의 사면 기준점을 잡기 어려움이 있어, 매우 주관적인 계측이 이루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석회암 지형이 하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돌리네의 분포는 단구면과 일치하는 경향이 크다. 그러함에도 본 연구지역에서 하상기원의 원력을 발견하지 못한 점 등. 단구면과의 관계를 밝히지 못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차 후 이 지역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