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가정을 중심으로 한 사회화가 또래 대인 관계를 통한 사회화로 확대되는 시기이며, 대인 관계의 확대를 통하여 사회적 태도, 기술, 통찰력을 함양하는 시기이다. 대인 관계는 개...
청소년기는 가정을 중심으로 한 사회화가 또래 대인 관계를 통한 사회화로 확대되는 시기이며, 대인 관계의 확대를 통하여 사회적 태도, 기술, 통찰력을 함양하는 시기이다. 대인 관계는 개개인의 보편적인 심리적 지향성으로 내적인 특성과 외적인 행동간의 관계로, 비언어적, 언어적 의사 소통을 통하여 그 관계가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대인 관계의 끊임없는 상호 반향적인 의사 소통은 청소년의 행동 특성과 사회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부모-자녀간 의사 소통은 청소년 자녀의 인간적 성숙과 성격 형성에 중요한 기초적 역할과 기능을 하게 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자녀간 의사 소통, 자아탄력성 및 대인 관계 성향의 상관 관계를 살펴보면서. 부모-자녀간 의사 소통과 대인 관계 성향 간의 자아탄력성 매개 효과도 같이 고찰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설문 조사는 충청남도 연기군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7개 중학교, 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 조사지는 부모-자녀간 의사 소통 척도, 자아탄력성 척도, 대인 관계 성향 척도로 구성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PC WIN 15.0 프로그램을 활용한 상관 분석,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은 설문 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얻은 연구 결과이다.
첫째, 부모-자녀간 개방형 의사 소통은 자아탄력성과 정적 상관을 보이는 반면, 부모-자녀간 문제형 의사 소통은 부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자녀간 개방형 의사 소통은 독립적-책임적, 동정적-수용적, 사교적-우호적, 과시적-자기도취적 대인 관계 성향과 정적인 상관을 보이는 반면, 반항적-불신적 대인 관계 성향과는 부적인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자녀간 문제형 의사 소통은 지배적-우월적, 경쟁적-공격적, 반항적-불신적 대인 관계 성향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이는 반면, 사교적-우호적 대인 관계 성향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버지-자녀간 문제형 의사 소통은 동정적-수용적 대인 관계 성향과 관계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어머니-자녀간 문제형 의사 소통은 이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자아탄력성은 경쟁적-공격적 대인 관계 성향과는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반항적-불신적 대인 관계 성향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대인 관계 성향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타나났다. 다만 지배적-우월적 성향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아탄력성은 부모-자녀간 개방형 의사 소통이 독립적-책임적, 동정적-수용적 대인 관계 성향을 예측함에 있어 완전 매개하고, 부모-자녀간 문제형 의사 소통이 지배적-우월적, 경쟁적-공격적 대인 관계 성향을 예측함에 있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아버지-자녀간 개방형 의사 소통이 과시적-자기도취적, 반항적-불신적 대인 관계 성향을 예측함에 있어 완전 매개하고, 사교적-우호적 대인 관계 성향을 예측함에 있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자아탄력성이 어머니-자녀간 개방형, 문제형 의사 소통이 사교적-우호적 대인 관계 성향을 예측함에 있어 완전 매개하고, 어머니-자녀간 개방형 의사 소통이 과시적-자기도취적, 반항적-불신적 대인 관계 성향을 예측함에 있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탄력성이 부모-자녀간 문제형 의사 소통이 반항적-불신적 대인 관계 성향을 예측함에 있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버지-자녀간 문제형 의사 소통은 사교적-우호적 대인 관계 성향에서 Cheung과 Lau(2008)가 제시한 억제 변인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 논의 결과에 의하면, 자아탄력성은 대인 관계 상황에서 변화하는 상황적 요구들에 대해 유연하게 반응함으로써 대인 관계를 원만하게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변인이며, 개인이 가진 성격 특성으로 대인 관계 문제 상황을 이겨내는 좋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자아탄력성은 관계적, 사회적 지지를 받으면서 더욱 함양될 수 있다. 따라서 자아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관계적 상황에서 잘 적응을 할 것이며, 특히 자아탄력적인 자녀는 가족 또는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심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의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자녀와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만 하며,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일반적 형상이나 이 같은 심리적 역동을 발전적이고 상승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녀 및 학생 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