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이 청소년의 자기애적 성향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상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1684484
서울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상담심리 전공 , 2009.2
2009
한국어
서울
ii, 49 p. : 삽도 ; 26 cm.
단면인쇄임
부록수록
지도교수: 한성열
참고문헌 : p. 38-42
0
상세조회0
다운로드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이 청소년의 자기애적 성향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상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이 청소년의 자기애적 성향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상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중학생 중 남학생 101명, 여학생 10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로는 부모- 자녀간의 의사소통유형을 측정하기 위해 Satir의 의사소통 가족치료 모델에 근거한 5가지 의사소통 유형 변별척도를 김득성 · 김정오 · 송정아(2000)가 49문항으로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고, 자기애를 측정하기 위해 Slyter(1989)가 Kohut(1971, 1977)의 이론적 접근에 따라 과대자기와 이상화된 부모원상이라는 자기애의 두 가지 발달노선을 모두 포괄하는 성격구성요서의 다차원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도구를 개발한 ISP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역기능적 의사소통방식(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이 자기애의 방어적 차원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아보았다. 우선, 부모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방식(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이 방어적 과대자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R²=0.222로 전체 변동의 22.2%로 회귀모형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어머니의 비난형 의사소통 방식, 아버지의 비난형 의사소통 방식, 어머니의 회유형 의사소통 방식 순서로 방어적 과대자기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의사소통 방식이 회유형과 비난형일 수록, 아버지의 의사소통 방식이 비난형이지 않을수록 청소년의 방어적 과대자기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부모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방식(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이 방어적 이상화된 부모원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R²=0.199로 전체 변동의 19.9%로 회귀모형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어머니의 비난형 의사소통 방식, 어머니의 회유형 의사소통 방식 순서로 방어적 이상화된 부모원상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의사소통 방식이 회유형과 비난형일수록 청소년의 방어적 이상화된 부모원상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어머니의 의사소통 방식이 회유형, 비난형일수록 청소년의 자기애 방어적 차원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유형 의사소통 방식은 부정적 정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변명을 하거나 우는 소리를 하면서 지나치게 친절하게 행동함으로써 올바른 모델상을 제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어적 차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은 어머니가 지나치게 공감적일 때 구조를 건설하는 내재화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연구와도 일치한다(Siegel, 1996). 또한 분노를 표현하고 남을 무시하듯 강한 자세를 취하는 비난형일수록 자기애의 방어적 차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은 타인의 반응에 민감함과 취약성을 보이는 내현적 자기애의 영향을 미친다(한수정, 1999)의 연구결과와 비슷한 맥락으로 유추가 가능하고, 부정적 피드백을 받으면 자존감이 크게 하락한다는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Morf & Rhodewal, 1998).
둘째, 부모의 기능적 의사소통방식(일치형)이 자기애의 건강한 차원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알아보았다. 우선, 부모의 기능적 의사소통 방식(일치형)이 건강한 과대자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R²=0.149로 전체 변동의 14.9%로 회귀모형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만이 건강한 과대자기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의사소통 방식이 일치형일수록 청소년의 건강한 과대자기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부모의 기능적 의사소통 방식(일치형)이 건강한 이상화된 부모원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0.183으로 전체 변동의 18.3%로 회귀모형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머니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만이 건강한 이상화된 부모원상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의사소통 방식이 일치형일 수록 청소년의 건강한 이상화된 부모원상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아버지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이 청소년의 건강한 과대자기에, 어머니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이 청소년의 건강한 이상화된 부모원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이 청소년의 건강한 과대자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아버지의 무조건적 존중, 공감적 이해가 청소년이 갈등을 해결할 때 협력 및 절충전략을 사용하여 극복해 나간다는 연구(백윤미, 2005)의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건강한 과대자기를 형성하게 된다면 자신의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살아갈 수 있는데, 이는 아버지의 공감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에 대한 올바른 자각이 이루어진 결과라 본다. 또한 어머니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이 청소년의 건강한 이상화된 부모원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아버지보다 관계형성 시간이 많은 어머니와 타자와의 융합을 추구하는 환상이 쉽게 충족될 수 있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일반 중학생의 특정 몇 개의 학교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모- 자녀 의사소통유형, 자기애적 성향 수준을 일반화하기 위하여 더 다양한 피험자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자녀 의사소통 유형이 자기애적 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자기 보고형 설문지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응답자가 응답한 당시의 개인적 요인이나 상황적 요인 때문에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자기 보고형 설문지 이외에 가족, 또래 등의 평가를 포함시키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기애 측정도구(ISP)는 아직 청소년연령에 맞는 도구가 개발되지 않았다. 성인용 ISP를 사용함으로써 설문지를 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자기를 탐색하고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맞는 도구를 개발한다면, 자기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발달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자기애의 건강한 차원의 연구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 건강한 자기애를 발달시킬 수 있는 다른 변인들의 연구가 추후에 필요하다. 건강한 자기애는 행동조절, 자존감, 포부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창의성, 유한성의 수용, 공감, 유머, 지혜의 성숙한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발달시킬 수 있는 변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다섯째, 자기애에 영향을 끼치는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부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오이디푸스기에 충족되지 못하고 상처받아 발달이 정지된 자기애를 건강한 자기애로 이끌어 주기 위해, 일치형 의사소통을 훈련이 실시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자기애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를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은 점이다.
국내에서 이제까지 연구된 자기애의 유형은 내현적, 외현적 자기애에 집중되어 있다. 자기애의 측정도구도 외현적 자기애를 측정하는 NPI와 내현적 자기애의 부정적인 특성을 측정하는 CNS를 사용하였다. 최근 자기애의 긍정적인 측면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차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ISP척도를 이용하여 자기애의 건강한 차원을 알아보았다는 점이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앞선 척도들은 Kohut이 제시한 이론과는 불일치되는 점이 많았으나, ISP척도를 통하여 자기애의 방어적 차원뿐만 아니라 건강한 차원도 청소년 자아 성장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부모- 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이 청소년 자기애의 방어적 차원에는 회유형과 비난형이 유의미한 영향을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자기형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Kohut에 의하면, 생후 8개월에서 3세에 이르는 시기에 "과대자기"가, 오이티푸스기인 4세에서 6세에 "이상화된 부모원상"이 형성된다고 하였다. 이를 유념하여 부모의 의사소통 훈련을 임신초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예방뿐 아니라 발달시기에 결핍되고 상처받은 자기애를 건강한 자기애로 이끌기 위해 청소년을 지지해주고 공감해 줄 수 일치형 부모의사소통 훈련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자기애의 건강한 차원에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와 모의 역할이 다름을 확인하였다. 과대자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버지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이었고, 이상화된 부모원상은 어머니의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에 영향을 받았다. 이 연구를 통해 부와 모에게 각기 다른 의사소통 훈련을 실시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본 연구는 이제까지 자기애의 병리적인 측면을 강조한 내현적, 외현적 자기애의 연구에서 벗어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기애의 건강한 차원을 확인해 본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애라고 하면 자아도취를 연상하여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은데, 자기애의 건강한 차원을 살펴봄으로써 자기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계기를 가졌다. 더 나아가 생애 초기부터 건강한 자기애를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개인, 집단 상담 장면에서도 적용이 많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목차 (Table of Contents)